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함께하는 배론성지 연주회 포스터.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셀트리온과 함께하는 배론성지 연주회(사진)'를 개최한다.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유영호)의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이 연주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6월 충북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기부 캠페인 1호로 참여하며, 충북도립교향악단의 '말러 4번 교향곡'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배경이 되는 배론성지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로컬100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론성지는 신해박해(1791)와 신유박해(1801) 등 조선시대 천주교 탄압을 피한 은신처이자 천주교 원주교구의 성지다. 역사적 유적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공연 실황은 음반으로도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당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재단 또는 충북도립교향악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20-3827~8)로 문의 가능하다.
김 대표이사는 "2024년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개최하는 첫 공연"이라며 "충북의 문화유산이자, 문체부 지정 로컬 100에 선정된 제천 배론성지에서 말러 음악의 정수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