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사진작가 조일현씨, 희망학교 특강 실시

2018.12.20 17:02:03

[충북일보] 철학하는 사진작가로 알려진 조일현(55)씨가 22일 오전 10시30분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학교 재능기부 특강을 실시한다. 주제는 '철학 속의 사진, 사진 속의 철학'이다.

조 작가는 충북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줄곧 사진작가로 활동해 왔다.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현장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았으며, 삶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심미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다양한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기도 했다.

이날 희망학교 특강에서 민주화 투쟁의 사진 자료에서부터 삶과 문화, 자연과 산업의 현장 풍경을 담은 예술성 높은 사진 자료를 소개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철학의 깊이에 빠져들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조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사물의 가치를 미학의 세계로 끌어올린 과정을 흥미롭게 소개하게 된다. '찰나의 미학'이라고 표현하는 사진이 기록의 도구를 넘어 시대의 아픔과 생명의 존엄을 담는 그릇 임을 웅변하고 예술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오한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조 작가는 그동안 '화엄의 바다'(2004), '삭적'(2007), '우주의 소리'(2010), '앙금'(2015), '기억의 집'(2016) 등의 사진전을 개최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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