충북농기원, 가장 작은 스마트팜 장치 개발…설치비용 50%↓

2024.04.25 15:54:23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인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스마트팜 재배 시스템인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비닐하우스 없이 야외 양액베드에 간이비가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비닐하우스 내 양액베드를 설치하는 기존 방식보다 설치비용이 50% 저렴하다.

크기는 작지만 수위 조절 센서를 활용한 양·수분 자동 공급, 병해충 무인 방제 등 스마트팜 시설에 필요한 장치를 모두 갖췄다. 노동력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열선도 설치돼 환절기에 재배가 가능하다. 베드 내부에 공기가 투입되는 관을 설치할 수 있어 뿌리작물을 수확할 때 공기 방울을 발생시켜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이 특허 기술은 농촌진흥청 전국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전국 농업인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지난 19일에는 스마트팜 설비업체인 ㈜이루, ㈜영농과학과 통상실시권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개발된 스마트팜 장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시설비 절감과 수량 증대,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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