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비내섬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 펼쳐

충주 유일 국가 내륙 습지보호지역
여름 집중호우 때 댐 방류로 밀려온 폐기물로 뒤덮여

2023.12.14 11:00:35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주 비내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북일보]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은 최근 국가 내륙 습지보호지역인 충주 비내섬을 찾아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을 펼쳤다.

2021년 28번째 국가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비내섬은 호사비오리, 돌상어, 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해 18종의 멸종 위기종과 865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아가는 안식처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충주댐과 괴산댐 방류로 폐기물이 뒤덮여 수차례 복구작업이 이뤄졌지만, 면적이 넓어 아직까지 정비가 완료되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은 갈대숲과 버드나무에 걸린 폐기물 등 수거가 어려운 현장을 정비하고, 야생 동식물의 안전한 서식을 위협하는 환경은 없는지 살폈다.

김두희 ESG경영팀장은 "비내섬은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인기 드라마를 촬영할 정도로 충주의 명소"라며 "충주 대표기업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의 의견을 모아 보전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집중호우 폐기물 수거는 물론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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