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 어린이, 세 번째사람 외.

2017.06.15 16:09:53

어린이, 세 번째 사람

김지은 지음, 창비, 500쪽, 2만 원

◇어린이, 세 번째 사람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여 년 동안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읽으면서 만난 수많은 '세 번째 사람'들의 서사에 관한 비평을 담은 것이다.

동화작가로서의 감성적인 필치와 비평가로서의 섬세한 분석력이 조화를 이루고, 작가들의 마음결을 읽는 섬세한 눈, 작품의 핵심을 잡아내는 예리한 비평 감각이 돋보인다.

동시대 아동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어린이에 대한 성찰을 이끌 뿐 아니라 세상 읽기를 믿음직스럽게 안내한다. 각 편마다 섬세한 분석력, 철학적 사유, 감성적 글쓰기가 어우러져 독자들을 깊은 공감의 세계로 이끈다. 작가는 그 자신이 동화의 수혜자였다. 유년 시절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동화는 그에게 세상에 대한 질문에 답을 들려주었고 진심으로 바라는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여 준다.

이선비, 의궤를 만들다

세계로·황문숙 지음, 아이세움, 128쪽, 1만 원

◇이선비, 의궤를 만들다

'의궤'와 조선 시대 궁중 기록화인 '의궤도'를 통해 조선 시대 역사를 짚어 보고 조선 후기 궁중 미술의 흐름과 의궤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투철한 기록 정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 대치동 '세계로 학원' 강사들의 십여 년 노하우를 담아 초등생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집필한 역사 동화이다.

주인공 이선비가 도화서의 실무 책임자인 별제 고병규와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출신 신분이 미천한 화원 김주원과 함께 의궤에 들어갈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의궤와 의궤도의 정의, 의궤의 역사, 의궤의 제작 과정, 의궤에 들어갈 그림을 맡았던 도화서와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그림, 조선의 22대 왕 정조 대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원행을묘정리의궤와 화성성역의궤, 의궤에 들어간 그림의 종류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스타트 수학일기

김남준·배민정·복성윤 지음, 국민출판사, 176쪽, 1만2천 원

◇스타트 수학일기

전국수학교사모임 강력 추천 도서. 수학에 필요한 창의 사고력을 일기로 배운다. 1+1의 답은· 그리고 문제의 답은 왜 그렇게 나왔을까· 문제의 답만 요구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왜'라는 질문으로, 풀이를 이해하는 '창의 수학'이 대세다. 이 책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수학 공부법과 창의 사고력을 '일기'로 배우게 해 준다.

수학일기의 역사, 수학자들의 수학일기부터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수학 요소까지. 지루한 수학을 일기로 접근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키울 다양한 볼거리로 꾸몄다. 학교 수업과 생활에서 수학 요소를 찾아보고 생각하는 것. 그 내용을 일기로 써 보며 되짚는 것. 생각하고 창의하는 수학을 일기로 나타내도록 현직 초등 수학 교사들의 비법을 공개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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