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시 한번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더 활발해졌다. 대상기관을 압축하고 지역 산업 및 기존 이전 기관과의 연계성을 앞세우고 있다. 충북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유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차 이전의 핵심은 집적 배치다.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배치다. 단순히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산업 기반과 기관 기능의 시너지가 관건이다. 지역 대학·산업 연계 원칙을 따르면서 대형 핵심기관 유치에 승부수를 둬야 한다. 충북은 1차 이전 당시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을 한 곳도 유치하지 못했다. 연구·교육기관 중심의 이전에 그쳤다. 한 마디로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차 이전 소외 지역인 셈이다. 충북은 지역에 어울리는 대형 공공기관 우선 이전을 원하고 있다. 충북이 어떤 성과를 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다. 충북도는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특히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잠든 사이 순식간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관으로서 수많은 화재 현장을 마주하며 느끼는 것은, 화재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화재가 발생한 뒤 얼마나 빨리 대응하느냐'뿐만 아니라 '화재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에 있다는 점이다. 주택화재에서 초기 대응이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화재는 발생 후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에는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대피가 늦어질 위험이 더욱 크다. 이때 가장 먼저 우리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직접 불을 끌 수 있도록 돕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나 열을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준다. 특히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가족 모두가 잠든 밤, 아무도 화재를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감지기의 경보음은 위험을 알리는 '첫 번째 목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도 감지기의 경보를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이솝우화>는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이야기 모음집이다. 인간의 욕망과 어리석음, 탐욕과 질투 등을 두루 담았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 읽어도 손색없는 문학 작품이다. 이솝우화 중 '개와 그림자'는 '욕심'에 대한 이야기다. '개가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른 개로 착각하여 그 개가 물고 있는 고기를 욕심내 입을 벌리는 순간 자신이 물고 있던 고기를 물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욕심이 지나치면 이미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경고로 인간의 욕망을 풍자했다. 이솝우화가 서양 이야기라면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계영배(戒盈杯)'는 동양의 이야기다. 계영배는 술잔이다. 가득 채우려 하면 술이 밑의 구멍으로 떨어져 술잔이 텅 비게 만들어졌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의미를 술잔에 담아냈으니 옛사람의 지혜가 놀랍다. 불가(佛家)에 '방하착 착득거(放下着 着得去)'라는 말이 있다. 당나라 때 선승 조주선사와 그의 제자 엄양존자의 대화에 나온다. <조주록(趙州錄)>에 실려 있다. 엄양존자 : 도(道)란 무엇입니까?
민선 9기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체제가 출범하면서 문학인들에게 가장 슬픈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김영환 도지사 체제에서 가덕공무원연수원 자리에 개관한 충북문학관의 리모델링 사업 전부가 중지되고, 이미 세워져 있던 예산집행도 중단되었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신용한 도지사 인수위원회에서 충북의 재정 악화로 충북문학관이 서 있는 부지 전부를 매각하라는 권고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더 놀란 것은 해당 국장은 제천으로 발령을 하였고, 문학관을 진두지휘하며 노력했던 담당자는 다른 부서로 보내버렸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인지 고의적으로 공사중단을 위한 새판짜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문학인들이 바라보는 관점은 공사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물론 진위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고, 현 문화산업 담당자들도 이에 대하여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아 현재 신용한 도지사가 이를 어떻게 처리 하려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충청북도 문인협회장으로서는 심히 유감인 것은 사실이다. 충북문학관이 현재 가덕 공무원연수원자리에 터를 잡은 것은 단순하게 전임 김영환지사의 반짝이는 일회성 생각에 의하여 문을 연 것이 아니다. 20여 년 전부터 문인들이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무덥고 습한 힘든 여정의 시간을 보냈다. 처서, 백로가 지나고서야 그 긴 터널을 빠져나와 홀가분한 마음이 든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여름은 그 어느 해의 여름보다 동남아의 열기처럼 살을 파고들고 녹아내릴 것 같은 뜨거움으로, 여행과 캠핑을 하기도 쉽지 않고 해서, 휴일이면 하안거(夏安居) 하듯 집에서 책을 읽거나 산문을 쓰고 붓을 드는 일이 많았다. 무더위 덕분이라 해야 하나, 여름 내내 비교적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아직 한여름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어설프지만 그래도 가을이 왔다. 농부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조금은 알 것도 같은 이러한 계절의 순환이 논과 밭의 곡식과 과일을 익게 하여 사람을 먹여 살리고 우리들의 감정에도 많은 변화를 주어 또 다른 방식으로 모진 기후에 대비하기도 하는 것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작가들이 즐겨 쓰는 삼여(三餘)라는 말이 있다. "여가(餘暇)로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때를 말하는 것인데,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왕숙전(王肅傳)의 주(註)에 나오는 이야기다. 즉 한 해의 여가인 겨울과, 하루의 여가인 밤, 그리고 시(時)의 여가인 비 오는 때를 말한다." 살펴보면 옛 선
우리는 한 사람의 성격이나 대인관계를 이해할 때 어린 시절의 경험, 특히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았는지는 전생애에 걸쳐 적응과 인간관계, 정신건강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거나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은 성격이 원만하지 못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기 어려워지는 것일까? 심리학에서는 '성인애착면접'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기억하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애착에 대한 마음 상태를 평가한다. 이 면접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나 가족과 어떤 경험을 했는지뿐 아니라, 그 경험을 현재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통합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여기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과거에 '무엇을 경험했는가'가 아니라 그 경험을 지금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이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엄마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 사람은 오랫동안 엄마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을 품고 살아왔을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 당시의 상황을 돌아보면서 집안 형편이
여보! 민문자 충북시인협회 회원 지난달에는 고향을 다녀온 여독으로 불도 안 끄고 깊이 잠이 들었다 서쪽 창밖에서 아기새 울부짖음에 눈떠보니 새벽 다섯 시 조금 지났었네 또다시 눈이 감기고 한참 후 잠결에 나를 부르는 소리 ‘여보!’ 남편 목소리 먹먹한 가슴 안고 깨어 일어나 보니 여섯 시가 넘었다 하늘나라에 가서도 나를 일깨우는 소리 사후에 그동안 벌써 몇 번째인가? 엊그제도 한밤중에 나를 부르던 소리 귀에 푹 익은 그 목소리 여운이 길다 이제 이별한 지 팔 개월하고 일주일 되었네 오늘 처음 선영에 가서 벌초하고 성묘했지 ‘여보!’하고 부르지만 말고 꿈에라도 나타나 모습을 보여주구려!
[충북일보] 인구 감소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소멸을 막고자 교도소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교정시설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사라진 점도 작용했다. 역발상이다. 지방소멸 시대가 낳은 사회적 현상이다. 충북에선 제천시가 국립교정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정시설 유치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시민의 뜻에 따라 유치 절차를 투명·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여론조사에선 찬성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열흘간 진행된 조사에는 제천시민 1천506명이 참여했다. 1대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교정시설 유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1.7%, 반대는 38.3%로 집계됐다. 찬반 격차가 23.4%p다. 시가 제시한 표본오차 ±2.5%p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달 20일 제천체육관에서 교도소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도 열었다. 부동산 지적학과 교수, 법무부 교정정책 자문위원, 교도소 보안과장 등 분야별 전문가 3명이 교정시설 주요 현황을 설명했다. 찬성·반대·중립 입장을 대표하는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을 비롯한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재난의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만큼 소방 조직에도 변화와 발전이 요구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가치가 바로 '양성평등'이다. 양성평등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숫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다. 차별과 편견 없이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으며,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를 얻는 것이다. 결국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소방 조직 역시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강인한 체력과 현장 활동이 강조되며 소방이 남성 중심의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오늘날 소방 업무는 화재진압과 구조·구급뿐만 아니라 화재조사, 상황관리, 예방 등 다양한 전문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여성 소방공무원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역할을 하고 있다. 양성평등은 어느 한쪽을 위한 배려나 혜택이 아니다. 성별보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배치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때 조직의 역량도 높아질 수 있다. 더욱 성숙한 소방 조직을 위해
햇볕에 열매들이 익어간다. 여름내 잎사귀에 숨겨 키운 결실들에 자연의 마지막 숨결이 기울여지는 시간이다. 초록 모과에는 노란빛이 감돌고, 대추에는 붉은 물이 들기 시작한다. 꽃 진 자리마다 꼬투리가 맺히는 구월, 오랜만에 뒷동산에 산책을 나서본다. 낯설게도 산자락 입구 풀숲에 코스모스가 마타리를 벗 삼아 피었다. 여름 들꽃이 시드는 자리에는 누가 심었는지 쑥부쟁이와 국화들이 꽃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숲은 여전히 초록으로 무성하여 더러는 산책길이 풀에 묻히고, 폭우에 움팬 곳에서 키 작은 풀이 여리게 자라기도 한다. 소나무 등걸에 해먹처럼 걸린 거미줄은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셨다. 어찌나 촘촘하게 뜨개질을 했는지 사방으로 면적을 넓혀가며 짜낸 솜씨가 경이롭다. 집주인은 어디 가고 거미줄만 살랑살랑 바람을 탄다. 문득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등대로>의 뜨개질하는 램지 부인이 떠오른다. 슬기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여인, 그녀는 철학자면서도 불안감에 젖어 사는 남편을 보듬어야 했고 매사 가위 자르듯 냉정한 남편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며 가정을 돌보아야 했다. 자신과 주변 인물들을 거미줄처럼 이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 이웃 사람들까지 완벽하
미륵리 가을 김인동 충북시인협회 회원 물소리 바람 소리 목탁에 실어 보내 미륵 님 연꽃 미소 소리 없이 가득하네 세월 묻은 은행잎 가을볕 눈시울로 살그랑 지새는 밤 숨바꼭질 별들은 구름 속에 숨었다 달빛 타고 내려오네 바람도 잠든 밤에 노랑나비 날아올라 하늘재를 넘어가네 땅으로 내려 하늘로 오르는 길 아, 고요히 구름 위를 걷는가
17,639명. 지난달 한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의 숫자다. 청원에 필요한 동의자는 5만 명이었지만, 끝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청원이 요구한 것은 국가 희귀질환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희귀질환센터'의 설치와 「희귀질환관리법」 개정이었다. 청원인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진단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전국의 병원을 찾아다니는 현실을 호소했다. 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은 희귀질환을 잘 아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만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도 희귀질환을 위한 국가 관리체계는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지정하고 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환자 등록과 통계 구축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갖춰져 있다고 해서 환자들이 의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까지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와 가족이 질환의 특성과 주의사항을 의료진에게 직접 설명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응급상황에서는 질환에 대한 이해 부족이 환자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라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몇 시간씩 이동하거나, 필요한 진료과가 있는
[충북일보] 166만 충북도민의 화합과 열정의 대축제인 '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년 만에 음성군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음성군은 10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음성에 모여 함께 비상할 시간'을 주제로 내걸고 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을 비롯해 군민,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13년 만에 음성에서 다시 타오른 체육 축제의 개막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음성의 상공을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음성문화원의 전통 공연과 음성예총의 품바 공연 등이 펼쳐져 지역 고유의 멋과 흥을 선사했다. 강동대학교와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활력 넘치는 무대와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열정적인 공연이 더해져 개막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범수·윤재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는 음성군의 역사와 정체성, 미래 비전을 담아낸 수준높은 주제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음성군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위해 지방교부세 개편을 추진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에 먼저 적립하고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 증가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던 충북도 등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막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금은 162조3천억 원 규모다. 기금이 만들어지면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은 현행 내국세의 19.24%에서 미래대응기금 적립액을 제외한 내국세의 19.24%로 변경된다. 내국세를 재원으로 하는 보통교부세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정부가 징수해 지방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이 어려운 전국 지자체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지방교부세에서 97% 정도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는 지방정부가 용도를 자체적으로 지정해 사용하는 자주 재원이기 때문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가 분석한 결과 내년 보통교부세는 2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