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정진숙 작가, '삶, 다시 시작하다' 사인회 개최

2024.01.22 13:59:37

정진숙(왼쪽) 작가가 서울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사인회를 갖고 독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 정진숙 작가의 사인회가 최근 서울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열렸다.

이번 사인회에는 대구, 창원, 원주, 김해, 안산, 수원 등 전국의 독자들이 참석했다.

정 작가는 2005년 설립한 충주열린학교 교장이다.

충주열린학교는 어르신과 다문화, 학교밖 청소년들이 한글, 검정고시, 영어, 컴퓨터를 배우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스물셋에 희귀 난치병인 루푸스를 진단받고 무기력하게 지냈다.

"선생님 한글 공부하고 싶어요.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요"라는 말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충주열린학교를 개교해 20년을 달려왔다.

연탄불 하나로 겨울을 나는 게 안타까워 공모사업에 도전해 난방기를 기증받고 배움터를 원룸에서 15평, 30평, 100평으로 확장 이전하며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아픔은 고통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직면하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저자 정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건강이나 사업 등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에게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살아 냈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문해 교육을 받는 어르신의 사례집으로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이다.

대한민국 1호 글쓰는 문해교육 전문가의 삶이 기대된다.

한편, 교보문고 잠실점과 이은대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저자 사인회를 개최,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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