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가 있는 날'… 도내 곳곳에서 문화예술 잔치

2017.05.29 21:30:51

다인 앙상블과 함께하는 '자연,바람,달빛 콘서트' 포스터.

[충북일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31일 충북문화관에서는 '숲속갤러리 작은 음악회'가 낮 12시20분에 열린다. 점심시간에 맞춰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낭송과 악기연주로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다인 앙상블과 함께하는 '자연·바람·달빛 콘서트'가 열린다. '봄'을 주제로 한 3가지 테마 '봄을 노래하다', '봄의 왈츠', '사랑을 노래하다'로 나눠 클래식과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을 들려준다.

같은 날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금기와 위반(오만과 미망)'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인간이 경계해야 할 중요한 요소인 '오만과 미망'을 제시하면서 인간이 실천해야 할 중용 개념과 좋은 삶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주아트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교향곡 1번 다단조 Op.68',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가단조 Op.54' 등을 연주해 깊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청주 쉐마미술관 전경.

청주 쉐마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 '아트(ART) is 뭔들! 원 데이 스타(One Day Star)'가 진행된다.

ART is 뭔들 지난달 전시에서 신철우 작가와 내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참여한 행사모습.

이날 오후 2시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뭔들 안 좋겠니'라는 의미의 신조어 'is 뭔들'을 넣어 'ART면 무엇이든지 좋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지역 내 어린이와 노인, 다문화여성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의 작가 3명을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대상별 작품해설과 창작프로그램을 연계 진행한다.

진천 화랑관에서 열리는 연극 '김선생의 특약' 출연 배우들.

또 진천 화랑관에서는 '김 선생의 특약'이라는 제목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5회 대전 창작희곡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참신한 상상력을 발휘한 재치 있는 풍자로 풀어내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블랙코미디 공연이다.

같은 날 증평문화회관에서는 '집'이 갖는 본원적 의미와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을 통해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하는 창작마당극 '집'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기면 유익한 프로그램이 도내 문예회관,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콘서트, 교육, 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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