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름 그대로 이상한 카페다. 골목 모퉁이에 영문으로 'ISANGHAN CAFE IN AFRICA(이상한카페 인아프리카)'라고 쓰인 곳으로 들어서면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몇 장의 인물 사진, 유리로 나눠진 공간, 곳곳에 놓인 푸른 잎의 나무 화분, 바 테이블 위에 펼…
[충북일보] 소실된 줄 알았던 용두사지 철당간 용머리를 재현한 작품이 청룡의 해를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청주 시민들은 이 복원 작품이 어디에 있는지, 왜 세워졌는지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잇는 직지교 옆에는 10m 정도 높이의 철 기둥이 있…
[충북일보] 갑진년 새해 충북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이 신년행사로 2024년을 맞았다. 충북지역의 대표 신년행사인 '천년대종 타종행사'가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오전 0시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
[충북일보] 충북도가 2023년 농산물의 홍수출하 시기에 맞춰 시행한 마케팅 판촉 지원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2억8천400만 원의 도비와 시·군비를 투입해 농산물 대량소비 마케팅 판촉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다. 전국적…
[충북일보] 충북도는 청주 오송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혁신특구 지정으로 충북도는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바이오…
[충북일보] 새해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기준 9천860원이 적용된다. 28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이는 올해 최저임금 시간급 9천620원에 비해 2.5% 인상된 것으로 주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6만740원이다.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유일 양육지원형시설인 '상상날개'가 운영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재정난 등의 이유로 더이상 시설을 운영할 수 없는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3월 개소한 상상날개는 도내 유일의 양육지원형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다. 이곳은 충북 지역의 미혼모…
[충북일보] 충북지역 대학생이 직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분위기'였다. 27일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 청주상공회의소)는 기업과 구직자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
[충북일보] 냉동삼겹살은 좀 억울한 면이 있다.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냉삼이 비싼 이유를 묻는 이들의 질문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냉삼을 먹으러 가게에 찾아온 손님조차 같은 질문을 건넨다. 냉삼, 냉목살을 주 메뉴로 내세…
[충북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가 "충북도의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외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26일 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농성에 나섰다. 충북본부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무런 법적인 근거도 없이 도에서는 기초자치단체에 부단체장을 계…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 정당에 건의할 도내 공약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현안 사업을 공약화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거나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실·국은 지난달부터 총선 공약에 반영할…
[충북일보] 충북도는 2023년도 저출생 대응 시·군 종합평가에서 제천시가 최우수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우수상은 보은군, 장려상은 영동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처음 시행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시·군 차원의 사업 확대를 장려하고 인구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지역 청년(15~39세) 1만4천 명이 사라졌다. 21일 통계청의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년층(15~39세) 인구는 44만6천 명이었다. 충북 청년층 인구는 2021년 46만 명에 비해 1만4천 명, 2020년 47만7천 명보다 3만1천 명 감소했다. 15…
[충북일보]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청주지방법원 공무원을 폭행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3시 30분께 청주지법 형사과에서 법원 공무원 B씨의 얼굴 등을…
[충북일보] 청주시의 각종 연구용역 수행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시정연구원이 개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정연구원은 20일 충북도민안전체험관 사무실로 입주해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나섰다. 내년 1월 22일 개원 전까지 시정연구원의 가장 최우선 당면과제는 인력 충원이다. 시정연…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의 10대 성과'로 꿀잼청주 공약 실현 등을 발표했다. 시는 10대 성과 중 꿀잼축제와 꿀잼공간 확충 등 2가지 부문에서 꿀잼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계절별 원도심 골목길 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지난 봄 1회 무심천 푸드트럭축제에는 3일간 45만명이 방문하며 꿀잼도시…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송년 회식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가벼운 점심식사부터 본격적인 송년회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기까지 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영향과 MZ세대의 사회적 진출은 일반적인 회식 형태를 변모시켰다. 최근…
[충북일보] 청주 운리단길로 불리우기도 하는 운천동 골목길은 카페를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특정 카페를 찾아오기도 하지만 정하지 못했을 때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이유는 그날의 기분이나 계획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주가 넓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사거리 모퉁이에 자리잡은 '마…
[충북일보] 단양군이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에 따라 수도권 시대 본격 개막을 알렸다.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중앙선 KTX 서울역 연장을 위한 '철도사업계획 변경 신청'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단양군 관광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는 29일부터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이…
[충북일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충북의 간판선수들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소속을 옮길 전망이다. 롤러스케이트의 이예림(21·청주시청) 선수와 육상의 김민지(27·진천군청) 선수 등 충북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잇따라 출향을 결심하며 도내 체육계에 위기감이 싹트고 있다. 18일 각…
[충북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18일 "충북도는 지방자치법을 준수해 시·군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본부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단체장 인사는 힘을 앞세운 광역자치단체의 편법과 반칙이며 기초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갑…
[충북일보] 한동안 따뜻한 겨울날씨가 이어지던 충북지역에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17일 청주기상지청은 동짓날을 닷새 앞두고 충주·제천·단양·괴산지역에 한파경보를, 청주·보은·옥천·영동·진천·음성·증평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월요일 출근길인 18일…
[충북일보] 청주시가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1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여 큰 사고를 막았다. 시는 16일 낮 12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74개 부서 977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1·2순환로 등 주요 도로 72개 노선의 853.1㎞ 구간에도 인력 80명, 장비 4…
[충북일보] 청주시가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신청사 조성에 나섰다. 시는 15일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 브리핑을 통해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인 'Archiving City(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는 청사)'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충북일보] 청주시 곳간에서 새고 있는 세금은 얼마일까.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8만7천783명의 시민이 502억여 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았다. 해당 금액을 축약 없이 숫자로만 단순 나열하면 50,200,000,000원이다. 첫 번째 숫자 뒤에 자릿수 '0'이 열 번 따라붙는다. 특히 1천만…
[충북일보] 충북 지방의원 출신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최초의 정치인이 탄생했다. 22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해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주인공이다. 이 후보는 9대와 10대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청주시장과 21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는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 후보는 좌절하지 않고 지역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꾸준히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외연을 확장해왔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그는 이번 총선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당내 경선에선 21대 총선 당시 패배를 안긴 현역인 이장섭 국회의원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후보는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후 단체장을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으로 직행한 첫 지방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선까지 여러 명의 충북 지방의원 출신이 도전장을 냈지만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 청주 상당에서 승리한 같은 당 이강일 후보도 지방의원 출신이지만 충북이 아닌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제천·단양에서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 후보도 지방의원을 지냈지만 국회에 바로 입성하지 않았다. 제천시의원에 이어 제천시장을 두 차례씩 역임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한동안 잠잠하던 충북도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청주도심 곳곳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700원이 넘어선 주유소도 심심찮게 보인다. 지난 3월 3째주 반짝 하락 전환된 기름값은 국제유가 오름세와 환율 강세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휘발유·경유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78.75원이다. 전일보다 3.81원 올랐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586원이고, 최고 가격은 2천500원이다. 경유도 휘발유와 함께 동반상승하고 있다.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52.62원으로 전일보다 1.93원 올랐다. 최저는 1천456원 최고는 1천799원이다. 충북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전국 평균(휘발유 1천668.95원·경유 1천549.09원) 가격을 웃돈다. 이번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와 환율 강세 영향이 크다. 국제유가는 최근 오름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의 정세 불안은 장기화되면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