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록 써나가는 청주국제공항

올해 1월 한달 이용객 최다 기록…39만467명 집계

2024.02.19 16:41:17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들어 월 이용객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 369만5천996명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들어 월 이용객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다음 달 새로 배정될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4년 1월 한달 간 청주공항 이용객수는 39만467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월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 37만7천306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8천919명보다 13만1천548명이 늘어났다. 증가율은 50.81%에 달한다.

특히 한달 국제선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것도 눈에 띈다. 지난 1월 국제선 이용객은 12만3천11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국제선 이용객 52만2천217명의 23.5%에 해당한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여객 회복률이 122.8%이다. 전국 국제공항 8곳 가운데 가장 높다.

이처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국제선 다변화가 영향을 줬다.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오사카·타이베이·클락·방콕·다낭 등 6개국 9개 노선을 운항한다. 대부분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노선이다.

도는 다음 달 새로 배정될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에 주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공항의 발리·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했다. 3월 중 해당 노선에 취항할 항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발리 노선 운수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 노선이 열리면 청주공항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와 발리 간 운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력해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며 "발리 노선은 청주공항의 도약을 이끌 금빛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 369만5천996명이다. 국내선 317만3천779명, 국제선 52만2천217명으로 개항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다였던 2022년 317만여 명보다 16.4% 증가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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