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예산, 선택·집중으로 효과내다

2014.12.18 16:58:47

지난 12일 괴산군의 내년도 본예산이 군의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2천925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예산 2천925억원은 올해 예산보다 약 3.16% 증가한 금액으로 눈에 띄는 점은 관광분야, 농림해양수산분야, 유기농엑스포 등 관련 분야의 예산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군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예산편성에 최우선을 두면서 농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업과 내년에 개최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엑스포 관련 분야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괴산군은 전형적인 산골 농촌 지역으로 농업이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고 2012년 전국 최초 유기농업군을 선포 농업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군 발전 100년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유기농 1번지' 괴산의 브랜드 이미지 효과로 괴산에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청결고추 등 대표 농·특산물은 전국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내년에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룬다면 엑스포를 통한 경제파급 효과와 괴산군 이미지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먹거리 최상위 단계인 유기농으로 포장된 농산물과 공산물은 고부가치를 창출하고 이는 생산 농가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군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분야에도 집중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도 산막이옛길의 관광객이 15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괴산군은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이점으로 농업과 관광을 통해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인구 4만명의 작은 시골인 괴산의 예산은 넉넉지 않고 투자해야 할 곳은 산재해 있다.

내년은 괴산군에 있어서는 미래 농업발전을 선점하고 이를 통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편성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 군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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