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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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도가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근로자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을 지원한다.
도는 '도민 체감형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도정 혁신과 개혁을 위한 충북 투자유치 전략의 새로운 비전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공모를 통해 산업단지나 도심지 내 지역 주도의 정주여건 개선 시설을 시·군에서 신·증축하거나 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지자체가 유치하면 심의·선정 절차를 거쳐 사업당 최대 5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이다. 사업 대상을 도내 시·군과 민간사업자로 구분해 2회에 걸쳐 공모한다.
먼저 1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대해 1차 공모 접수를 받는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중 2개 사업을 선정한다.
특히 공모 심사기준에 도내 인구 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사업은 3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정주여건 부족으로 근로자와 도민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선순위를 부여해 낙후 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5월 중 추진 예정인 민간사업자 대상 2차 공모 사업은 도비와 시·군비를 합쳐 최대 1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역에 필요한 정주여건 개선 시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다.
사업 유형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병원이나 민간기숙사(임대형 기숙사) 등이다. 근로자와 도민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투자유치를 통해 최단 기간에 최대 성과를 달성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병원·주거 및 편의시설 등 서비스업 투자유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