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지역사회를 뒤흔든 현직 시의원의 중대한 윤리적 일탈 의혹과 소속 정당의 제명 조치는 공직자의 신뢰가 얼마나 빠르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지만, 구성원 한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은 개인을 넘어 의회와 정당, 지역사회 전체의 신뢰를 훼손한다. 이 사건은 기업에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주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지방의회가 리더 한 사람의 일탈로 흔들렸듯, 우리 기업은 대표 한 사람의 리스크로부터 과연 안전한가. 대기업은 임원의 일탈이 발생해도 이사회, 준법지원 조직, 감사부서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대응할 여지가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대표이사가 곧 기업의 얼굴이자 의사결정의 중심이다. 대표의 언행과 준법 의식, 윤리성이 기업의 신뢰와 동일시된다. 대표 개인의 일탈은 거래처의 신뢰 상실, 납품 계약 해지, 투자 유치 실패,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악화, 핵심 인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특정 고객과 대표 개인의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일수록 리더십 리스크는 곧 경영 리스크가 된다. ESG 관점에서 리더십은 사회(S)와 지배구조(G)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다. 사회(S)는 근로자의
벙커는 인원과 물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공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충무시설」로 지칭한다. 유사시 지방정부의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비상대피시설이다. 충청북도는 50여 년간 도청 인근 지하 벙커를 충무시설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민선 8기 '문화의 바다' 전략에 따라 2023년 기존 벙커를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면서, 현재는 충북연구원 지하 주차장 일부를 충무시설로 마련하여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현 임시 충무시설이 행정안전부 훈령에서 정한 충무시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충무시설은 방폭·환기·양압·가스 차단 등 엄격한 시설 기준을 갖춰야 하지만, 연구기관 지하 주차장을 임시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충청북도의 임시 충무시설 설치 절차와 시설 수준이 「비상대피시설 설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충청북도가 안보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임시 충무시설의 설치·운영 기간도 이미 종료됐다. 충청북도가 충북연구원과 협의한 운영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다. 임시 운영기간 종료 후 충청북도 충무시설 소관부서에서는 도청 인근 관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계곡, 해외 유명 관광지를 찾아 떠나지만, 올해만큼은 조금 다른 선택을 제안하고 싶다. 북적이는 관광지를 벗어나 정겨운 마을이 있는 농촌에서 며칠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아침 새소리에 눈을 뜨고,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철 먹거리를 맛보는 시간은 빠르게 살아온 일상을 돌아보는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농촌은 이제 농업 생산의 공간을 넘어 국민 모두의 소중한 쉼터로 변화하고 있다. 이른바 '촌캉스'가 유행하는 시대가 되었고, 농촌관광에서 농촌여행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할 때가 되었다. 농촌관광과 농촌여행,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학문적으로 관광(Tourism)은 일상 생활권을 벗어나 일정기간 이동하며 소비와 휴양을 하는 활동으로, 여행(Travel)은 이동 자체와 경험, 학습, 교류, 체류 등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를 다소 자의적으로 농촌에 적용하면 농촌관광이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서비스와 소비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면, 농촌여행은 농촌에서 머물고, 교류하며, 삶을 경험하는 관계 형성의 과정에 의미를 둔다고 할 수 있다.
작은방 한구석에 놓인 오래된 목재 서랍장은 내 방에서 가장 조용하면서도 가장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가구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서리는 둥글게 닳아 있고, 나뭇결 사이사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스크래치들이 훈장처럼 새겨져 있다. 함께 한 삶의 파편이 쌓이면서 단순히 물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주말 오후,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하며 오래된 서랍을 열었다. 서랍을 당길 때마다 '삐걱'하는 특유의 마찰음은 마치 과거의 문을 여는 신호음처럼 들린다. 가장 아래 칸 서랍을 열자, 해묵은 종이 냄새와 함께 아련한 향수가 방 안 가득 퍼져 나갔다. 당시에는 인생 최대의 위기였던 고민이 지금 돌이켜보면 성장통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미소가 지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날카로웠던 감정의 모서리는 조금씩 둥글게 닳아졌다. 편지 한 장을 채우기 위해 무슨 말을 쓸지 고민하며, 정성스레 보낸 친구의 마음이 수십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나에게 다가왔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몇 초 만에 단어를 전송하는 요즘 시대에는 잊고 지냈던 묵직한 울림이다. 물질은 낡아가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은 결코 바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렌즈를 통해 바라봤던 세상의 풍경들, 함께 웃
며칠 전 저녁, 식당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식당 앞 커다란 감나무 한 그루가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 감나무 가지마다 붉은 꽃이 환하게 피어 있었다. '감나무에 저런 꽃이 있었던가·'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장미 넝쿨이 감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장미는 감나무를 의지해 햇살 가까이 닿았고, 감나무는 묵묵히 그 무게를 품어 주고 있었다. 서로 다른 두 생명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모습은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나무는 어제도 그 자리에 있었고, 장미도 이미 피어 있었을 것이다. 달라진 것은 풍경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본 내 마음이었다. 살다 보면 사람도 그런 경우가 있다. 누군가는 기꺼이 버팀목이 되어 주고, 누군가는 그 온기 덕분에 자신의 꽃을 피운다. 혼자 빛나는 삶보다 서로를 빛나게 하는 삶이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그 감나무는 말없이 일러 주고 있었다. 그 따뜻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차를 마치려는데 차 뒤편에서 퍼드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어린 새 한 마리가 와이퍼 위에 앉아 있었다. 잠시 뒤 어미 새가 날아와 먹이를 먹여 주고는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몇 초 되지 않는 짧은 장면이었다
공무원 조직은 7월에 정기인사가 이뤄진다. 필자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과 동시에 부서이동이 이뤄져 증평읍으로 발령받았다. 부서이동과 함께 떠나는 사람과 새로 전입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송별회와 환영회가 점심시간에 마련된다. 메뉴는 짧은 점심시간을 고려해 대부분 간편하면서도 영양만점인 국밥으로 정해진다. 국밥은 한국인들의 소울 푸드이자 늘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점심메뉴다. 숟가락으로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밥집에 점심식사를 위해 모여 앉아 그동안 몸담았던 부서와 새로 전입하는 부서의 업무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숟가락 하나가 모자라는 일이 생겼다. 식당주인이 바로 숟가락을 가져다줘 국밥을 먹지 못할 뻔한 웃픈 사태는 막았다. 젓가락으로 먹을 수 없는 국밥은 숟가락을 만나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국밥의 단짝은 누가 뭐래도 숟가락이다. 숟가락은 음식을 집는데 사용하는 젓가락과 달리 국물을 떠먹거나 밥을 퍼먹는 용도로 쓰인다. 국밥에 빼놓을 수 없는 숟가락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삼국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사도구이다. 중국의 음식문화는 밀가루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면 누가 득을 보는가· 범죄자다. 반대로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하면 누가 손해인가· 범죄자다. 그런데 왜 민주당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밀어붙이는가· 범죄자이거나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부류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환영할 것으로 짐작되는데 인권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민주당이 저러는 본질적 이유를 잘 모르겠다. ***최대 수혜자는 범죄자 민주당은 검찰 개혁의 마지만 퍼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라고 공언해 왔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도 표현되는 검찰 개혁의 핵심 논리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로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하는 방식이다. 한 기관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권력 분립'을 형사사법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방침대로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면, 검수완박 추진에 따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검찰청은 폐지)이 출범하는 10월 2일부터 검찰은 수사 권한은 없고 공소권만 갖는 기관으로 바뀐다. 수사는 경찰·중수청·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전담하고 검찰청은 공소청으로 전환되어 기소 결정과 공소 유지만 맡는 수사와 기
최근 정부 부처들의 정책 홍보 방식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경직된 방식에서 벗어나, 타겟별 눈높이에 맞춘 트랜디한 시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정책 홍보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국방부가 제작한 릴스 영상이나 보건복지부가 선보인 개그맨·배우 참여 영상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보건복지부는 개그맨 안윤상의 성대모사와 배우 김의성의 악역 캐릭터를 활용해 정책 영상을 제작했다. 안윤상은 대통령 목소리를 흉내 내며 아동수당, 통합돌봄 같은 정책을 상담전화 형식으로 풀어냈고, 김의성은 '빌런 3부작'이라는 영화적 설정 속에서 악역 캐릭터가 정책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을 끌었고, 국무회의에서 긍정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국방부 역시 비트박스와 숏츠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K방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처럼 정책 홍보의 변화는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정책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딱딱한 행정 언어를 생활 속 이야기로 바꿔준다. 특히 영상 중심의 콘텐츠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가족과 이웃, 친구와 동료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깨닫게 된다. 좋은 인간관계란 많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젊은 시절에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고, 관계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모든 사람과 가까워질 수도,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도 없다는 것을 결국 배우게 된다. 그때부터 인간관계는 넓이보다 깊이, 숫자보다 균형이 중요해진다. 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며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미워할 필요는 없다. 미움은 상대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소모시킨다.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거리를 두면 된다. 굳이 마음속까지 들여놓을 이유는 없다. 모든 일에 깊이 관여하려는 마음도 내려놓아야 한다. 세상에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고, 굳이 의견을 보태지 않아도 되는 일도 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 바라보는 여유가 자신을 지키는 힘이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드러내지 않는 절제도 필요
별 / 정지용 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고나, 아스름 닫히려는 눈초리와 금실로 이은 듯 가깝기도 하고 잠 살포시 깨인 한밤엔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누나. 불현듯, 솟아나듯, 불리울 듯, 맞아들일 듯, 문득, 영혼 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처럼 이는 회한에 피어오른다. 흰 자리옷 채로 일어나 가슴 위에 손을 여미다 - 정지용 필사 시집 (매월당.2017.12 .07.) 214쪽 해마다 5월이면 옥천 지용제가 열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옥천 지용제는 옥천군, 옥천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시인은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 맞다고 봅니다. '현대의 시는 지용에서 비롯되었다'리는 말은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진정 멀-고나,' 시적 화자는 '별 하나'를 '누워서' 바라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별은 멀게 보이는 것이 분명합니다.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누나.' 문맥상으로 보면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는 대상은 '누워서 보는 별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엿보누나'는 별을 의인화한 시어가 아닐까요·. 시인은 창유리에 별빛이 빛이 는 것을 의인화 한 것이 아닐까
오늘날 전 세계 전장은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수백 달러짜리 상용 FPV 드론이 수백만 달러짜리 첨단 전차·장갑차를 무력화하는 시대다. 드론은 이제 현대전의 핵심 비대칭 전력이자,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이고 가성비 높은 무기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이미 상시적 위협이며, 원전·공항·정부 청사 등 국가 중요시설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할 '대드론(Anti-Drone) 체계', 즉 안티드론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 방산 기업들은 탐지·식별·무력화(소프트킬·하드킬)를 아우르는 통합 드론 방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냉정히 진단하면, 세계적 수준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인프라는 여전히 과거의 틀에 갇혀 있다. K-방산의 화려한 수출과 첨단 기술의 그늘 뒤에, 정작 안보 공백을 메워야 할 '규제의 덫'이 도사리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비용 비대칭의 역설'과 법적 규제의 충돌이다. 도심 상공에 침투한 불법·적대적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에는 친환경 생태 정원'달숯정원'이 있다. 월상리의'달'과 숯가마의'숯'을 결합해 만들어진 이름'달숯정원'. 그곳은 30여 년간 운영되던 옛 숯가마 공장 부지를 2024년 충주시가 생태 정원으로 탈바꿈했다고 하는데, 나는 며칠 전에야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충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2년 가까이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에 물음표를 던지며 달숯정원을 찾았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고 나서인지 유난히 파란 하늘은 탄금호의 물빛이 품어주는 정원과 어우러져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 황톳빛 숯가마 테마가 눈길을 끄는 수변의 배경은 힐링 정원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이름처럼 달빛이 머물 것 같은 소박함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는 꽃들과 여러 식물 사이를 걷다 보니 문득, 조금 일찍 알았으면 이곳도 소개했을 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월, 문예지 '문학청춘'작가회 회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이곳 충주로 문학기행을 왔다. 문학청춘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충주를 찾게 된 것은 이곳에 사는 김미옥 시인이 올해 회장직을 맡아 추진됐다. 자신이 살고 있는 중원 문화의 중심 도시인 충주에서 뜻깊은 문학기행을 만들
[충북일보] 올해 하계 특별수송기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28만 명을 돌파했다. 청주공항은 이같은 뚜렷한 이용객 증가세에 발맞춰 더욱 더 원칙을 지키는 청렴한 공항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청주국제공항(공항장 성승면)은 12일 오해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17일간 시행된 하계 특별수송기간동안 총 1천694편 항공편을 통해 여객 28만2천657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운항편수는 약 11.8%, 여객수는 14.6% 각각 증가하며 여름 휴가철 항공 수요 확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성승면 청주공항장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청렴 문화를 전파하는 '클린에어포트 캠페인'을 실시했다. 단순한 수송실적을 넘어 공정하고 청렴한 공항 서비스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일환이다. 성 공항장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물티슈를 전달하며 청렴한 공항 문화를 전했고, 보안·CIQ(세관·출입국·검역) 등 공항의 유관기관장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성승면 청주공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하계 수송 실적을 기록한 만큼 늘어난 이용객 수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한 공항 서비스로 보답하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도심상권의 대표적인 쇼핑시설이었던 옛 롯데영플라자 철거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영플라자 건물을 소유한 롯데쇼핑 측이 해당 건물 처분을 희망하고 있고, 시는 이 건물을 사들여 철거한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탁상감정 등을 통해 건물 매입비용과 철거에 따른 예산 소요 규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옛 롯데영플라자 대형 건물의 장기간 공실로 인한 상권이 분절되고 상권 활력이 저해되고 있다"며 "건물을 매입해 철거한 뒤 광장으로 조성하고 철당간에서 성안길, 중앙공원, 소나무길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건물 매입후 허물어 철당간 인근 광장을 대규모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건물이 철거되면 철당간 광장에서 대로변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매입과 철거에는 3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지정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 등을 활용해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본구상을 수립한 후 투자심사와 영플라자 건물 매입협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