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민예총 "누워서 놀며 즐기는 예술 축제 함께해요"

11~12일 31회 청주민속예술제 와유 페스티벌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서 전시·공연·체험 다양
봄 밤 즐기는 심야 시네마·참여형 작품 눈길

2024.05.08 14:50:36

청주민예총 31회 청주민족예술제 '와유 페스티벌' 리플렛.

ⓒ청주민예총
[충북일보] 청주민예총이 따사한 봄 시민과 함께 즐기는 예술축제를 연다.

청주민예총은 오는 11~12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31회 청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청주민예총 31회 청주민족예술제 '와유 페스티벌' 행사장 배치도.

ⓒ청주민예총
올해 예술제는 'WA.U(와유, 臥遊) 페스티벌'을 주제로 누워서(臥, 누울 와) 놀며(遊, 놀 유) 즐기는 행사 컨셉으로 진행된다.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즐겨봐U △보러와U △함께해U △놀아봐U △먹어봐U를 이름으로 공연, 전시, 영화상영, 참여행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주민예총 31회 청주민족예술제 '와유 페스티벌' 프로그램 소개.

ⓒ청주민예총
예술제는 첫날인 11일 야외 전시와 개막식으로 문을 연다.

메인무대 앞쪽 함께해U 존에서 열리는 야외 전시에서는 문학, 민화, 서예, 사진,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수훈·이동원 작가의 서예, 문은경 작가의 제천 비룡담 저수지 사진, 한지운 작가의 유화 등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정필연 작가의 '나의 스물에게' 작품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스티커를 붙여 작가의 원화를 완성하는 전시물로 설치될 예정이다.

누워서 놀며 즐기는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극단배꼽 '연희야 놀자'·교육극단 안 '엄마 심부름' 등 연극과 프로젝트그룹 네엣의 전통춤 '호접춘몽', 민들레의노래가 들려주는 시노래 '들려유? 어디서든 들리면 됐어유'를 비롯해 늘해랑 밴드죠, 국악그룹 타라, 풍물위원회,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한국재즈협회 청주지부, 청주민예총풍물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음악 무대를 구성한다. 충북작가회의의 북 콘서트와 한-아프리카문화예술연구소의 춤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아동 참여형 연극 '엄마 심부름'은 참여자 사전 접수를 받는다.

청주민예총 31회 청주민족예술제 '와유 페스티벌' 프로그램 소개.

ⓒ청주민예총
첫날 봄밤에 펼쳐지는 심야 시네마는 한국 독립영화 '더 납작 엎드릴게요'와 1930~1940년대 제작된 프랑스 단편 영화 3편을 상영한다.

체험을 통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은 19개 예술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문인화, 캘리그라피, 전각, 클래식카메라, DIY모루인형, 팝업북, 우드버닝, 국악체험, 엽서 컬러링, 트림캐쳐, 아프리카 전통악기, 오일파스텔 드로잉, 천아트, 탈만들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체험으로 진행된다. 체험은 소정의 재료비를 받으며, 체험비는 안내부스에서 예술화폐를 구입해 진행할 수 있다.

청주민예총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의 고유한 예술축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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