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주를 변화시키고 있다

2014.12.09 15:38:45

청주시내 일선 경찰들이 청주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자는 지금까지 청주시의 고질적인 문제, 특히 옛도심의 문제에 대해 취재했다.

육거리시장, 중앙공원, 재개발지역 공·폐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다뤘다.

본보에 기사가 나갈 때면 가장 먼저 반응이 오는 곳은 경찰이었다.

육거리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노인들의 교통안전 문제도 그랬고 중앙공원의 우범화 역시 마찬가지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들이 벌인 계도와 캠페인을 보고 전시행정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생각은 기우였다.

지난달 27일 청주시는 육거리시장 인근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경찰들이 오랫동안 지자체에 요구했던 사항이다.

인근 상인들은 새로 설치된 중앙분리대로 노인들의 무단횡단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도봉 사이로 무단횡단을 하던 노인들이 중앙분리대에 막혀 횡단보도로 다니기 때문이다.

경찰들의 지속적인 계도 활동은 교통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효과가 나타났다.

상인들은 경찰들이 눈에 띄자 시장 내 절도 사건도 줄었다고 말했다.

중앙공원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1일부터 벌인 단속과 캠페인의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중앙공원에서 신고된 건수가 30~40% 줄었다.

꾸준한 단속으로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원 안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 된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내년에는 경찰에서 요청한 CCTV추가 설치 및 가로등의 조도 향상도 이뤄질 계획이다.

이처럼 경찰의 꾸준한 노력으로 청주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추구하는 '주민 밀착형 치안'이 바로 이런 것이다.

경찰들이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