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 65살 이상 고령자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다. 2023년 기준 고령자의 치매 유병률은 9.25%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다. 지난 2016년 역학조사 당시 치매 유병률 9.50%에 비해 0.25%p 감소했다. 반면 경도인지장애 유병률(22.25%)은 6.17%p 높아졌다. 진단자의 가파른 증가세가 눈에 띈다. 경도인지장애를 유의해서 봐야 하는 이유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이 저하됐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유지된다. 그래서 치매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볍게 봐선 안 된다. 소홀한 관리가 이어지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 유병률은 고령일수록, 도시보다 농어촌, 가족 동거가구보다 독거가구, 낮은 교육수준일수록 높다. 국내 노인 인구는 지난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충북도내에는 지난해 8월 기준 34만3천106명이다. 전체 인구 159만716명의 21.6%다.·치매 환자 증가 상황도 전국 추세와 비슷하다. 치매는 노인들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다. 치매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모자 김기남 충청북도시인협회 충북대 명예교수 남편은 모자를 좋아한다 모자가게를 지나치는 법이 없다 나는 다르다 얼굴이 갸름해야 모자가 잘 어울릴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모자 앞에 서면 자신이 없다 둘이서 가끔 쇼핑 할 때면 남편은 모자코너에 들어가 이 모자 저 모자를 본인도 써 보고, 나에게도 씌워본다 남편이 골라주는 모자들은 모두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 이 모자를 씌우고는 고개를 가로 젓고 저 모자를 씌우고는 끄덕끄덕 나를 귀엽게 만들려는 일방적인 태도 앞에서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야 하나? 기분 나빠해야 하나? 이런 고민 속에 흘러 간 세월이 어느덧 삼십 여년 어느새 나도 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
[충북일보]알싸한 마늘 향이 온 건물 안을 가득 채웠던 충북청소년진흥원. 여러 문 중 '일하는 밥퍼'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빠글빠글 브로콜리 머리를 한 할머니들이 큰 테이블에 둘러 앉아 삼삼오오 떡을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기도 잠시, 할머니들은 오후 2시 정각이 되자 펼쳐놓았던 간식을 모두 치우고 밀어뒀던 스티커와 봉투를 다시 잡았다. 하얀 스티커를 '착' 하고 떼서 수정할 부분에 '착'하고 붙이는 손길이 꽤나 빠르고 정확했다. 이들이 이렇게 착착 작업하는 스티커 개수는 평균 하루에 16만 개. 고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브로콜리 군단은 "다시 일하는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집에서 하릴없이 퍼져 있는 게 더 힘들고 우울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중 정현숙(77)씨는 "한동안 집에만 있었을 때에는 우울하기도 했고 움직이지 않아 다리 근육이 다 빠졌다"며 "일하는 밥퍼 사업을 하며 출퇴근길을 걷다 보니 운동도 되고 친구도 사귀는데 밥값도 벌 수 있어서 좋다"고 강조했다. 충북청소년진흥원 3개의 공간에서는 인쇄 파본에 수정 스티커 붙이기, 마늘 다듬기, 콩 고르기 3가지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외국인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린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외국인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유도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도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한 뒤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유사 국가와 이민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캐나다, 호주 등의 사례, 국내 다른 지자체 이민 정책을 살펴본다. 도가 진행한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정주형 이민자 등 유형별 수요와 고려인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게 된다. 외국인 유입과 정착, 통합 단계별로 지원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세운다. 외국인 정착 주기에 따른 정책과 영역별 핵심 과제, 도내 지역 현안 진단 분석 등이 담긴다. 도가 역점 추진하는 충북 K-유학생 확대와 정착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유학생 수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2025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 연기자 교육과정 개강식·특강을 지난 15일 오후 청주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청주시와 함께 '2025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을 통해 청주시민에게 연기교육을 무료로 진행, 보조출연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를 통해 청주를 찾는 촬영팀에게 좋은 제작 환경을 제공, 영상문화 도시의 자긍심과 촬영하기 좋은 꿀잼 도시 청주로 성장시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6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올해 11기 기초반에는 47명, 중급반에는 33명, 전문과정 심화반 13명, 영화제작워크샵 15명 등 총 108명이 신청했다. 청주액터스 수강생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배출된 600여 명의 시민 연기자들이 영화 및 드라마 31편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강식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경성크리처', 영화 '전,란', '로기완' 등에 출연한 조한철 배우가 '편안한 연기, 자연스러운 연기, 배우가 되기 위해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충북일보] 최근 선거용, 졸속 추진 등의 논란이 불거진 충북도 역점 사업 예산이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칼질을 피하지 못했다.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사업비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정책복지위원회와 행정문화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총 31억3천737만 원을 삭감했다. 정복위는 김영환 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일하는 밥퍼' 사업 지원비 42억5천179만 원 중 15억6천750만 원을 줄였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령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꾸려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을 맡기고 그 대가로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정책이다. 도는 참여자 인건비를 후원이나 기부를 통해 마련한다는 애초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도 사업을 확대하고자 올해 본예산 7억 원보다 6배나 늘린 예산을 추경에 편성했다. 정복위는 사업 취지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사업을 몇 개월 수행하지 않은 상태서 사업량을 확대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예산 일부를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문위는 김 지사의 또 다른 역점 사업으로 도내 문화
[충북일보] 청주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훈)와 청주프라임병원(대표원장 정범영·이상호)은 상호 의료시설 이용 및 홍보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주프라임병원은 도내 체육인과 그 가족들의 건강관리·건강 증진을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영진 청주프라임병원 원무과장은 "청주 태권도협회 가족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청주시태권도협회 발전과 협회가족 여러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도내 관절·척추 중점병원인 청주프라임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청주태권고협회인들의 의료복지가 향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병원의 우수한 시스템을 통해 태권도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부상 예방 및 치료를 통한 경기력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프라임병원은 68병상 규모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검진센터의 전문의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학병원 수준의 최신형 MRI, CT 등 첨단 검사장비와 수술·치료 장비를 갖추고
[충북일보] 충북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이번 주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주말과 휴일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에 잇따라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16일 엿새 연속 헌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당초 1인 시위였지만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참여 인원이 60여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매일 5명씩 조를 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도 릴레이 시위에 동참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지난 15일 시위에서 "헌재 심리 과정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의 핵심인 내란죄가 철회됐다"며 "지금까지도 대통령을 내란수괴라면서 내란죄를 뺀 건 역설적으로 민주당 스스로 내란이 아니라고 시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결국은 이재명의 왕국을 만들려고 하는 작태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우리 국민은 거기에 속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탄핵이 각하되고 모두가 힘을 모아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배(충주) 의원은 "민주당이 밀어붙인 '줄탄핵' 결과는 '줄기각'이었다"며 "다수 의석이라고 해서 민주당이 자행한 의회 폭거와 국정 마비가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 그간의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나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6일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92일 차에 접어들었다. 이는 노무현(63일)과 박근혜(91일)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간을 넘어선 최장 기록이다. 변론종결 이후 기간으로도 윤 대통령이 19일로 노 전 대통령 14일과 박 전 대통령 11일을 이미 넘어섰다. 당초 지난주 선고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등으로 헌재의 숙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번 주 후반(20~21일) 선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재판관 8명으로 구성된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 이후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시로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평의를 열었지만 선고기일은 잡지 못했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헌재가 다수의 탄핵 사건을 동시에 심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의 탄핵 심판을 선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사건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충북일보] 2월 충북 수출과 무역수지가 위축됐다. 16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25년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21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 줄었다. 수입은 5억7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15억3천100만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올해 누적(1~2월) 수출액은 41억9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2% 줄었고, 누적 무역수지는 30억2천만달러로 2.7% 감소했다. 수출 주요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16.6%), 기타전기전자제품(8.8%)등을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1.7% 증가함 12억7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소재인 화공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32.3% 감소한 3억900만 달러다. 인조플라스틱과 동제품이 4.1% 줄었고, 유기·무기화합물이 56.0% 감소하며 영향을 미쳤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품목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8.4% 감소한 1억7천600만 달러다. 성질별로는 중화학공업품이 19억4천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92.8%를 차지했다. 이어 경공업품 7천만 달러(3.3%), 식료·직접소비재 6천300
[충북일보]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류근형)가 지자체 발주 공사에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율 70% 이상 확대를 건의했다. 전건협 충북도회는 지난 14일 청주시가 발주한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건축공사(약 730억)'와 충북개발공사가 발주한 '청주 북이산업단지 조성공사(약 570억)등 총 1천300억 원 규모의 공사에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을 70%이상 확대할 것을 청주시와 충북개발공사에 요청했다. 현행 '충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청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르면 공사 하도급 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비율을 70% 이상 권장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건협 충북도회는 지역건설업체 보호와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업체 수주 물량 확대를 위해 입찰 참가조건 완화와 발주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고려하고, 대형 건설사 외지업체 하도급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류근형 회장은 "우리 지역 공사에 우리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충청북도 조례에 명시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70% 이상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발주기관
[충북일보]17일 충북북부 중심으로 새벽에 눈이 내리겠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3도·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4도~ 영하 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6도·청주 8도 등 5도~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0~30㎍/㎥)'으로 예보됐다. /전은빈 기자 dmaqls0504@naver.com
[충북일보] 춘분을 앞두고 눈·비를 동반한 '꽃샘추위'가 충북을 강타할 전망이다. 1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18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습하고 무거운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유의해야 겠다. 예상 적설량은 3~10㎝, 예상 강수량은 5~10㎜로 예보됐다. 이번 강설 또는 강수는 북극에서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급격히 남하하면서 발생한 극저기압이 원인이다. 북극에서 시작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극저기압을 형성한 까닭에 강한 비와 눈이 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가운 북쪽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이번주 초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다. 평년보다 약 7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였던 지난 주와는 달리 17일부터는 평년 기온보다 수은주가 내려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위와 함께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1
[충북일보] 학생 수가 적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학교 내 수강자 수가 적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일수록 상위권 내신 등급을 따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 종로학원은 '전국 일반고 지역별 학생 수 분석(1천698개교)' 결과를 공개하며 "학교 내신이 중요한 수시모집에서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현행 내신 구조상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일수록 상위권 내신 등급 확보가 어렵다. 2026~2027학년도 고교별 내신은 해당 학교 내에서 과목수강자 수 대비 4%는 1등급, 11%는 2등급, 23%는 3등급, 40%는 4등급 등 전체 9등급제다. 9등급제에서 수강자 수가 1~4명이면 1등급은 1명도 나올 수 없다. 5~37명은 1명, 38~62명은 2명이 나와 수강생 수가 많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는 학생이 더 많아진다. 반대로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 다니면 실력에 비해 상위권 등급을 확보하기 어렵다. 2028학년도부터 내신 등급이 5등급(1등급 10%, 2등급 34%, 3등급 66%, 4등급 90%, 5등급 100%)으로 개편되지만 종로학원은 수강생 수에 따른 유불리를 완전히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수송사고 위기대응 절차연습'을 실시했다. 이번 연습은 동원훈련예비군 단체수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수송버스 추돌, 수송 중 도로침수 등)에서 입영확인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를 초청한 이번 훈련은 심폐소생술 교육과 더불어 골절, 출혈 등 응급구호 교육도 병행했다. 병무청은 실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긴급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경관 청장은 "모든 사고는 예방조치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절차연습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동원훈련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춘분을 앞두고 눈·비를 동반한 '꽃샘추위'가 충북을 강타할 전망이다. 1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18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습하고 무거운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유의해야 겠다. 예상 적설량은 3~10㎝, 예상 강수량은 5~10㎜로 예보됐다. 이번 강설 또는 강수는 북극에서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급격히 남하하면서 발생한 극저기압이 원인이다. 북극에서 시작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극저기압을 형성한 까닭에 강한 비와 눈이 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가운 북쪽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이번주 초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다. 평년보다 약 7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였던 지난 주와는 달리 17일부터는 평년 기온보다 수은주가 내려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위와 함께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1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외국인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린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외국인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유도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도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한 뒤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유사 국가와 이민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캐나다, 호주 등의 사례, 국내 다른 지자체 이민 정책을 살펴본다. 도가 진행한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정주형 이민자 등 유형별 수요와 고려인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게 된다. 외국인 유입과 정착, 통합 단계별로 지원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세운다. 외국인 정착 주기에 따른 정책과 영역별 핵심 과제, 도내 지역 현안 진단 분석 등이 담긴다. 도가 역점 추진하는 충북 K-유학생 확대와 정착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유학생 수
[충북일보] 일본 MK관광버스㈜는 지난 14일 청주시를 방문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청주콜버스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만남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 카나모토 타츠야 MK관광버스(주) 회장, 청주콜버스 운영사인 진형민 ㈜스튜디오갈릴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MK관광버스(주) 측에 청주형 콜버스의 주요내용과 추진경과, 운영방안, 시내버스 노선개편 관련사항 등 대중교통 정책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은 청주콜버스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서 호출형 콜버스를 이용해보기도 했다. 청주콜버스에 대한 벤치마킹을 마친 MK관광버스㈜는 일본 간사이 지역에 청주콜버스에 적용된 DRT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시장은 "국내 많은 지역에서 청주콜버스를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이번 일본 기업의 방문은 우리 시 대중교통 정책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가 전체 읍·면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청주콜버스의 정식 명칭은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