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여름 광안리에서의 한을 풀었다. 르카프 오즈의 조정웅 감독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우승 후 결혼을 앞둔 '피앙새' 탤런트 안연홍씨와 감격 어린 포옹을 했다. 조정웅 감독이 이끄는 르카프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CJ엔투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 우승컵을 차지했다. 르까프는 팀이 내세우는 개인전 원투쓰리 펀치 이제동-오영종-박지수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부터 기세 몰이를 한 CJ엔투스를 눌렀다. 특히 르카프는 1세트 이제동의 승리후 2,3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4,5,6 세트를 내리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창단 이후 처음 우승 감격을 맛봤다. 조정웅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뒤 잠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관중석으로 내려갔다. 연인 안연홍씨에게 다가간 것. 조감독은 앉아 있던 안연홍씨와 감격어린 포옹을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에는 조감독의 어머니를 안고, 업는등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연인 앞에서 우승을 맹세 한것은 이번이 두번째. 르카프는 지난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에서도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당시 조감독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안연홍씨에게 청혼하겠다"는 공약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에서…
e스포츠 사상 최강의 '통합 본좌전'이 열린다.인터넷TV 곰TV(www.gomtv.com)는 오는 2월17일부터 3월1일까지 자사가 주최하고 XNOTE와 인텔이 후원하는 e스포츠 최강자전 XNOTE-인텔 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XNOTE-인텔 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www.gomtvstar.com)은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국내외 주요 대회 챔피언, 프로리그 성적 우수자, KeSPA랭킹 상위권자 등 16명이 참가, 2007년 '통합 본좌'의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 같은 형식과 규모의 대회는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프로리그 휴식기를 맞아 e스포츠의 큰 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강자들의 총 출동으로 인해 기존 슈퍼파이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꿈의 매치업'도 속출할 전망이다.곰TV는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XNOTE-인텔 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조추첨식을 실시한다. 이번 조추첨식은 타 e스포츠 대회와 같은 선수의 '지명 방식'이 아니라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실시하는
곰 TV MSL 시즌 4가 역대 MSL 우승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이번 MSL 시즌 4에 참가한 역대 우승자(MSL)는 모두 6명. 최연성(SK 텔레콤), 강민(KTF 매직엔스), 박태민(SK 텔레콤), 마재윤(CJ 엔투스), 김택용(MBC 게임), 박성균(위메이드 폭스)이 바로 그들이다. MSL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KPGA를 포함한다면 이윤열(위메이드 폭스)도 이에 해당된다.32강전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6명의 역대 MSL 우승자 중 바로 이전 시즌인 곰TV MSL 시즌 3 우승컵을 차지한 박성균을 제외한 5명의 선수들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동안 MSL은 우승자들에게 관대 했다. 한번 MSL의 우승을 차지하면 2,3회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연성, 마재윤, 김택용이 바로 그들이다. 뿐만 아니라 우승자 출신 선수들은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MSL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MSL 시즌 4에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자신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MSL에서 이들 우승자 출신 선수들은 제대로 기량을 펼쳐보이기도 전인 32강전에서 줄줄이 탈락하는 아
KTF 매직엔스의 노장 김동수(27), 조용호(24)가 동반 은퇴를 선언했다. KTF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 선수의 은퇴를 공식발표했다. '프로토스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김동수의 경우 이번 은퇴선언으로 결국 선수로서 두번째 은퇴를 하게 되는 셈이다. 2000년 프리챌 스타리그와 2001 SKY 스타리그 우승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김동수는 지난 2002년 12월 20일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장진남(은퇴)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차례 은퇴를 선언했었다. 이후 빼어난 입담을 선보이며 인기 해설자로 자리매김했던 김동수는 방위산업체 병역 특례병으로 군복무를 마쳤고 "선수로 돌아오겠다"던 약속대로 지난해 1월 26일 KTF 매직엔스에 입단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김동수는 공백을 절감하며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결국 지난 1월 계약기간 종료 후 거취를 고민 하던 중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현재 김동수의 거취는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구단측에 따르면 '해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용호 역시 KTF 매직엔스가 배출한 유일한 개인리그 우승자로 (KTF 소속일 당시) CYON MSL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마재윤(CJ엔투스)과 김택용(MBC게임)이 동시에 휘청거리고 있다. '본좌' 마재윤과 '혁명가' 김택용이 자신의 텃밭인 MSL 32강전에서 나란히 2패로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시작은 김택용이었다. 김택용은 지난 8일 열린 곰TV MSL 시즌 4 경기에서 자신이 '제물'로 삼아왔던 저그에게 내리 2번을 패하며 탈락했다. 저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김택용은 조지명식에서 자신의 조에 저그 3명을 불러들이는 등 자신감을 표했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이제동(르카프 오즈)과 박명수(온게임넷)에게 내리 패해 더이상 MSL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이틀 후인 10일 마재윤도 2패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마재윤은 첫 상대인 민찬기(MBC게임)에게 패한데 이어 김구현(STX Soul)에게까지 패배, 서바이버 토너먼트로 내려갔다. 김택용과 마재윤은 모두 MSL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던 선수들. 마재윤은 MSL에서 무려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할정도로 MSL의 강자. 김택용은 마재윤의 바통을 이은 새로운 MSL의 강자로 최근 열린 3차례 MSL에서 2회 우승, 1회 준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승자 이제동(르카프 오즈)의 선택은 바로 '마에스트로' 마재윤(CJ엔투스)이었다. 오는 16일 개막전을 가질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의 첫 경기는 이제동과 마재윤의 맞대결로 치뤄지게 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가장 강한 저그 유저들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지게 되어 게임팬들의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직전 스타리그인 'EVER 스타리그 2007'에서 로열로더로서 우승을 차지해 현재 가장 강한 저그 유저임을 만천하에 떨친 이제동. 그리고 마재윤은 현재로서는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본좌'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그 누구도 꺾지 못할 강력한 힘을 내뿜은 바 있다.마재윤은 스타리그 우승에 있어서도 선배 바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리그에서 저그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마재윤-김준영-이제동) 초석을 쌓았다. 이제동과 마재윤은 현재와 과거 가장 강한 저그로서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이제동은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생각했다"며 "마재윤이라는 강한 상대를 찍음으로써 당연히 명분을 택할 수 있는 것이고 저그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리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 칸)가 '혁명가' 김택용(MBC게임)을 제치고 KeSPA 공인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3일 발표한 2008년 1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에서 송병구가 2개월간 선두에 올라서있던 김택용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섰다. 송병구는 이번 시즌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에서 6승을 거뒀고 EVER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등 차기 시드 점수를 바탕으로 2222.4점을 받아 2개월만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2위 김택용은 2206.1점을 받아 10여점 차이로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르까프 OZ)이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편 10위권 내에서는 최초 10위권 진입자가 2명 나타났다. 곰TV MSL 시즌3 에서 김택용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박성균(위메이드 폭스)이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9위를 차지했고, 10대 돌풍의 주역 이영호(KTF MagicNs)가 MSL 진출과 프로리그 성적을 앞세워 10위를 차지했다.중하위원에서는 CJ ENTUS의 테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지훈과 주현준은 MS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프로리그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며 각각 9단계,
이제동(르카프 오즈)이 송병구(삼성전자 칸)을 꺾고 일곱번째 로열로더가 됐다. 이제동은 22일 저녁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전에사 송병구를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이제동은 이번 우승을 통해서 역대 7번째 로열로더 등극과 동시에 우승상금 4000만원을 차지하게 됐다. 로열로더란 스타리그에 처음으로 진출한 선수가 우승까지 직행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지금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로열로더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김동수(KTF 매직엔스), 임요환(공군ACE), 이윤열(팬택 EX), 박성준(SK텔레콤), 오영종(르카프 오즈), 마재윤(CJ 엔투스)이 바로 수직 상승의 영웅들이다이로써 르까프는 오영종과 함께 2명의 로열로더를 배출한 최초의 팀이 되었고, 팀 창단 후 최초의 개인리그 타이틀을 노렸던 삼성전자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1경기는 ‘페르소나 EVER’ 맵에서 펼쳐졌다.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유리한 전장이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제동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초반 일꾼을 통해서 저그 이제동의 앞마당 멀티를 방해한 송병구는 이제동의 올인 러쉬를 무난하게 막아내고 1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제동은 2경기부터 역전
e스포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일까. 이론의 여지는 물론 남아 있겠지만 단연 임요환(27 · 공군)이다. 'e스포츠의 아이콘' 임요환은 현재 e스포츠판이 이렇게 커지도록 팬들을 끌어모으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80년생. 현재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중 최고령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요환은 여전히 프로게이머들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때 '본좌'의 자리에 오를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지만 현재로서는 절정의 기량을 보유했다고 보기도 힘들다. 개인리그 결승에 올라가본지도 지난 2005년 11월 So1 스타리그 이후이니 오래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임요환은 연호하고, 그를 기다리며, 그의 경기에 흥미를 갖는다. 그리고 지금 임요환은 그 이유를 입증해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임요환과 비슷한 시대를 평정했던 선수들이 일제히 침체기를 겪고 있다. 임요환 역시 개인리그에서 '날고 기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다른 올드게이머들과는 다른 행적을 보여주며 왜 자신이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지를 알리고 있다.임요환은 11일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CJ엔투스전 주현진과의 경기에 나서 승리함으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