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없는 청주 만들기 박차

시, 6월 말 우기 전까지
침수예방·수해복구 속도
차수판·빗물받이 등 설치
석남천 등 제방복구 완료

2024.04.24 17:46:29

청주시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침수예방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4일 미호강과 인접한 흥덕구 강내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차수판을 비롯한 역류 방지 비상용 개폐식 수문 등을 설치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공사가 한창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침수예방사업과 수해복구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침수예방사업 중 단기사업을 오는 6월 말 우기 전까지 조기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침수예방사업은 모두 20건이며, 이중 단기사업은 11건, 장기사업이 9건이다.

단기사업은 병무청 사거리, 산남사거리, 개신오거리 등 상습침수구역 개선사업 8건, 게이트펌프설치사업 1건,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2건 등이다.

장기사업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7건, 강내면 풍수해 생활권정비사업 1건,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예방사업 1건을 추진 중이다.

그중에서도 시는 지난해 집중 호우 시 침수피해가 컸던 상습침수구역 개선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병무청사거리와 산남사거리, 개신오거리 등에 우수토실 가림막과 양수기, 우수관로, 원형수로관, 맨홀, 배수관, 빗물받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시는 상당구 일원 배수불량지에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배수불량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내년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연속형 빗물받이 총 7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침수예방사업도 이뤄진다.

시는 청주·강내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수판과 개폐식 수문을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장기대책인 최종방류구 역류방지를 위한 수문 설치도 내년까지 완료된다.

하수도에 대한 침수예방사업도 이뤄진다.

시는 지난 2017년 7월 국지성 호우 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관내 도심지 일원 7개소에 대해 신규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빗물펌프장 24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하수도 침수예방사업은 오는 2028년 최종 완료된다.

지난해 발생한 청주지역 도로와 하천, 공원, 농업기반시설 수해복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도와 농어촌도로 등 39개소는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돼 수해복구 공사가 마무리 중이며, 지역 내 소규모시설 189개소의 수해복구 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관내 하천 118개소(국가하천 2개소, 지방하천 31개소, 소하천 85개소)는 사업비 199억원(국비 86억원 포함)이 투입돼 제방 복구, 하상 준설 등 수해복구 사업을 올해 6월 전까지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가장 피해가 컸던 석남천, 구룡천은 제방복구, 도로복구 등 복구 공사를 올해 3월에 준공했다.

호우피해를 입은 공원 35개소에 대해서도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올해 4월 복구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시는 올해 우기 전까지 공원 18개소, 녹지 9개소 등 배수 취약지 27개소에 대해 산마루 측구 및 집수정 정비, 배수로 준설 등을 완료하고, 산사태 124개소 및 임도 2개 노선도 복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농업생산기반시설 56개소는 사업비 총 113억원을 확보해 수해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 여름철 대비 침수예방사업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기 전 완료할 방침"이라며 "우기 전 완료하지 못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 침수예방사업 준공과 도로, 공원, 하천 등 수해 복구사업의 막바지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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