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18일 청주시립대청호 미술관에서'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개막식은 기관단체장, 미술 및 문화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사, 축하공연, 전시와 작가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는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를 주제로 오는 6월 30일까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과 조각공원에서 개최된다. 문의문화재단지를 방문하는 입장객에 한해서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젖줄이며, 대자연인 대청호와 물의 속성을 포용력과 다정함이란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대청호의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공존할 미래를 그려낸 참여작가 7인(최성임, 이선희, 송주형, 구지은, 계정권, 한희준, 천근성)의 입체설치, 영상, 사운드 등 작품을 통해 우리가 수호해야 할 가치와 태도 그리고 실천을 엿볼 수 있다. 미술관은 대청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오염과 부족을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늘
[충북일보] 2024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공연예술 B유형)에 선정된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기획공연 '옛그림과 우리소리'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충주호암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주최·주관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린다.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은 경서도명창 권재은 선생이 1994년 창립했다. 경·서도 소리(잡가, 민요)를 널리 알리고, 전통음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전문 국악예술단체다. 소리마을은 해마다 전문적인 국악공연을 기획해 충주시민들의 수준 높은 국악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옛그림과 우리소리'라는 제목으로 옛그림의 주제가 되는 내용과 연관된 우리 소리를 해설과 곁들여 인문학적으로 소리를 감상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강산타령, 구음과 마임, 가야금산조, 판소리, 맹꽁이타령(경기휘모리잡가), 사설난봉가, 박연폭포,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이다. 특히 유진규 마임이스트가 특별출연한다. 소리에 권재은 명창과 제자 이영희, 박성임, 판소리 춘향가 원미혜, 가야금산조 추현탁, 북·장구 유인상, 대금 이웅열, 피리 강완규, 해금…
[충북일보] (사)충북민예총(이사장 김덕근) 전통미술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충북 전통민화 체험·전시 '오래된 미래(사진)'를 진행한다. 이 전시에서는 전통적 민화 작품을 비롯해 전통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 작가 약 35명이 참여해 액자·족자, 가리개 등 민화를 접목한 전통 소재의 생활 공예품 등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미술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북도민에게 전통미술을 알리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전시와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부채 위에 자신만의 민화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7~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조경애 전통미술위원회장은 "올해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해 실용성을 살린 생활 소품에 접목한 쿠션, 방석, 커튼, 목공예품, 찻상, 조명, 도자기 등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갤러리 예술곳간(관장 문상욱,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43번길 28 2층)이 오는 25일까지 장백순 작가 기획 초대전 '율'을 개최한다. 장백순 작가의 2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명은 '골몰하다', '흐르다'라는 뜻을 가진 '율'로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 물음에 대한 질문과 답을 반복하다 작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삶이란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연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찾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답을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관람 위치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다. 관람객이 작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 정면 혹은 좌우 측에서 작품의 섬세함과 스케일을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그는 유년기 할머니의 임종에 대한 기억을 통해 조형적으로 마, 종이라는 재료와 마주했다고 했다. 마나 종이로 제작한 사물들은 조형적으로는 사물을 닮아있지만, 그 기능은 할 수 없는 실재의 허상이다. 장 작가는 "당시 가족들이 입고 있었던 수의는 죽음에 대한 이미지이자, 생명의 탄생, 소멸,…
[충북일보] 충북피아노연구회(회장 김은정)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家)'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태로, 연주와 함께 강의를 진행해 관객이 더욱 음악을 이해하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수미 한국교원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의 '무언가(Song without Words)'와 펠릭스의 누나인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한 해(The year)' 전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 가문의 F(Felix, Fanny, Family)에 집중하면서, 특히 훌륭한 남매 작곡가의 숨어있던 작품을 꺼내 연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날은 동생 멘델스존과 더불어 그에 비해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여성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니가 남긴 500여 편의 작품 중 말년의 작품인 '한 해(The Year)'는 총 12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1월부터 12월을 피아노로 묘사한 숨은 보석같은 작품으로, 충북피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제115주년을 맞아 '하얼빈의 열 하루' 기획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얼빈의 열 하루'는 일제강점기에 조국 통일과 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안중근 의사의 삶 중, 하얼빈에서의 여정을 그렸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 도착한 시점부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민족의 적 '이토 히로부미' 처단 때까지 벌어진 일을 조국, 독립, 가족, 그리움, 아픔, 사랑, 동지, 단지동맹, 투쟁의 정서를 담았다. 신동일 작곡가의 선율과 조정일 작사가의 주옥같은 가사로 창작곡 16곡을 구성했다. 6명의 보이스와 8명의 중창단이 국악관현악 연주와 어우러진다. 무대는 남택수 서양화가의 작품으로 다자인했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한다. 문의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독립선열의 이야기를 국악, 노래, 그림 등의 예술로 학생들에게 감동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읍사무소가 이달 말까지 '시간의 흐름 : 매포읍 사진이야기'를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매포읍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20여 점의 사진을 사무소 내 유휴공간 곳곳에 배치해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포읍의 승격부터 수해로 인한 이주, 현재의 매포읍까지 시간의 흐름 순으로 배치된 사진 자료는 특히 이주의 아픔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과거의 매포읍을 회상하며 추억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신상균 읍장은 "이번 전시회로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매포읍사무소의 주민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캘리그라피 교육과 작품 활동 중인 원종근, 최미선 작가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쓰임:use or write'란 주제로 캘리그라피 2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쓰임'에 집중한다.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덧셈을 반복하여 선(線)에서 면(棉)으로, 빛에서 공간으로 확장됐다. 또 단어의 다의적 의미가 주는 힘은 작가에게 무한 붓짓을 선사하고,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어떤 용도와 환경, 재료의 한계, 글자의 변형, 예술의 다양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한국화를 전공한 원 작가는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작가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해학적인 언어와 표현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작업 및 전시를 진행했다. 최 작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전시와 각종 인쇄매체 및 공예 등 폭넓은 분야를 접목해 다수의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했다. 글씨를 통해 대중과 교감하기 위해 문화예술캘리그라피연구회를 창립해 대표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충북일보] 진천군이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음악회를 연다. 군은 도민체전 30일을 남기고 오는 13일 오후 4시 충북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음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17년 만에 열리는 충북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이번 무대는 관람객이 돗자리를 직접 지참해 잔디밭에 자유롭게 자리를 정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오페라 음악 등으로 구성했으며 △팝페라 4인조 그룹 '디크로스' △소프라노 정하은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고 소정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따듯한 봄날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찾아 즐겨주시고, 곧 열릴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도내 최초로 동반 개최하는 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전도 오는 25~26일 펼쳐진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11~27일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김기택의 '이슬을 머금은 매화의 싱그러움'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한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양화가 김기택은 봄날 아침 이슬을 머금은 매화꽃과 탐스러운 과일, 앙증맞은 새들이 사는 푸르른 자연을 작가의 노련한 손맛과 정교한 필치로 표현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슬며시 웃음 짓게 하고, 그 속에 머무르고 싶은 소망을 불러일으켜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하고자 했다. 목원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일본 아키타현과 미국 뉴욕 레지던시에서 활동했으며, 서울, 대전, 대구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봄을 알리는 첫 전시로 김기택 작가의 작품을 지역민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의 새 문화예술공간이 문을 연다. 주인공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순환로 1800-42에 위치한 'HIBIS-CUS(히비스커스, 대표 김혜영)'다. 히비스커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60평 규모의 전시실과 커뮤니티실, 작가와 일반 관객이 예술의 향취를 느끼며 머무를 수 있는 아트 레지던시 공간, 140평 규모의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 커뮤니티 공간 히비스커스는 개관과 동시에 기획전 'UN LOCK(언 락)'을 진행한다. 13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개최 예정인 개관전은 히비스커스와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간의 국제교류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를 배출한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소속 대표작가 4명과 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국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시에 위치한 '마루누마 예술의 숲(丸沼芸術の森, Marunuma Art Park)'은 지난 1985년 마루누마 그룹 대표 스사키 카츠시게에 의해 설립된 공동 아틀리에다. 세계적인 작가가 된 무라카미 다카시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제7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충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그동안 우륵국악단과 함께한 수많은 협연자 중에서 충주를 사랑하며 우륵국악단에 애정을 갖고 음악적 교류를 하는 여러 대학의 교수들과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협연자들은 현재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으로 최고의 교육자이자 예술가들로 우리 음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정도형의 지휘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김선옥(거문고)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이건석(대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채수정(판소리)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김선림(가야금) 등이 우륵국악단과 함께 수준 높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낸다. 시 관계자는 "문화적 수준이 높은 충주시민들께서 음악계의 정점에 서 있는 연주자들과 우륵국악단이 만들어 내는 훌륭한 공연을 감상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따뜻한 봄날 저녁 공연장으로 오시어 충주를 사랑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 문
[충북일보] 거리 곳곳에 꽃이 만개하고 가지마다 푸른 새싹 돋는 4월, 청주 연극계에도 봄이 찾아왔다. 8일 문화계에 따르면 죽음, 가족애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연극이 청주지역 소극장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42회 충북연극제 대상작 '그 집'이 수상 기념 앙코르 공연을 연다. 극단 청사는 웰메이드 휴먼가족극 '그 집'을 오는 5월 1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정심아트홀(상당구 교서로 16-5 4층)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강병헌 작가의 신작으로 이은희, 정수현, 문길곤, 김용운, 이양호, 전성호, 정다운, 김예림, 김진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극의 배경은 대한민국에서 집안싸움이 가장 극심한 때, 추석이다. 남편을 죽인 죄로 17년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숙희와 그런 엄마를 증오하는 정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정숙은 재개발 지역인 엄마 숙희의 집을 반드시, 기필코, 악착같이 빼앗은 뒤 자식들과 함께 부탄으로 이민을 가려 한다. 그런데 숙희의 남편이자 정숙의 아빠인 영철이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며 모든 계획이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저마다 품고 있던 말 못할 사정과 아픔이 드러나고 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 교육과정 수료생들로 구성된 사진동아리 '디펙 램포토'가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층에서 두 번째 사진전을 개최한다. '디펙 램포토'는 특수촬영기법인 다중, 장노출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동아리로 지난 2022년 결성했다. 이름의 '디펙'은 충북대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반의 닉네임이고 '램(LAM)포토'는 'Long And Multiple'의 약자다. 장노출과 다중노출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모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2023년 3월 '카메라로 그린 독특한 그림세계'를 주제로 첫 전시를 열었고, 같은 해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의 특별초대전도 진행했다. 올해는 '사유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두 번째 작품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노출 기법을 다룬 작품이 두드러진다. 장노출 기법은 카메라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셔터스피드를 장시간 노출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의 개념을 해체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한다. 또 한 화면에 다양한 장면을 중첩 촬영해 회화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펙 램포토는 "특수촬영기법으로 작품활동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기획전을 연다. 네오아트센터는 지난해 4월 11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로컬 작가 53인이 참여한 초대전을 개최하면서 문을 열었다. 1년 간 13번의 기획전과 30여 회의 음악 공연, 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도자 회화 김순식 작가의 전시가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1, 2관에서, 서양화 소영란 작가의 전시가 '촉발 affect /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를 주제로 3, 4관에서 오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1주년 기획전은 2개의 전시가 함께 개최된다. 1, 2관에서는 김순식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을, 3, 4관에서는 소영란 작가의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전을 병행한다. 먼저 김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에서는 도자와 회화를 중심으로 기록된 사유(思惟), 의식의 퇴적(堆積)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기획 연주회 외에도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의 명소,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관객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열고 있다. 4월 찾아가는 연주회는 영화를 주제로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영화 OS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은 영화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곡, '여인의 향기'로 유명한 '포르 우나 카베사(간발의 차이로)', '번지 점프를 하다, 아이즈 와이드 샷'에 삽입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이다. 영화 음악 외에도 중학생 단원 2명의 솔로이스트 무대로 꾸민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르톡의 '루마니아 춤곡' 등 클래식 음악이 준비돼 있다. 또한 조치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예술단체 '시네마 다방', '두잉지 프로젝트'와 협연도 기대된다. '시네마 다방'은 연주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바이올리니스트가 작은 초등학교에서 천방지축인 아이들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중앙탑공원에서 '충주 청소년우륵국악단 첫 버스킹'을 실시했다. 청소년우륵국악단은 지역특화글로벌인재양성 사업 'K-국악 세계를 만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다. 국악단은 국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갖춘 충주지역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1년간 우륵당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이번 버스킹은 오봉산 타령을 시작으로 아리랑, 축제, Amazing grace 등 시민들이 친숙한 곡을 연주했다. 거문고를 연주한 충주북여중 손보민(1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도 신났는데, 공원에 나와 시민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니 마음이 뿌듯하고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청소년우륵국악단은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들려주기 위해 19일 오후 7시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오는 11·12일 오후 2시에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임헌정 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아담스의 오페라 '투우사'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등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윤지, 피아니스트 김준희, 김태우 등 수준 높은 예술가들이 협연한다. 문의는 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생활 속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감수성을 전해 주고자 마련된 제천시립도서관의 '갤러리 더 맵시'의 마흔다섯 번째 초대전이 '마음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에서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강수연, 곽다슬, 권설희, 손정희, 양지석, 이옥분, 최현주, 황현숙 작가의 감정과 경험을 담은 다양한 회화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마음의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지난 3일부터 전시를 시작했으며 관람 문의는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하면 된다. 갤러리 더 맵시는 지역작가들에게 상설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독서와 사색 그리고 예술이 함께하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해 더 맵시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13년 시작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이희영)가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정기전 '필소리 울림'을 연다. 오픈식은 전시 첫날인 5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지난해 전시 '내 삶의 글꽃'에 이어 올해 주제는 '먹빛-여백 속으로'다. 이번 전시에는 곽현기, 김덕자, 김미숙, 김범준, 김재규, 김재천, 김홍기, 박문규, 박수정, 박수훈, 백진영, 신소라, 신연양, 신창수, 오수현, 오지영, 우근신, 윤인우, 이동원, 이진주, 이희영, 장미란, 정순오, 조재영, 조희정, 최연옥, 최재영, 함영원 등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 소속 작가 28명이 참여한다. 서예위는 "자연이 깃든 먹빛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표정들을 만들고, 여백 속에서 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가질 수 있는 전시"라면서 "정통 서예, 캘리그라피, 전각, 서각,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펼쳐냄으로써 자유로운 문자 조형과 기법들을 활용했다"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이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간 지원 프로그램 '5회 퍼포먼스 챌린지'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번 '퍼포먼스 챌린지' 공모에는 뮤지컬과 연극 등 총 39개의 창작극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작품('타임트래블 러브송', '호모 세투스', '뤼미에르', '21일')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공연장 대관 및 음향, 조명을 비롯한 보유 장비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받아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퍼포먼스 챌린지'는 KT&G 상상마당이 국내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공연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들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퍼포먼스 챌린지'에 선정된 4개 작품은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성황리에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 중 'If I Were You'는 대학로 극장에 정규 편성돼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퍼포먼스 챌린지'를 통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공연 작품들을 발굴 및 지원해왔다"며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하는 대중음악 브랜드 공연 '디깅라이브세종'이 티켓 오픈 1분 만에 3회차 전석 매진됐다고 2일 밝혔다. '디깅라이브세종'은 2023년부터 진행해온 세종음악창작소 기획공연으로 독특한 공간연출과 국내 대중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깅라이브세종'이 대중들의 인기를 끄는데 뮤지션 주위를 원형으로 감싸 안고 있는 형태로 배치된 공연장 객석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객은 뮤지션 가까이에서 움직임과 표정까지 생생하게 느끼면서 라이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디깅라이브세종'은 올해 총 6회에 걸쳐 공연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3회 공연이 추가 예정돼 있다. 회당 100명이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세종시민은 20% 할인 적용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nurirock.or.kr)을 통해 '디깅라이브세종' 관련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초등교사로서 20여 년간 학생 교육에 힘쓰며 작업해온 한국화가 김수미 작가의 첫 개인전 '그날의 바다, 그날의 온도'가 2일부터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Take it easy(테이크 잇 이지)' 시리즈와 '제주바다' 시리즈 등 총 2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Take it easy, 제주바다 시리즈 작업으로 밀려왔다가 물러나고, 거세게 몰아치다가 다시 잔잔해지는 바다의 모습을 그린다. 그는 이러한 바다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지금껏 잘 살아왔고, 다 괜찮을 것'이라는 위로를 전한다. 김 작가는 "관객을 향한 위로를 부서지는 파도와 맑은 바다에 담아 표현했다"며 "현실에서 직면한 삶의 고단함,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이 시리즈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그날의 바다, 그날의 온도' 전시 기간은 2일부터 14일까지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픈식은 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택 청주교육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예술관계자, 충북 지역 교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작가는 지난…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셀트리온과 함께하는 배론성지 연주회(사진)'를 개최한다.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유영호)의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이 연주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6월 충북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기부 캠페인 1호로 참여하며, 충북도립교향악단의 '말러 4번 교향곡'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배경이 되는 배론성지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로컬100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론성지는 신해박해(1791)와 신유박해(1801) 등 조선시대 천주교 탄압을 피한 은신처이자 천주교 원주교구의 성지다. 역사적 유적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공연 실황은 음반으로도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북일보] 원로 향토사학자 김현길 교수가 80세를 넘어 시작한 서예 실력을 4월 4일 첫 개인전으로 세상에 알린다. 한국교통대 명예교수인 그의 나이는 92세다. 평소 김생 서체를 연구한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만승 김현길 김생서법전(萬升 金顯吉 金生書法展)'으로 정했다. 그는 '김생서집(金生書集)' 출간기념회도 겸해 개최한다. 4일부터 8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김 교수의 전시회 겸 출간기념회의 특별한 점은 서성(書聖)으로 불리는 김생의 서체만으로 썼다는 점이다. 김생체는 아직까지 서지(書誌)로 발견되지 않고 오직 비문(碑文)에서만 확인된다. 김 교수는 "충주의 김생연구회에서 나름대로 연구 활동과 관련 자료를 찾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활동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후기 김생서(金生書)로 집자(集字)한 묘비 등을 찾아 탁본을 진행했다. 그는 김생서를 익히기 위한 기본 참고서라 할 김생자전(書法字典)과 교본인 법첩(法帖·잘 쓴 글씨로 만든 서첩)의 편찬 필요성 조언해 결과물이 나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 교수는 충주남부노인복지관에서 노후생활로 붓을 잡게 된 뒤 중국의 왕희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