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기부 행렬 잇따라

2020.03.05 16:35:11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직원들이 전달받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옮기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한국영유아보육학회가 아동용 마스크 6천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영유아보육학회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국내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면역력이 약한 아동은 철저한 개인 방역과 위생이 필요하지만, 보육시설 차원에서 아동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적십자사는 도내 아동 보육시설에 아동용 마스크를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의약품 제조업체 HP&C 김홍숙 대표는 1천115만 원 상당의 엔지셉트 퓨어 손 소독제를 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했다.

김대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자사에서 생산하는 손소독제를 기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감염 예방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감사하다"라며 "사태가 종식되는 날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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