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피아노연구회,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권수미 교원대 교수 해설 맡아
펠릭스·파니 남매 명곡 선보여

2024.04.14 14:03:32

충북피아노연구회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家)' 리플렛.

[충북일보] 충북피아노연구회(회장 김은정)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家)'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태로, 연주와 함께 강의를 진행해 관객이 더욱 음악을 이해하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수미 한국교원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의 '무언가(Song without Words)'와 펠릭스의 누나인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한 해(The year)' 전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 가문의 F(Felix, Fanny, Family)에 집중하면서, 특히 훌륭한 남매 작곡가의 숨어있던 작품을 꺼내 연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날은 동생 멘델스존과 더불어 그에 비해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여성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니가 남긴 500여 편의 작품 중 말년의 작품인 '한 해(The Year)'는 총 12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1월부터 12월을 피아노로 묘사한 숨은 보석같은 작품으로, 충북피아노연구회 회원인 김경중, 안지현, 성용수, 안유라, 김혜진, 손지혜, 김성결, 권효진 피아니스트가 솔로로 연주한다.

펠릭스 멘델스존의 '무언가(Song without Words)'는 '가사없는 노래'라는 뜻으로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성격소품으로 손꼽히는 49곡의 작품집이다. 아름다운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 중에서 '봄노래' 등을 김예라, 권예진 피아니스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창립한 충북피아노연구회는 현재 지역 대학의 전·현직 교수와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60여 명의 정회원이 매년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더 활발하고 알차게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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