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서양건축에서 인테리어란 천정과 벽 또는 방바닥의 표면을 다른 재료를 써서 마무리 짓거나 샹들리에, 거울, 가구 등으로 실내를 하나의 양식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산업이 발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게 되면서 인간의 쾌적한 삶을 위한 실내디자인의 중요성이…
[충북일보] 우리나와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를 문방사보(文房四寶)라고 불렀다. 중국의 구석기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묵(石墨)과 신석기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검은 염료는 '먹'으로 불리우고 있다. 먹은 나무에서 나오는 검은 가루와 오징어 검은 즙 등은 천연…
[충북일보] 푸른 바다가 그리운 것일까. 액자 안의 명태가 바다색 그대로 푸르다. 명태그림 아래 농지거리처럼 풀어놓은 말들이 정겹다. '함경도에서 잡은 것은 왜태,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 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 북방에서 잡힌 것은 북어, 딱딱하게 말린 것은 깡태, 검게…
[충북일보] 교토의 교외 남쪽을 낙남이라고 하는데, 낙남에는 도후쿠지(東福寺)ㆍ후시미이나리신사(伏見稻荷神社)ㆍ우지가미신사(宇治上神社)ㆍ뵤도인(平等院)ㆍ다이고지(醍·寺) 등의 유서 깊은 사찰과 신사가 있다. 후시미의 남쪽에서는 가쓰라강과 가모강이 합쳐지는데, 교토의 서북쪽에서 발원된…
문방사우(文房四友)중 하나인 벼루는 먹, 붓과 함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벼루는 중국 광동성 단계의 것을 최상품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단계석은 옥과 같아 온유하고 물이 줄지 않고 먹을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를 제작하고 있는 포홍봉(40)씨를 찾아 중국 벼…
청주시는 올해 3월 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와 함께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에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세계 첫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그러나 청주의 대표적 문화예술시설의 속살을…
[충북일보] 송병순(宋秉珣, 1839~1912)은 영동에 거주하며 후학을 양성하다가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여 1912년 자결 순국한 우국지사이다. 그는 대전에서 태어났으나, 1883년 영동으로 이사한 뒤 후학 양성에 전념했으며, 1888년과 1903년에 각각 의금부도사, 홍문관의 서연관으로 임명되었으나 나아…
[충북일보=청주] 시민들의 문화 오아시스, 청주예술의전당이 메말라가고 있다. 공연장의 심장인 무대는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고, 각종 공연 설비들은 매년 누더기식 보수에 그치고 있다.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올해로 개관 20년을 맞은 청주예술의전당은 5년 전 증축 공사로 객석 수를…
[충북일보] 청주예술의전당은 개관 이래 20년간 시민들이 보금자리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순기능을 해왔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대규모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곳은 공연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청주예술의전당은…
[충북일보] 모봉차가 생산되는 황산(黃山)은 중국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서 중국의 5대명산 중의 하나다. 황산모봉차의 특징은 작고 흰 은빛털이 차 잎을 덮고 있다. 중국의 차 소개서에는 '백차'로 분류하지 않고 '녹차'로 분류하고 있다. 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털이 온 몸을 감고 있어 마치 여우털이…
[충북일보]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민간약초나 약선 음식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30대 들어 한 노스님을 만나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부를 하면서 우리나라 모든 식물들은 식용이든 독초든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식물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방법으로 꽃차를 만들게 됐다"…
[충북일보] 한지(韓紙). 말 그대로 '한민족의 종이'를 일컫는다. 영어 표현도 다르지 않다. 'Korean paper'라는 고유명사로 불린다.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는 닥나무를 주재료로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다.3대째 가업을 이어 온 충북도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을 만나 전통 한지에 대해…
[충북일보] "가장 부드러운 붓이 가장 강한 것이다"'붓쟁이' 유필무(55) 하면 서예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질 좋은 붓을 만드는 장인'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증평군 도안면에 자리한 유 장인의 작업실은 아담하면서도 굉장하다는 평을 받는다. 작은 공간에서 가느다란 세필부터 빗자루만한 크기의 붓을…
[충북일보]먹은 시간이 만든다. 20년 이상 튼실하게 자란 소나무의 '관솔(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 내부)' 부분을 모아 열흘을 태운다. 연기가 많이 나도록 불 조절을 해 가며 조금씩 천천히 태워야만 한다.소나무를 다 태우면 가마 안의 열기와 일산화탄소가 빠질때까지 하루 이상을 기다린다.가마 속으로 기…
[충북일보] "먼지가 너무 많아. 벼루하나 만드는데 5일 정도 걸려. 돌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작업을 마치고 벼루가 완성되면 뿌듯한 마음이 들어"단양군 영춘면에서 3대째 자석(紫石)벼루를 만들고 있는 신명식(61)씨.신씨가 만드는 자석벼루는 검은색인 일반 벼루와 달리 붉은색을 띠고 있다. 신…
[충북일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7단계로 결정됐다. 전달(33단계) 대비 6단계 내려간 수치로, 실운항이 위축돼 있던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 하계 인가 스케줄은 주간 평균 348편이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주당 206편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8편, 중국 38편, 대만 28편, 몽골 12편, 필리핀 10편, 인도네시아 6편 순이다. 그러나 5월 첫 주 실제 운항 실적은 인가 기준 대비 평균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노선이 80.0%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몽골(-50%), 베트남(-41.7%), 인도네시아(-33.3%), 일본(-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10.5%)과 대만(3.6%)은 운항편이 늘었다. 하계 인가 스케줄은 항공사·노선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인가 대비 실운항이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 수준으로 하락한 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