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장교 성폭행하려 한 공군 17전비 대령 구속

2025.04.08 17:04:49

[충북일보] 부하 여군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대령이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여성 초급 장교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군형법상 강제추행·강간치상)로 공군 전투비행단 소속 A대령을 전날 구속했다.

A대령은 지난 2024년 10월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을 마친 뒤 자신을 관사까지 바래다준 장교 B소위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회식 직후 방문한 즉석 사진관과 관사로 이동하는 택시 등에서 B소위에게 신체를 접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대령은 경찰 조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그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A대령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대령의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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