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도시의 풍경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오래 세월을 지닌 건축물은 그 안에 쌓인 시간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다. 담배를 생산하던 청주 연초제조창과 철도에 물을 공급하던 충주역 급수탑은 근현대 산업화 과정에서 탄생한 건축유산이다. 한때 지역의 산업과 교통을 뒷받침했던 두 시설은 서로 다른 형태와 기능을 지녔지만 근대 도시의 형성과 산업 발전의 흔적을 전한다.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쓰임을 얻거나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채 남은 이들 건축물은 지역의 역사를 되짚고, 오늘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담배를 만들던 공장에서 문화를 빚는 공간으로, 청주 연초제조창 청주 문화제조창에 다다르면 옛 담배공장의 흔적을 간직한 굴뚝이 눈에 들어온다. 우뚝 솟은 굴뚝을 바라보면 공장이 가동되던 시절, 그 위로 연기가 피어올랐을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분위기는 공장이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이곳이 과연 담배공장이었을까 싶을 만큼 내부는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어 있다. 공장의 역사를 간직한 바깥 풍경과 오늘날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내부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이곳의 역사는 광복
저녁 산책을 나간다. 비가 온 후, 깊은 가을을 알리는 소슬바람이 분다. 깊어 가는 가을밤에 깜깜한 하늘을 본다. 별이 반짝이며 가을 노래를 불러낸다. 이수인 작곡가의 '별'을 작은 소리로 불러본다. 서정적인 노랫말이 마음까지도 가을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밤하늘 풍경 속으로, 내 마음이 들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곡 '별'은 이수인 작곡가의 첫 가곡 작품으로. 1970년 제2회 서울 음악제에서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서정적인 노랫말, 감성적인 멜로디가 정겹다. 따라서 모든 이들이 즐겨 부르며 좋아하는 곡이라고 할 터이다. 이병기 작사, 이수인 작곡인 '별' 가곡 노랫말을 조용하게 품어 본다.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과 함께 나오더라/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일정 박을 치면서 악곡의 노랫말을 리듬에 맞추어 본다. 느낌도 넣어 밤하늘에 악곡도 펼쳐 본다. 누군가 내 곁에서 화음을 넣어 주면 2부 합창으로 불러보고 싶다는 몽환적인 생각에 잠긴다. 이 곡은 단
[충북일보]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이하 전수교육관)이 오는 28일까지, 충북 무형유산 칠장과 소목장의 고유 기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시민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전수교육관이 운영 중인 '2026 청주 무형유산 도감 - 보고, 듣고, 만들며 배우는 우리 지역 무형유산'의 일환으로, 충북 무형유산 칠장과 함께하는 '나전시저(螺鈿匙箸)'와 소목장의 '목리소반(木理小盤)', 2개 프로그램에 대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먼저 칠장 김성호 보유자와 함께하는 '나전시저(螺鈿匙箸): 옻을 입고, 빛을 품다'는 자개를 직접 자르고 붙여 무늬를 장식하고, 전통 옻칠 과정을 더해 자신만의 수저 세트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11월 3~9일 매주 화·목 19시부터 21시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소목장 김광환 보유자와 함께하는 '목리소반(木理小盤): 한 결, 한 상'은 나무의 결을 살려 재료를 직접 다듬고 조립하는 전통 소목의 기술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미니 소반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오는 11월 4~18일 매주 월·수 19시부터 21시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 장소는 전수교육관 4층에 위치한
[충북일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주 중앙탑과 탄금호가 유등과 전통의 소리로 물들며 특별한 가을밤을 연출했다. 충주의 대표 전통문화행사인 '제35회 중앙탑 탑돌이 문화축전'이 최근 중앙탑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앙탑 탑돌이 보존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천년의 탑, 천년의 소리'를 주제로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오랫동안 명맥이 끊겼던 중앙탑 탑돌이의 '선소리'를 복원한 것이다. 복원된 선소리에 맞춰 시민과 불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중앙탑을 돌며 전통 탑돌이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기에 올해 처음 선보인 '탄금호 유등 띄우기'가 더해지면서 중앙탑과 탄금호 일대는 아름다운 등불로 물들었다. 천년의 역사와 수변 경관이 어우러지면서 기존의 전통문화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간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유등과 선소리 복원은 단순한 축제 프로그램을 넘어 역사적 의미도 담았다. 삼국시대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충주의 역사적 공간에서 호국영령과 전몰장병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시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행사
[충북일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시민 중심 축제로 열린 '2026 세종한글축제'에 34만 명이 방문해 한글날 의미와 한글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세종한글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시 주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개·폐막 행사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내빈 소개와 인사말 등 의전 절차를 생략해 격식보다 시민과 공연이 중심되는 축제로 열려 호평을 받았다. 한글날 당일에는 2만여 명이 참여한 '2026 한글런'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바꿔 부르는 '한글노래 경연대회',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무용극 '문', 국립정동극장의 주제공연 '광대'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째 날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드론 공연은 밤하늘에 2천대의 드론으로 수놓은 세종대왕, 훈민정음 이미지 등을 함께 감상하며 한글의 의미와 소중함을 확산하는 시간이 됐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한글 국제 인공지능(AI)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케이(K)-댄스, 세종' 등이 열렸
[충북일보] 제천시에서 지난 9일 KFC(kabayan Filipino Center)가 주최한 '마부하이 페스티벌'이 제천·단양·음성 등 지역 필리핀 주민과 관계자 약 100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상천 제천시장의 축사로 시작돼 제천 필리핀 댄스팀의 전통춤 공연과 가수 김현호씨의 필리핀 노래 열창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국적과 지역을 넘나드는 따뜻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주최 측이 준비한 햄버거와 필리핀 참가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판싯과 아도보 등 다채로운 음식이 함께 나뉘어 식문화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마련돼 아이들은 신나게 뛰놀며 가족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필리핀 주민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했다. 나아가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화합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행사 관계자는 "24시간 계속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이처럼 뜻깊은 교류의 장이 열릴 수 있어 뜻
[충북일보] 조선시대 무예 정신과 충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제182회 충주 무학당 문화제전 무예노리'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충주 관아공원에서 열린다. 무학당문화제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무학당문화제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충주, 역사의 숨결을 새기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무예를 재현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린다. 충주시와 충주시의회,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무예노리는 1713년부터 매년 가을 열렸던 조선시대 무예 행사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를 물리친 역사를 되새기고 전란으로 희생된 충주 백성들을 위로하며 자주자강의 뜻을 기리는 행사로 전해진다. 그러나 1893년 폐지된 뒤 133년 동안 명맥이 끊겼으며, 지난해 재현돼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무학당은 무관 양성을 위해 무예와 병서를 가르치던 교육기관이다. 임진왜란 이후 전국에 설치됐으며, 충주에는 봉방동 충주천 남쪽 일대에 관련 표지석이 남아 있다. 행사는 뚝제와 문화공연, 무예 시범 등 3부로 진행된다. 오후 1시 무학당 표지석 앞 진혼제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관아공원에서 본행사가 이어진다. 특별공연에서는 재일조선
[충북일보] 충주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뛰고 소통하며 올바른 반려문화를 배우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충주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탄금공원 돌미로공원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3회 충주 댕냥이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감의 기회를 넓히고, 전문가의 펫티켓 교육 등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장기자랑을 비롯해 '도전 골든벨', 기다려·이리와 등 이벤트 게임이 펼쳐진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과 함께하는 도그쇼와 강연회가 진행돼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홍보 공간도 마련된다.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비롯해 반려동물 등록증을 만들어보는 '개민증 만들기', 기초 미용, 사료 홍보, 건강 상담, 멍냥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상시 운영된다. 놀이터에는 어질리티 시설이 마련돼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충북일보] 충주문화 발전을 이끌어온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이 지역문화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유 원장은 최근 경기도 양평군 양강섬 일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문화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한편 시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유 원장은 지난 2023년 2월 제18대 충주문화원장에 취임한 이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충주문화원 6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충주와 사람들' 구술 매거진 발간, 지역문화 아카이브 구축, 충주 근현대 문화유산 조사,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힘썼다. 문화학교 활성화에도 힘을 쏟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지역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등 지역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유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충주문화 발전을 위해 임직원과 회원들이 함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이 충주 우륵문화제 현장에서 제대군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시민과 보훈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보훈지청은 최근 제54회 우륵문화제에서 운영한 '제대군인 주간 홍보부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홍보부스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나누고, 제대군인 주간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제대군인 응원 메시지 작성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호국보훈 무궁화 리스 만들기 체험, 독립·호국영웅 알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은 응원 메시지에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등의 문구를 적으며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리스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제대군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누는 계기가 됐다. 손애진 지청장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제대군인을 응원하는 캠페인에 함께해 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축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동부창고는 지난 9일 열린 한글 문화 축제 '예술가를 배우다-한글, 빛이 되다'에 시민 2천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동부창고의 대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예술가를 배우다'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깊이를 더하는 뜻깊은 상생의 무대로 꾸려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1부 무대에서는 '단아트컴퍼니'의 감각적인 현대무용과 이희영 서예가의 역동적인 멋글씨 합작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외 정상급 모델 30여 명이 참여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 패션쇼가 펼쳐졌다. 특히 국악그룹 '타고'의 웅장하고 타악 비트 연주와 어우러진 이번 패션쇼는 한글, 단청, 조각보 등 한국의 대표적 문화원형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부대행사도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현장 접수로 진행된 '한글 공예 체험' 부스는 일찍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37동에서 열린 어린이 창작 예술 놀이터 '쉿,
[충북일보] '감격으로 채워지는 일상, 출발 진천행'을 주제로 지난 9~11일 진천읍 백곡천 일원에서 진행된 '47회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진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10만 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명식 군수의 취임 후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는 첫날 군민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개막식으로 시작됐다. 특히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지역 합창단원 등 군민 150여명으로 구성된 품격합창단이 개막공연 무대에 올라 군민화합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축제기간 지역예술인과 생활문화 동아리가 참여하는 생활문화페스티벌과 뮤지컬 갈라콘서트, 한국무용, 국악공연, 마당극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졌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서커스와 매직쇼, 버블쇼 등 키즈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군민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1회 생거진천 건강박람회와 성인문해학습자들이 참여하는 '10회 실버짱! 문해골든벨', 올해 처음 마련된 '1회 은빛백일장'도 열렸다.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지원 보조장비 홍보관'도 새롭게 설치됐다
[충북일보] 10월 중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온 지 얼마 되지않아 청주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아닌 늦더위가 시민들의 옷차림을 고민하게 하고 있다. 1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낮 최고 기온은 30.6도를 기록했다. 이는 청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7년 1월 1일 이후 10월 12일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날 기록한 23.7도와 비교하면 6.9도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도 충주 29.4도, 추풍령 26.8도 등 도내 곳곳에서 높은 기온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늦더위는 오는 13일 내린 비가 그친 뒤 한풀 꺾일 전망이다. 13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최저 6~10도, 최고 20~22도)보다 높겠으나, 낮부터 14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이날 그친 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3~8도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제기된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법적 다툼이 종식되면서 향후 남은 행정절차에서 주민 건강권과 환경 영향이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7일 이영신 전 청주시의회 부의장이 청구한 오창 소각장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각하 결정했다. 헌재는 재판으로 인한 명백한 기본권 침해가 소명되지 않아 법정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헌소 청구는 사업자 측이 청주시를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 결정 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업체 측의 손을 들어준 최종 판결에 불복해 지난 9월 제출됐다. 앞서 청주시는 사업자 에코비트에너지청원(옛 ESG청원·ES청원)이 오창읍 후기리에 하루 처리량 282t 규모의 소각시설 등을 추진하자 입안 거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업체 측의 행정소송 제기로 긴 소송전이 이어졌으나, 지난 8월 대법원은 과거 청주시와 업체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에 따른 신뢰보호 원칙 등을 이유로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 이 전 부의장은 판결의 효력정지 가처분과 함께 재판 소원
[충북일보] 취임 100일을 맞은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도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게 무엇인지, 의회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깊이 고민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지역 사회와 발걸음을 맞추는 의회가 돼 도민 삶 속으로 더 깊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 취임 100일 소감은. "13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100일이 지났다. 보람과 성찰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여야 간 원 구성을 큰 잡음 없이 마무리하고 주요 현안마다 의견을 폭넓게 모아 조율하며 의회가 도민을 위한 일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반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의회의 노력이 도민이 체감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남은 임기 동안 이런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임기를 마치는 날 '미처 다하지 못한 일'보다 '도민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가 먼저 떠오르는 의회가 되도록 늘 처음의 마음으로 성실히 달리겠다." ◇ 13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변화된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