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희망과 화합의 연등의 감고을 영동의 밤거리를 수놓고 있다. 지난 29일 영동읍 삼일공원에서 열린 연등탑 및 연등점화식 이후, 삼일공원의 연등탑과 오포대에서 영동제1교까지 300여m 구간에 설치된 연등이 코로나19로 예전보다 더 적막해진 영동의 도심을 밝혀주고 있다. 점등식은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예년보다 더욱 간소하게 진행됐다.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종교를 떠나 군민의 안녕과 화합, 코로나19 극복 등의 희망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움츠러들었지만, 연등은 오고가는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시적으로 설치된 이들 연등은 오는 5월 31일까지 군민들에 특별한 정취를 전하며, 영동의 중심시가지를 따뜻이 밝힐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단양소방서는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가 화재취약계층을 위해 기증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관내 주민들에게 보급을 완료했다. 단양소방서는 5일까지 영춘면 백자리, 보발리 마을 등을 찾아 구인사에서 전달받은 소형 수동식소화기(3.3㎏), 단독형 감지기 300세트(1천200만원상당)를 설치했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누리에 펼치고 있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지난 2월 총무원 2층 대회의실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식'을 갖고 단양소방서에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감지기로 구성된 가정용 소방물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문덕 스님은 "관내 어르신들이 화재 등의 재난에서 조금이라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물품을 증정하게 됐다"며 "물품 보급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소화기 등 소방용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서 차원에서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성기 예방안전과장은 "사바세계에서 고통 받고 있는 중생들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으로 해탈을 이끌어 주고 있는 구인사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 저감에 꼭 필요한 기초소방시설기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충북일보] 옥천향수공원 광장에서 4일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기원법회와 연등 점등식이 열렸다. 옥천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인원으로 간소하게 개최하였으며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코로나 극복 기원 연등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옥천군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용암사 덕암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불교의 전통으로, 마음에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가 있다. 군민 모두의 마음속에 밝은 빛을 비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점등했다"면서 "오늘 점등식을 계기로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어 어둡고 힘든 터널을 지나 부처님의 미소처럼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점등된 연등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의 염원을 담아 오는 5월 말까지 지역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지난 27일 밤 10시 15분에 선종한 고 정진석 니꼴라오 추기경은 충북과 인연이 깊다. 정 추기경은 지난 1961년 3월 18일 사제 서품을 받은 뒤 1970년 6월 25일 청주교구장에 임명됐다. 같은 해 10월 3일에는 주교 서품을 받았다. 1998년 5월 30일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기까지 28년간 청주교구장으로 봉직했다. 청주교구장에 재직하는 동안 매년 책을 썼거나 번역했고 꽃동네, 사회복지사업, 양업고등학교와 충주맹아·농아학교 등의 교육사업, 의료사업 등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청주교구는 정 추기경의 선종에 따라 현재 장봉훈 가브레일 교구장 등 신부들이 회의를 열어 추모 미사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증평 초중성당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1997년 6월 증평성당에서 분가한 초중성당은 정 추기경의 어머니 이복순(1909~1996) 루치아가 정리한 유산으로 봉헌됐다. 정 추기경은 지난 2006년 5월 초중성당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다. 말년에 음성 꽃동네에서 생활한 루치아 여사는 유언에 따라 꽃동네 성모상 옆에 안장됐다. 정 추기경은 2015년 6월 어머니 19주기를 맞아 꽃동네에서 미사를 봉헌
[충북일보] 불기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제천 의림대로 주요사거리, 시민회관, 중앙공원 일원에 전통 등불이 켜졌다. 제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천시·(재)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전통 등 문화축제는 지난 26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린 장엄물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진다. 시민회관에는 신축년을 기념한 장엄물이, 제천역부터 청전교차로까지 의림대로 주요 사거리에는 연등이 설치됐다. 연합회 회장 해명 스님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희망과 치유의 전통 등을 밝혔다"며 "전통 등 문화축제를 통해 작으나마 제천시민의 마음을 밝게 밝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통 등 문화축제에 궁금한 사항은 불교사암연합회(648-2299)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천주평화연합(UPF) 충북지부는 지난 2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 방북 30주년 기념 '신통일한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 열어가는 신통일한국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현영 UPF 한국회장과 윤정로 평화대사협의회 중앙회장, 유경득(대전·충청지구) 회장 등 5천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날 진행은 문연아 의장의 환영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과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황선조 선문대학교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토마스 월시 UPF 세계의장의 격려사, 신통일한국 세션 1~4의 순서로 진행됐다. 1~2세션에서는 국제관계 분야의 전문가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현익 박사의 '한반도 안보환경과 평화통일 전략' 강연과, 진성배 효정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의 '신통일한국의 이념과 비전' 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3~4 세션에서 '신통일한국을 위한 우리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UPF 5개 지구 회장의 주제별 강연이 진행됐다. 유경득 충청지구 회장은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통일의 꿈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통일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탤런트 정혜선씨가 U
[충북일보] 한국불교 태고종 청주 무심정사 주지 도안스님(사진)이 청주시불교연합회장에 취임했다. 도안스님은 태고종 충북교구 교무국장, 사정위원, 태고종 총책위원, 태고종 종회의원, 한국불교 태고종 충북교구 15~16대 종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도안스님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청주불교의 위상을 높이겠다"라며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안스님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2년이다. 청주시불교연합회는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19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열고, 창작등·터널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등축제에서는 전통등 강습회·창작등 공모전·전통등 만들기·코로나19 소멸기원등 만들기 등 불교 신자와 청주시민이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한 도안스님은 절감된 비용을 청주청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을 위한 학습가방 선물비로 기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법주사 국보 55호 팔상전을 스크린 삼아 연출되는 빛의 향연이 오는 7월 펼쳐진다. 보은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사업을 맡을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 대행사 모집 안내문을 지난 8일 군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세계유산 법주사와 불교문화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팔상전 벽면에 빛으로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콘텐츠 용역기간은 5월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사업 지침에 따라 연간 30일 이상 운영하게 된다. 7월 10일까지 콘텐츠제작과 시스템구축이 마무리되면 같은 달 15~16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콘텐츠 상영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21일 사이다. 이 기간 오후 8시부터 45분간 팔상전과 대웅보전, 법종각, 금동미륵대불 등 주변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가 연출된다. 이 사업에는 14억 원이 투입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대행사가 선정된다. 군은 다음 달 16일까지 제안서를 마감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쇼에는 레이저, 홀로그램, 특수효과 등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방식이 적용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
[충북일보] 불교 천태종 제17대 종의회가 원 구성을 마쳤다. 의장에 무원 스님, 부의장에 덕해 스님과 황세열 재가의원이 선출됐다. 제17대 종의회 의원 30명은 최근 도용 종정 예하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제113차 임시종의회를 열어 △의장에 무원 스님 △부의장에 덕해 스님, 황세열 재가의원 △총무분과위원장에 설혜 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석용 스님 △재무분과위원장에는 갈지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의회 의장단, 각 분과위원장과 간사는 최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열린 동안거 해제식에서 사령장을 받았다. 17대 종의회 의원은 비구스님 14명·비구니스님 3명·재가불자 13명으로 구성됐다. 무원 스님은 1979년 대충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93년 6급 법계, 2013년 3급 법계를 품수했다. 2001~2007년 총무원 사회부장, 2003년 개성 영통사 복원위원회 단장, 2011~2012년 금강신문 사장, 2011~2012년 총무원장 직무대행, 제15~16대 종의회 의원(15대 종의회 부의장 역임)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삼룡사 주지를 맡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천태종 제17대 종의회 의장 무
[충북일보] 불퇴전의 정진으로 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2대 종정 대충대종사를 기리는 탄식 법요식이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됐다. 천태종은 17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95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소수의 종단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천태종 교무부'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됐다. 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와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들은 헌향ㆍ헌화를 하며 대충대종사의 정신과 사상을 기렸다. 헌향ㆍ헌화가 진행되는 동안 화산 스님 외 부전스님들은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의식을 진행했다. 의식 후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천태종의 3대 지표를 언급하며 대충대종사의 업적을 되새겼다. 문덕 스님은 "정진을 독려하시던 대종사님의 엄정하신 눈빛을 기억하고 보시를 실천함에 인자함이 넘치시던 미소를 기억하며 '내가 믿고, 내가 닦고, 내가 되자'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들 개인 개인이 건강해야 종단과 사회가 건강하고, 개인이 행복해야 중생계가 행복한 법"이라며 "우리가 애국·생
[충북일보] 천태종은 11일 오전 10시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번 법요식은 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내빈은 초청하지 않았으며 소수의 종단 스님들만 참석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소수의 종단 스님만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은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와 원로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의 헌향·헌화에 이어 책임부전 화산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 스님들의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의식 등으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인해 종도와 내외귀빈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환희를 봉축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게 됐다"며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지만 이 현실 역시 우리가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조사님께서 구인사에 대도량을 여시고 새로운 시대를 견인해 갈 새 불교의 기틀을 마련하신 것은 오늘날과 같은 혼란과 고난의 시대를 맞아 천태종지를 받들어 대승의 원력을 성취하는…
[충북일보] 충주시 교현안림동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대명사가 28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교현안림동행정복지센터에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주지 혜묵 스님은 "연말에는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리라 기대했는데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이웃들이 주위에 많다"며 "대명사 신도님들의 뜻이니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돼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대명사는 매년 추석과 연말에 쌀과 라면을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앞두고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이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법의 향기로 마음을 채워'라는 신년법어를 통해 "우리 마음에 불심이 깃들어 있으니 어려움 속에서도 그 삶이 빛난다면 깨달음의 도량은 먼 곳에 있지 않다"며 "공덕을 온 누리에 두루 나누며 국태민안과 인류의 평화를 발원하며 화합과 기쁨의 새해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신년사에서 "불교에서 흰 소는 정진과 깨달음의 상징이며 강한 인내력과 정직, 근면의 상징"이라며 "신축년에는 모든 질병이 소멸하고 경제가 회복돼 국운이 융성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 그는 "지혜로운 사람은 온갖 고뇌를 성불의 토양으로 삼고 치성한 병마를 건강의 디딤돌로 삼는다고 했다"며 "어려운 시절일수록 더 간절한 마음으로 본래 청정한 불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일수록 지극하게 정법에 귀의해 밝은 삶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천태종 제2대 종정으로 종단 중흥을 이끈 대충 대종사의 열반 27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렸다. 이날 김도원 종의회의장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류한우 단양군수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문덕 총무원장은 추모사에서 "대충대종사는 숙세의 법연으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을 만나 우주 법계의 참다운 실상을 밝혀주는 환희의 가르침을 이어받으셨다"며 "대조사님을 모시고 천태종 중창의 막대한 대업을 이루시고 전법교화와 각종 불사에 매진해 교세를 확장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질서를 만들어 주듯이 우리의 불성 또한 온갖 마군과 악습을 극복하는데서 밝아지는 법"이라며 "대충대종사께서 고구정녕하게 가르치셨던 모든 진리가 진흙을 딛고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무염 연화의 도리였음을 다시 되새기며 오늘 열반대재의 무량한 의미를 함께 나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했으며 천태종 중흥에 힘썼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옥천읍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원실과 1층 총무팀, 재무팀의 민원인 응대가 많은 직원 자리에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했다. 옥천읍에 따르면 투명한 재료로 만든 아크릴판은 민원인이 앉아있는 높이에 맞게 기존 창구에 간단하게 세우는 방식으로 설치돼 민원인과 공무원이 안전하게 상담 및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있다. 옥천읍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매일 청사 내외의 손잡이, 민원창구, 무인민원발급기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종 옥천읍장은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으로 주민 모두의 안전과 직원의 건강을 위하여 가림막을 설치하게 되었으며,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으니 필히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기독교연합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대면예배를 자제하고 당분간 온라인 예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도내 모든 기독교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류충렬 연합회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온라인 예배가 가능한 교회는 대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불가피하게 현장 예배를 추진하는 교회에서는 실내 50명 미만의 최소한 인원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예배를 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대면예배 제한은 기독교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정규예배를 제외하고 모든 소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3일자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는 칠석(七夕)인 25일 칠석법회를 열어 코로나19 사태 속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용화사는 지역 불자와 홀몸노인 등 시민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를 열었다. 당초 사찰음식 시식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발열체크·손소독·참석 명부 작성·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아래 도시락과 생수 등을 배부했다. 용화사는 지난 19일 칠석 입재 기도를 시작해 이날 주지 각연스님의 법문을 끝으로 칠석기도를 회향했다. 옹화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불자와 시민들을 위해 부모님 은혜, 가정과 이웃에 자비를 실천하자는 뜻에서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를 열었다"며 "소박한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은 절제하며 자연과 중생의 공존 및 조화 추구와 3소(笑食·小食·蔬食)의 식사 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여행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단체 여행은 줄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 관광 형태가 늘면서 사회적·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자연 휴양지'와 소셜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숙박, 체험, 음식이 연계 가능한 '템플스테이'가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 중이다. '템플스테이'란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여행을 말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현재까지 내·외국인 200만 명이 이용하면서 한류관광 상품이자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템플스테이의 유형은 3가지로 먼저 사찰에 하루 동안 머무는 것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당일형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인들은 종교적인 이유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을 배우거나 아시아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선택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절 예절, 발우공양, 108배, 연등 만들기 한국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휴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은 25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 1945년 단오일에 산문을 여신지 75년이 되는 날"이라며 "코로나19로 시대적 여건이 엄중하지만 구인사 개산의 깊은 의미와 공덕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는 병마와 경제 불황의 고난을 극복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의 천태 불자들이 구인사 개산에 담긴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장엄한 원력을 깊이 새기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진하고 기도하면 이 우주 법계는 반드시 극락세계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았으나 천태 불교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하길 기원한다"며 "단양의 자랑 중 하나인 구인사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사찰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열린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나눔행사를 오는 20~21일 연다. 용화사는 이틀간 홀몸노인과 청소년, 어린이 등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정오에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회향을 맞아 사찰 내 도량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사를 연다. 생전예수재는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의 준말이다. 살아 있을 때 다음 생의 복을 미리 닦는 의식이다. 용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 1992년 국립청주박물관이 용화사 부근 옛 절터에서 발굴한 청동반자 명문 판독 결과 고려 후기에 큰 사찰이었던 사뇌사(思惱寺)가 있던 곳으로 밝혀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는 18일 오전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열반대재에는 잔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를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각 종단스님은 물론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미래통합당 엄태영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5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도용 종정예하와 내빈들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추모사와 추도사 등으로 이뤄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국가적 재난 속에 대재를 올리는 우리 종도들의 마음은 더욱 깊은 그리움과 정성이 가득해 옴을 느낀다"며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일찍이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감염병의 창궐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현실의 우려를 피력했다. 이어 "아직 마음을 놓을 시기는 아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지혜롭고 강인하게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대조사님께서 예언하신 바와 같이 오히려 위기의 순간 더욱 빛을 발하는 훌륭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덕 스님은 "각고의 구도 끝에 대각을 이루신 대조사님은 그 빛나는 등불을…
[충북일보] 속보=대한불교조계종이 세종시 전월산 자락에 짓는 사찰(광제사)의 주요 시설인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착공식이 17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행 총무원장을 비롯한 조계종 관계자, 이춘희 세종시장, 시공 및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1년말 준공 예정인 대웅전은 조계종이 정부(행복도시건설청)로부터 지난 2014년 3월 사들인 연기면 세종리 산 82 일대 종교시설 부지 1만 6천㎡의 일부에 건축 연면적 306.18㎡(1층·높이 18.6m) 규모로 건립된다. 대웅전과 같은 시기에 준공될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건축물 연면적이 5천496㎡(지하 1층, 지상 3층)에 달한다. 체험관에 들어설 △체험실(명상·다도) △실습실(미술·공예·조리 등) △전시실 △열람실 △다목적실 등은 불교신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계지도자, 지자체 관계자, 전국의 천태불자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맡아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총무원장 문덕 스님) △추도사(내빈) △추모가(천태사찰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진다. 대한불교천태종은 1천500여 년 전 중국 천태지자대사가 개창한 천태종의 맥을 계승한 종단으로 지자대사의 법맥을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께서 계승했지만 억불정책을 폈던 조선시대를 거치며 단절되고 말았다. 이를 되살린 스님이 바로 한국 천태종의 중흥조인 상월원각대조사로 그는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마을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출가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중생구제의 필요성을 자각한 스님은 각고의 수행 끝에 41세에 소백산 연화지에서 깨달음을 얻고 고려 이후 단절됐던…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가 지난 30일(음력 윤4월8일)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이날 법요식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정상혁 보은군수, 김응선 보은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봉축행사를 위해 마스크를 일제히 착용하고 엄격한 발열검사를 받고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장 좌석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날 법주사를 찾은 방문객 수는 평년보다 적었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차별 없는 지혜와 자비를 베풀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탐욕과 분노를 버리고 불신과 미움 대신 자비의 공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정도 스님은 이어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의 국민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며 희망의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이 30일 열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코로나 치유와 극복을 염원하는 법어를 발표했다. 법주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의 올해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 봉축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4월 30일에서 한 달 늦춰 치러진다. 조계종은 "올해는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달(閏月)'이 있는 해로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윤 4월 8일인 5월 30일 봉축 법요식을 연다"고 안내했다. 정도 스님은 28일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새기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두 손 모아 발원한다"고 밝혔다. 정도 스님은 이어 "올해는 전 세계의 국민들이 아픔과 고통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봄이 오면 꽃이 피고 비가 내리면 대지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요즘 진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도 스님은 "우리 사회가 모두 감염병…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