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 수출 실적이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접어들었으나 충북 상황은 녹록지 않다.
15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 수출금액은 21억4천300만 달러로 1년 전(26억8천200만 달러)보다 20.1%(5억3천900만 달러)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금액은 반도체(8억4천200만 달러), 화공품(4억4천7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1억7천9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1억2천300만 달러), 일반 기계류(8천500만 달러), 정밀기기(7천5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정보통신기기(103.8%), 반도체(2.2%)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화공품(-48.3%), 전기전자제품(-41.6%), 일반 기계류(-32.3%), 정밀기기(-25.6%) 등은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청주(16억4천800만 달러), 진천(1억6천800만 달러), 음성(1억4천100만 달러), 충주(1억1천300만 달러) 순으로 많았고 이들 지역은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 비중 차지했다.
충북 수입금액은 5억9천만 달러로 1년 전(8억700만 달러)에 비해 26.9%(2억1천700만 달러) 줄었다.
품목별 수입금액은 직접 소비재(4천300만 달러), 기타 수지(4천만 달러), 반도체(3천600만 달러), 기계류(3천600만 달러), 유기화합물(3천300만 달러) 순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기계류(10.7%), 기타수지(8.2%)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40.7%), 유기화합물(-33.4%), 직접소비재(-2.0%) 품목은 감소했다.
충북의 무역수지는 15억5천300만 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1년 전(18억7천500만 달러)보다 17.2% (3억2천200만 달러) 줄었다.
한편 3월 전국 수출금액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565억7천2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무선통신, 컴퓨터, 선박 등 7개 품목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8천1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90.3% 증가한 42억9천1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