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 떨고 있나

기본역량진단 평가 20일께 발표
관리위·대학구조개혁위 연기

2018.06.14 21:00:50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사활이 걸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가 오는 20일께 나올 전망이다.

도내 대학가 관계자는 "진단 결과가 15일로 예정됐으나 다음주로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학들은 긴장과 초조감으로 발표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오는 20일 발표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대학 관계자들은 언제 통보가 올지 몰라 주말에도 출근해서 대기하고 있다. 피를 말리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데이터 분석 후 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5일 예정이었던 발표는 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아 이번 주 발표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대학의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재정지원제한 등이 달려있어 대학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충북도내 대학들은 일부 국립대를 제외하고는 진단결과가 대학의 생존과 연결돼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발표는 공개발표가 아니라 해당 대학에 공문형식으로 통보를 하게 돼 도내 대학가에서는 관련부서 직원들이 주말에도 출근을 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자율개선대학이 먼저 발표되고 하위 40%는 2단계 평가를 거쳐 8월에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으로 최종 결정된다.

이번 진단평가는 4년제 대학은 교원대와 교대를 제외하고 실시된다.

특히 재정지원제한이 되는 대학은 학생들이 외면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이 생겨 일부 대학에서는 이번 기본역량진단 결과로 대학의 '생존'이 걸려있다고 할 정도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이미 대학들은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이 어느 대학이 지정이 될지 예측하고 있다"며 "다만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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