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충북인 노벨상 수상자 나온다

윤건영 교육감 공약 충북노벨20 프로젝트 윤곽
첫 탐방국가 노벨 탄생한 스웨덴으로 결정
9월 '노벨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20명 출발
10월 '글로컬 노벨해외영재프로젝트' 24명 방문

2023.01.26 18:03:32

ⓒhttps://www.nobelprize.org/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0년 뒤 충북에서 노벨상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공약한 충북노벨20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기초과학분야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해 국내외 명문대학이나 연구소와 연결, 20년 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충북노벨20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충북교육청은 이 공약실천을 위해 올해 '글로컬 노벨 해외 영재프로젝트'와 '충북노벨 100인 100 창의과학페어',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노벨상 톡&톡 프로그램' 등으로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는 '영재학생'과 '과학전람회나 학생발명품 경진대회 등에서 수상한 학생' 등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가 담당하는 '글로컬 노벨 해외 영재프로젝트'는 도내 초·중학교에서 영재학생을 뽑아 영국·스웨덴 등 노벨상 수상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인재과는 선발된 학생들이 그곳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과 연구소를 탐방하고 특강이나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노벨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5월 '글로컬 노벨 해외 영재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스웨덴을 사전 답사할 예정이다. 6월에는 충북도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영재 24명을 선발한다.

학생 24명은 인솔교사 6명과 함께 7~8월 사전연수를 마치고 10월 8박10일 일정으로 스웨덴을 방문하게 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선발은 도내 초·중학교 영재학생을 추천받아 면접이나 계획서 발표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와 별도로 '충북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노벨상 톡&톡 프로그램'을 맡는다.

'노벨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에는 과학전람회, 학생발명품 경진대회,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등에서 수상한 학생 가운데 선발된 초·중·고생 20명이 참여한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도 노벨상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스웨덴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럽 서북부의 스칸디나비아반도 동부에 있는 스웨덴은 노벨상 창설자 노벨이 탄생한 국가다. 노벨상 시상식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해마다 열린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노벨상을 시상하는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노벨박물관을 견학하고 스웨덴의 낙카(NACKA)교육청과 MOU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낙카교육청이 지정한 학교에서 하루 정도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는 오는 9월 8박10일 일정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레벨업 노벨상 톡&톡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노벨상에 근접한 학자들을 초빙해 연구 또는 진로·진학과 관련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 콘서트다.

'충북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는 학생 100명과 전문가 100명이 모여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페스티벌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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