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막노동꾼에서 7번의 수능 전 과목 만점 노태권 교수는?

2017.06.20 18:14:18

노태권

[충북일보] 글자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을 앓던 그는 중학교만을 겨우 졸업하고 막노동꾼으로 생활하다가 43살의 나이에 '공부에는 지각생이 없다는 생각'으로 아내로부터 글자와 중·고교 과정을 배우기 시작해 독학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다.

배움의 길로 들어선 지 7년째인 지난 2006년에 수능 모의고사 7번의 시험에서 연속으로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그러던 중에 아토피와 게임 중독에 빠진 두 아들이 고등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게 되자 본인의 공부를 포기하고 직접 두 아들을 가르쳐 각각 2010년, 2014년에 서울대학교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시켰다.

자식들의 건강과 인성교육을 위해 '소양강의 기적을 아버지의 이름으로'란 기치를 내걸고 2년간 8천㎞ 행군을 실시해 빗나가는 아이들의 정신과 신체질환 또한 치유했다.

이러한 감동적인 스토리는 지난 2011년 EBS 공감영상 '어느 아버지의 교과서'를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 EBS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리고 그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중파 방송3사, 종편, 라디오, 신문, SNS 등에서 '위대한 아버지', '공부의 신' 으로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KBS '강연 100℃', SBS의 '생활의 달인', MBC의 '에듀 콘서트', MBN의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 등에 출연했다.

특히 SBS '생활의 달인'에는 422회 '자녀교육의 달인', 444회 '추석특집 공부의 신', 457회 '올해의 달인, 달인 대상' 3번이나 출연해 최다 출연자다.

또한 422회에서는 방송 최초로 수능 시험을 보아 1개를 틀리고 다 맞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2014년 연말에 SBS에서 '자녀 교육의 달인' 대상(大賞)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본인의 삶과 자식 교육 스토리를 책으로 정리해 지난 2014년 9월 '공부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출간 직후 Yes24, 인터파크, 교보문고 등에서 자녀교육 부문 1~3위에 올랐다.

현재 그는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 학교, 도서관 등에서 강연 강사로도 활동 중이고, 수필 문인으로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현재 △사랑밭 새벽편지 대표 △휴먼보이스 대표강사 △한국멘토교육협회 대외홍보대사 △한국멘토교육협회 임원 △함께하는 아버지들 정책자문위원 △씨에이치에프씨 한국평가인증 교수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은 △한국강사협회 선정 명강사 제200호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 대상 △SBS 생활의 달인 올해의 대상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공부의 힘 △살아온 기적 살아갈 날들을 위한 용기 등이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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