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축구 명문 운호고등학교 축구부가 해체된다. 충북교육청 학교체육진흥위원회는 지난 7일 최종 심의에서 운호고 축구부 해체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학교 측은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축구 지정 종목 해제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운호고 축구부는 반세기 동안 충북 고교 축구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지난 1973년 창단 이후 축구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선수 수급 한계와 프로구단과의 구조적인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구단이 운영을 주도하면서 학사 관리 등 운영 구조가 개선 한계로 지적됐다. 운호고 축구부 해체 파장은 크다. 단순한 학교운동부 해체가 아니다. 충북 축구 엘리트 체육 인재 산실의 해체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먼저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를 꼽을 수 있다. 폐교가 늘어나고 운동부도 선수 모집도 어려워졌다. 감독·코치 등 지도자 확보는 별 따기다. 운호고 축구부처럼 구단과 학내 갈등이 겹치기도 한다. 여기에 공부와 운동 병행 기조가 학생 선수들을 교실과 운동장 사이에서 혼란스럽게 했다. 지난 2010년 도입된 '학습권 보장제'는 선진형 운영 시스템이라는 명분 아래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개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충청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대신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에 집중키로 했기 때문이다. 예산 배분 등에서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초광역권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개발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선택이다.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보완 작업을 곧 마무리할 것 같다. 기존 중부내륙특별법에는 충북 등 8개 시·도 내륙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산업 발전 등이 규정돼 있다. 그러나 입법 불균형 해소와 실효적 특례 규정이 필요하다. 다른 지역 특별법과는 좀 다르다. 강원특별법은 조항 121개 중 특례가 51개다. 전북특별법은 154개 중 63개다. 전남광주특별법은 408개 중 247개에 달한다. 중부내륙특별법의 경우 해당 지역에 필요한 실질적인 규제 완화 조항이 없다. 27개 조항 중 특례가 2개에 불과하다. 다른 시·도의 특별법과 사뭇 다르다. 이 법의 제정 목적은 규제 완화를 통한 국토균형발전이다. 각종 개발 정책에서 소외된 내륙 지역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지역 발전에 정말 필요한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9조 5천70억 원 대비 6천55억 원 증가한 10조 1천125억을 확보했다. 최근 3년간 충북의 정부 예산 평균 증가율( 5.4%)를 상회한다. 평가할 만한 실적이다. 충북의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821조 원으로 증액됐다. 역대급이다. 지자체 예산도 증액될 거란 기대감은 있었다. 하지만 충북 관련 예산이 10조 원을 넘을 것으론 예상하지 못했다. 국비 확보는 쉬운 게 아니다. 충북도의 이번 국비 예산 확보는 지자체와 의회, 국회의원 등이 노력한 결과물이다. 충북도는 신용한 지사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모두가 나섰다. 충북도 예산담당자들은 국회에 진을 치고 맨투맨식 접촉에 나서기도 했다. 국가 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는 지역발전과 직결된다. 지역에 꼭 필요한 숙원사업도 예산이 없으면 추진하지 못한다. 실제로 이런 사업이 수두룩하다. 예산안 포함만 해도 엄청난 결과다. 하지만 실질적인 예산전쟁은 지금부터다. 국비 확보에 실패한 현안 사업이 꽤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포기하면 안 된다. 국립산림
[충북일보] 엊그제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단평가를 거부하며 담임교사는 물론 교감과 교장까지 무차별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진단평가 시험지가 더럽다는 게 이유였다. 예전엔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 마디로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였다. 그만큼 스승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컸다. 그런데 지금은 그림자를 밟지 않기는커녕 교실에서 학생이 스승을 때리는 시대다. 앞서 밝힌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은 충격적이다. 무너진 공교육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학교는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해 교권 침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학생 간 폭력 가해 사실은 학생부에 적게 돼 있다. 교권 침해 사실도 다르지 않다. 엄중한 불이익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 이런 실효성 있는 제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교권 보호는 그저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교사가 학생에게 맞고도 참아야 하는 건 아주 비정상적이다. 국가적 비극이다. 교사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진 교실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 지금처럼 교권이 보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10월까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지난 20년간 충북도민들의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서명 결과를 취합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중부 증평~호법, 경부 회덕~청주 구간 예비타당성조사와 중부 서청주~증평 구간 타당성재조사 착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그동안 타당성 검토만 반복하며 사업 해결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이용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도로상태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늘어난 교통량에 비해 도로 폭이나 시설에 변화가 별로 없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사정이 심각하다. 충북을 관통하는 구간 확장 논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다. 2006년 이후 올해까지 타당성 검증만 네 차례 이뤄졌다. 하지만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타당성 검증과 보류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잔혹사'에 가깝다는 말이 나온다. 다른 고속도로 건설 사업 탓에 번번이 후 순위로 밀렸다. 사업비 증가와 같은 변수에도 발목이 잡히곤 했다. 그사이 교통량은 한계치를 초과했다. 물론 청주·진천·음성을 중심으로 산
[충북일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다가오고 있다. 지자체마다 총력전이다. 충북도 정치권과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31일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신용한 지사와 박덕흠 국회부의장 등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북 우선 배치 공동 건의' 행사를 열었다.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충북의 현실을 알리는 자리였다. 2차 이전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는 일찌감치 2차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신 지사가 조정식 국회의장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충북은 1차 이전 당시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을 한 곳도 유치하지 못했다. 연구·교육기관 중심의 이전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지역 인재 채용과 경제 파급효과 등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 건의문을 냈다. 1차 이전 소외 지역인 충북 우선 배치,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 우선 이전, 국가중추시설·전략산업·기존 이전 기관과 기능적 연계 및 집적 효과 극대화를 정부에 요청했다. 충북이 어떤 성과를 낼
충북도지사 정무라인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뇌물 전과로 적격성 논란을 빚은 인사 임용이 계기를 제공했다. 충북도는 최근 대외협력보좌관에 박병국 전 주중국대사관 주재관을, 정무특별보좌관에 이재한 전 한용산업 대표이사를 임용했다. 4급 상당의 정무수석보좌관과 소통수석보좌관 2명도 뽑았다. 모두 6·3 지방선거 당시 신용한 충북도지사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 가운데 박병국·이재한 보좌관은 임용 전부터 논란이 됐다. 충북도의회가 정무직도 소관 상임위를 정해 행정사무 감사를 받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정무특별보좌관·대외협력보좌관(2급 상당) 등 도청 내 보좌진과 비서실이 대상이다. 현재 보좌진은 담당 상임위가 없어 견제·감독을 할 수 없다. 비서실은 사실상 행정국 소속이다. 하지만 따로 감사를 받지 않는 상황이다. 정무직에 대한 상임위 업무보고와 행정사무 감사 의무화를 규정한 조례 제정 추진 의도는 분명하다. 정무직에 대한 견제·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보좌진과 비서실도 업무보고와 행정감사 등을 하겠다는 취지다. 조례가 개정되면 보좌진과 비서실도 업무보고와 행정사무 감사 대상에
[충북일보] 제주도 장미란씨 실종사건은 경찰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경찰의 부실한 초동대처와 안일함으로 피해 여성은 101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불특정 누구든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름이 돋는다. 경찰의 무능함과 뻔뻔함에 화가 치민다. 이런 경찰을 어찌 믿고 민생치안을 맡길 수 있는지 참담하다. 경찰은 그동안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고 했다. 그래서 경찰이 검찰과 수사권 독립을 놓고 다툴 때도 국민은 경찰에 힘을 보태줬다. 그 결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이뤄졌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경찰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참혹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와는 동떨어져 있다. 국민은 지금 민심을 거스른 국회의 형사소송법 강행 처리를 원망하고 있다. 검수완박을 검찰 개혁의 마무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스스로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경찰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약자 피해 경고 우려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한 입법의 결과는 시행 전부터 불안하다. 제주도 실종사건은 경찰의 치안관리 시스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구멍 뚫린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경찰은 치안시스템의 문제점과
[충북일보] 폭파와 살인 등을 예고하는 공중협박범죄가 도를 넘고 있다. 대개는 허위 글로 불특정 다수를 불안케 하는 수준에서 끝나곤 한다. 하지만 상황이 확인될 때까지 시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수색하는 동안 예정된 일상생활을 전면 중단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지난 26일 청주지방법원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도 비슷했다. 경찰과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섰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법원 공용 계정으로 수신된 메일에는 청주지법과 인근 지역에 사제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오후 1시 34분부터 오후 7시 30분 사이 폭발 예고 문장도 있었다. 경찰은 법원을 겨냥한 허위 협박 메일 소동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청주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된 재판을 정상 진행했다. 폭발물 협박 범죄는 먼저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한다. 경찰력 낭비가 기본적으로 동반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범인을 잡고 보면 청소년인 경우가 많다. 촉법소년이어서 처벌이 불가한 상황일 때도 있다. 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는 점도 잦은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현행법은 폭발물 설치 협박에 대한 처벌이 비교적 관대하다. 지난해
[충북일보]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와 관련한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이 한창이다. 건설 대기업이 시공한 아파트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해당 단지의 입주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다. 입주민들은 하자보수와 통학 시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시공사와 시행사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문제의 아파트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S2에 위치한다. 아파트 공식 이름은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다. 이 아파트는 최근 준공 승인을 받고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세대 내부와 공용시설의 허술한 마감과 하자 때문이다. 통학버스 승하차 공간의 차량 진입 문제까지 제기됐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사전점검 기간부터 일부 세대와 공용시설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입주를 앞둔 관리 과정에서 빗물이 유입돼 강마루와 타일 등이 훼손된 세대도 있다. 일부 세대는 마루 교체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시공사 측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일부 세대에 빗물이 유입돼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보다 외부 환경에 따른 피해라는 입장이다. 통학 시설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실제 차량
[충북일보]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지금도 학부모 권리가 종종 교사 인권과 교육권을 침해하고 있다. 때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공격하고 있다. 범죄나 다름없는 일도 잦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수많은 대책이 쏟아졌다. 하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수업보다 민원 대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 악성 민원과 관련한 아주 유의미한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로 무분별한 악성 민원과 무고성 신고를 일삼던 학부모가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형사1단독 강창호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학부모 A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벌금 2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번 사건은 충북도교육청의 적극적 대처가 만든 유의미한 사례로 남게 됐다. 교육 활동 침해를 이유로 학부모를 처음으로 고발해 엄중한 법적 심판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교육 활동 보호 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악성 민원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충북일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 교육교부금) 배정 방식이 55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1972년 도입 이래 유지됐던 내국세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미래대응기금'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이제 내국세의 일정 비율이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되지 않는다. 대신 경제 여건과 학령인구 변화 등이 반영돼 산정된다. 방식 변경에 따른 차액은 영유아, 고등·평생교육 등에 재분배된다. 정부는 교육교부금 축소로 시·도교육청이 인건비조차 감당치 못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 강조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학령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초·중등 교육과 다른 교육 분야 간 불균형도 심화하는 상황이다. 이런저런 교육계 상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개편 방향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교육계는 다르다. 인공지능(AI) 교육 전환과 노후시설 개보수 등 미래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반발한다. 반도체 초호황이 그치고 장기 저성장 국면 진입 후를 걱정한다. 이때가 되면 교육교부금 연평균 증가율이 고정비(인건비·시설유지비 등) 증가율을 밑돌 것이라고 우려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과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의 개편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현행 내국세의 20.7
[충북일보] 광어, 청어, 단새우, 연어, 잿방어 등 직접 손질하고 숙성한 재료들이 나란히 놓인다. 적초로 향미를 돋운 쌀알이 입안에서 가볍게 풀리도록 쥔 초밥 위에서 각각의 재료가 맛의 향연을 펼친다. 스시쿄다이에 오는 사람들이 꼭 먹는 메뉴 중 하나인 추천 초밥은 스시쿄다이의 시작이자 현재다. 제철 생선 등으로 구성되는 12피스는 그날의 좋은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스시쿄다이를 운영하는 서진혁, 진우 형제가 둘의 이야기를 처음 시작한 건 지난 2022년이다. 같은 가게에서 초밥을 배운 것을 시작으로 형제는 수년간 각자의 자리에서 실력을 키웠다. 일본인 대표가 운영하는 이자카야, 일식집, 초밥 전문점 등에서 경력을 쌓다 보니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분명하게 보였다. 코로나 이후 배달 초밥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도 오마카세 등 고급 일식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배달 초밥의 고급화를 표방하며 계획을 완성한 뒤 부모님의 가게 한편에 스시쿄다이의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완제품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신선한 생선을 각각의 특색에 맞게 손질하고 숙성하는 것은 물론 달걀, 새우, 문어, 전복 등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통합대학 초대 총장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구영완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가 선거 당시 밝힌 입장과 최근 통합 협상 과정에서 충북대 측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논란도 커지고 있다. 8일 양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측 총장으로부터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대표단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다섯 차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초대 총장 선출 문제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수정신청서 제출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다. 구 후보자는 총장임용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통합대학 총장 선출과 관련해 "통합 승인이 된 이후에는 총장 임용 여부와 관계없이 양 대학이 통합 총장 선출 규정을 만들고 그 규정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언은 통합이 승인되면 기존 총장 선출 결과와 별개로 양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통합대학 총장 선출 절차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