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 주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16일 강현숙 한국언론진흥재단 강현숙 NIE 전문강사를 초청해 신문에서 자신 그림 등을 찾아 자신을 꾸며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신문의 각 면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요소를 알고 관심 있는 사진들을 붙여놓고 이야기를 꾸며 짓기와 신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광고를 찾고 전혀 다른 분야의 상품으로 광고 재구성하는 활동을 벌였다. 또 신문에서 요즘 중요시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낱말을 골라 사행시를 짓는가 하면 신문에서 주제와 관련된 낱말들을 찾아보고 신문에 실린 인물 중에서 가장 관심 있는 인물 탐구, 신문에 보도된 사진이나 그림 등을 확대해 그리기, 글자를 짜 맞추는 놀이하기 등 창의적인 활동을 벌였다. 일부 학생들은 신문에 있는 그림이나 사진 글씨를 이용해 편지쓰기와 신문 기사를 육하원칙에 맞추어 기사를 요약해 보기도 하고, 신문에 나오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생각나는 것을 여러 형태의 글을 작성해 보기도 하고 신문 독자 투고란의 기사를 활용해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임미경 교사는 "학생들이 신문을 다시 바라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생활의 경험을 신문의 자료를 이용해 다함께 느끼고 신문을 활용하면 창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주철기자
[충북일보] 본보 유소라 기자가 '해 길어진 5월, 그림자도 깊어졌다'라는 제목으로 '이달의 기자상' 편집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충북기자협회는 6일 충북지방경찰청 브리핑룸에서 '2015년도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이날 시상식에서 기획취재 부문은 중부매일 이보환·김정미·엄기찬 기자가 '신단양 이주 30년, 오래된 미래를 열다' 제하의 기사를 보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일반보도 부문은 충청타임즈 하성진 기자가 '주성사거리 지하차도 설치사업 실효성 논란' 제하의 연속 보도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보도 부문은 '메르스·가뭄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웃음 선사한 손연재'를 렌즈에 담은 뉴시스 충북취재본부 인진연 기자가 수상했다.최대만 충북기자협회장은 "지역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에 힘써준 동료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훌륭한 기사를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본보 유소라(사진) 기자가 이달의 충북기자상 편집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충북기자협회(회장 최대만)는 2015년도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유 기자를 포함해 중부매일 이보환·김정미·엄기찬 기자, 충청타임즈 하성진 기자, 뉴시스 인진연 기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편집제목 부문의 유소라 기자는 '해 길어진 5월, 그림자도 깊어졌다'라는 제목을 뽑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길어진 해와 함께 행복감도 풍만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이 도래했음에도 하루하루 끼니 걱정에 한숨만 내쉬는 홀몸노인들의 애환을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기획취재 부문 중부매일 취재팀은 '신단양 이주 30년, 오래된 미래를 열다' 제하의 기획물을 통해 충주댐 수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옛 단양 주민들의 애환과 신 단양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는 주민들의 땀방울을 다섯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일반취재 부문 충청타임즈 하성진 기자는 '주성사거리 지하차도 설치사업 실효성 논란' 제하의 연속 보도를 통해 LH충북본부가 6월 착공하려던 320억원 규모의 청주 율량2지구 주성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하 기자는 해당 지역의 실제 교통량을 분석, 사업 실효성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공사 착공을 전면 재검토하게 했다. 사진보도 부문 뉴시스 인진연 기자는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한 체조 요정 손연재의 생생한 연기 장면을 '메르스·가뭄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웃음 선사한 손연재'라는 제목 아래 렌즈에 담았다. 이번 심사에는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윤필웅 홍보실장(심사위원장)과 충북지방경찰청 신효섭 홍보계장, 충북도청 이규상 보도팀장, 충북도교육청 오세경 공보사무관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충북지방경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2015년 6월 마지막 주 충북일보 온라인은 메르스에 대한 관심이 한 달째 이어졌다.현장르포 '메르스 최전선 충북대병원'과 '충북도민 두 번째 메르스 확진자 발생'이 나란히 이번 주 많이 본 기사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메르스 관련 기사 2꼭지가 주간 트래픽을 이끈 셈이다.금주들어 생산된 메르스 관련기사는 61꼭지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반면 주간베스트뷰 10위권 내 진입한 메르스 기사는 2꼭지에 그쳤다. 이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온라인 독자들의 메르스 기사 조회 패턴도 급변했다.지난주까지만 해도 현황 중심의 메르스 기사가 조회수가 높았지만, 이번 주 들어 메르스 이면의 휴먼 스토리가 주목을 받았다.23일 단독보도된 '"월세 반만 달라" 메르스 고통 분담한 건물주' 기사의 경우 본사 홈피 트래픽보다 SNS 공감·공유 횟수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소강국면에 접어든 메르스 확산세가 메르스에 대한 온라인 독자들의 시선을 바꿔놨고 그 결과가 고스란히 본보 홈피에 드러난 것이다.충북일보는 25일 현재 도내 메르스 관련 290 꼭지의 기사들을 묶음방식으로 웹서비스 하고 있다.경제기사 'NH농협 충북통합본부, 신축공사 발주 '임박''이 3위에 오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희망하는 목민들의 클릭 수를 끌어냈다. 이 기사는 NH농협통합본부 신축공사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충북농협 그리고 NH개발의 지속적인 협의로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20%에서 30%로 상향조정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충북도, 오창미래지 한옥민박마을 준공'이 4위에 기록되며 새 관광명소를 기대하는 도민들의 염원이 높은 조회수로 이어졌다.주말 실시간 웹출고 된 '황우여 교육부장관, 서원고 방문'이 5위에 랭크됐다.정치기사 '충북 내년도 예산, 청주·충주 '예결위원 투톱' 뜬다'가 6위에 올랐다.이 기사는 새누리 이종배 의원과 새정치 변재일 의원이 19대 국회 마지막 1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확정된 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포함될 가능성도 커 충북의 경제자유구역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청주시 인구 상승세 '반전'이 7위에 기록됐다.8위에는 실시간 보도된 '청주서 숙박시설 화재…1명 숨져'가 랭크됐다.'수억원 투입된 청주시 민선 5기 국책사업 내사' 기사가 아홉 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마지막 10위로는 '김무성 대표, 충북 MRO 국회토론회 불참…왜?'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2015년 6월 셋째 주 충북일보 온라인은 메르스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지난주를 정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메르스 기사들이 주간베스트뷰 6위와 7위, 9위와 10위에 오르며 주간 베스트뷰 수위권에서 빗겨나가고 있는 양상이다.메르스 관련 기사 출고량은 꾸준했다. 이달 첫째 주가 63꼭지, 둘째 주가 67꼭지, 이번 주가 69꼭지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메르스 관련 키워드 유입률은 지난주보다 약 30%가량 감소했다. 충북 지명이 포함된 복합 메르스 키워드 유입률은 무려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지명별 유입 순위는 진천, 청주, 충주, 옥천 순으로 이어졌고 이 중 '진천 메르스' 정도만이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그런데도 메르스 이슈는 본보 온라인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이달 들어 메르스로 본보 온라인에 유입된 네티즌들은 검색된 메르스 단일 기사 조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역 현안 기사를 조회하며 확장된 콘텐츠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메르스로 유입된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재방문율과 세션당 평균 페이지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주간베스트뷰 수위권 기사들은 메르스 검색으로 유입된 네티즌들의 조회수를 기반으로 트래픽이 증가했다.내부 로그 분석뿐만 아니라 외부 로그 분석 또한 결과는 같았다.기간별 검색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트렌드'에서도 최근 1년간 충북일보의 키워드 검색횟수가 이달 들어 PC·모바일 모두 최고점을 갱신했다.메르스 이슈가 지역 언론이 지역민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이번 주 가장 많이 본뉴스 1위는 단독기사 '국무총리실 감찰팀, 청주 읍사무소 급습'이 차지했다.이 기사는 주민숙원사업비의 부정사용 진정으로 인해 청주시 산하 오창·오송·내수 등 3곳 읍사무소에 대한 국무총리실 감찰팀의 압수 소식을 전했다.정부의 2단계 평가에서 기사회생하기고자 자체보고서 점수를 높이려는 대학들의 모습을 보도한 '도내 구조개혁평가, 하위권 대학 6곳 '비상''이 주간베스트뷰 1위에 올랐다.'충청 골프회원권 값, 7년만에 57.7% 폭락'이 3위에 랭크됐다.이 기사는 충청권 골프회원권의 하락세 요인을 입회금 반환 사태와 골프장 공급과잉, 접대 골프수요 급감으로 지적했다.'옥천 백목련·영동 감나무, 가로수 '급수전쟁''이 4위에 기록됐다.본보 온라인은 71꼭지의 도내 가뭄 관련 기사를 지난 3월부터 묶음기사로 서비스하고 있다.'대학구조개혁평가, 제 발 저린 청주대·교통대' 기사가 다섯 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마지막 8위로는 '朴 대통령 '최악의 20대 지지율''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충북일보] 지역신문 생존전략을 위한 충북일보 사별연수가 지난 12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사별연수는 본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 겸 출판미디어국장이 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진행했다.김 국장은 "지역신문은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켜가며 수익사업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지역신문이 단순 뉴스 기업이 아닌 종합콘텐츠 기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는 SNS 등으로 독자들에게 지역신문을 알리기 쉬운 상황"이라며 "이는 개발한 콘텐츠를 홍보하기에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그는 "지역에 관련된 여행, 창업, 지역 인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지역신문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015년 6월 둘째 주 충북일보 온라인은 도민들의 메르스 불안감이 2주째 이어졌다.'메르스 탓…'하얗게 질린' 충북도 중동시장'과 '메르스 키운 무능한 정부… 국민들 '분통''이 각각 주간베스트뷰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메르스 공포… 애타는 부모들, 목타는 청년들'이 6위, ''메르스 휴업' 서원대… 학생 부친 검사결과 '음성''이 8위에 올랐다.웹분석 툴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로 분석한 이번 주 메르스 로그 결과를 보면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이다.지역별 유입률은 충북지역이 72.4%에 달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세부 지역으로는 충주지역이 31.4%로 가장 높았고 청주지역이 26.1% 비율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주간 인기 검색어 역시 '서원대 메르스' '제천 메르스' '청주 메르스' '옥천 메르스' '충북 메르스' '충주 메르스' 등과 같은 지명 복합 키워드가 2주 연속 강세를 띠었다.메르스 세션당 평균 페이지 조회수는 3.76에 달했다. 메르스 검색어로 본보 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평균적으로 3.76 꼭지의 기사를 더 들여다봤다는 얘기다.본보 홈피 재방문율도 50%에 육박하며 평균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재방문율은 단순 방문자와 온라인 독자 사이를 구분 짓는 중요한 웹분석 잣대다.이처럼 도내 온라인 독자들의 메르스 로그 결과가 높은 열독률을 보이는 이유는 건강 콘텐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충청권의 특수성 때문이다.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2014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보면 충청권 뉴스수용자들은 수많은 뉴스 분야 중 '건강' 영역에 대한 관심도가 4.13(5.0 만점 기준)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역평균 건강 관심도 3.96을 웃도는 국내 최고치 기록이다.이번 주 가장 많이 본 뉴스 2위에는 주말 실시간 웹출고된 '임각수 괴산군수, 전격 구속'이 오르며 돈 때문에 정치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임각수 괴산군수에 대한 우려가 높은 트래픽으로 전달됐다.오랜만에 경제기사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 '정상화''가 4위에 올랐다.1년 가까이 임금문제로 노사 갈등을 겪던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오랜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도민들은 많은 클릭수로 화답했다.5위에는 '청주시·문화예술위,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리모델링'이 랭크됐다.7위에는 '옥천·영동지역 '사람 잡는' 다슬기 채취'가 차지했다.여름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내 모습을 보도한 '목타는 대지, 애타는 농심' 기사가 여덟 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10위로는 교통정보기사 '제천~평택간 고속도로, 오는 30일 개통식'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5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정례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육경애(증평도서관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이영석(청주 라포르짜 오페라단 단장),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한 기사내용이 많았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상식부분 등을 지면을 통해 얻게 돼 유익했다. 5월18일 3면에 게재된 '5월15일 세종날을 아시나요'라는 기사를 읽고 시민 10명중 8명이 '스승의날'로만 알고 있는데 이날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기리는 '세종의날'임을 새롭게 알게 됐다. 같은 날 보도된 충북일보 주최 '9회 클린상당산성 걷기대회'는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정화는 물론 가족간 끈끈한 사랑의 끈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 것 같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에서 65세 이상 남성 홀몸노인을 위해 반찬을 전달하는 등 진지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전개한다는 반가운 소식과 충북대병원이 구순구개열인 러시아 환아(여·생후 6개월)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도움을 준 이야기 등 가정의 달을 의미있게 각계각층의 훈훈한 소식을 보도했다. 반면 10대 시절 보험사기로 생긴 돈을 더 챙기기 위해 친구를 살해하는 등의 안타까운 사건사고도 있었다. 또 지난 독자권익위에서 제안한 충북도민의 건강체크에 대해 '충북도민 행복하십니까'라는 긴급진단을 통해 순발력 있게 보도해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줘 감사하다."△육경애 위원"보도자료를 단순 나열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5월15일자에 1면에 '사립대 대부분 등록금으로 '교직원 사학연금' 메웠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는데 그 기사 안에 '한발한발 신중하게'라는 제목으로 '49회 전국남녀양궁종별선수권대회' 사진을 실어 기사 내용과 사진이 이어지지 않는 낯설은 모습으로 보여졌다. 신문 편집도 내용이나 비중에 따라 박스 등으로 선별해 줬으면 한다. 충북엽서 그림여행은 늘 감성적인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사색할 기회를 주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이현주 위원"독자위원으로서 충북이 아름다운 고장이 되도록 하는데 일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달이다. 그동안의 기사를 보면서 언론에 종사하는 이들의 사명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인데 12일자 1면에 '실력보다 됨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성교육 진흥법이 7월부터 시행된다는 했는데 이를 대입에만 항목평가로만 할 게 아니라 졸업에도 항목평가가 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이 약간이라도 부각됐으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3면 '출생신고 의무화로 미혼모에 주홍글씨'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는데 충북일보가 미혼모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줘 감사했다. 입양특례법에 따라 필요이상의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것이 꺼려져 불법 입양 등 극단적인 선택이 늘고 있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는데 이 같은 내용에도 이를 빨리 해결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와 유사한 사례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갔으면 한다."△이선우 위원"5월6일자 4면 '심장 제세동기 500여대 있으나 마나'기사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릴수 있는 골든타임이 4분이라는데 1대당 몇 백만 원 이상을 넘는 의료기기를 국민의 혈세로 수백대나 보급했는데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관계기관이나 독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13일 5면에 '18년만에 첫 흑자'기사에서 1997년 청주공항이 개항이래 18년만에 흑자를 거뒀다는 기쁜 소식이 보도됐다. 중국관광객의 청주공항 이용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심층보도는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향후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청주공항을 경유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과 그들에 대한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졌으면 좋겠다. 13일자 9면에서 장인수 편집국장의 '지역 중소건설업계의 외침'이라는 글이 실렸는데 지역 중소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지방조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피력했다. 이 글을 보면서 충북일보가 지역 대표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마음이 든든해졌다."△이영석 위원"지난달 2일 '위안부 1명이 하루에 50명 日군인 상대'라는 기사 제목을 보면서 제목 자체를 읽기가 약간 힘들었다. 제목에서 기사 내용을 미리 알아버리게 됐고 독자가 생각해 볼 틈도 없는 직설화법으로 뽑아졌다. 태평양전쟁 당시 현장을 실제로 목격한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라는 일본인의 책을 통해 증언한 것인데 충북일보가 처음 확인했다고 했다. 기사의 제목이 직설법에서 좀 더 벗어났으면 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9일 자신의 법주사 문화재관람료 폐지 검토 발언에 대해 법주사에 공식 사과했다고 했다. 충북도와 법주사가 이 사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는 중에 일부 언론이 법주사가 반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자 불을 끄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기사 마지막 부분에 이 지사가 이 사건의 본질에 서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신순애 위원"5월14일자 '지방간에 과일이 좋을까· 커피가 좋을까·'하고 커피 잔에 제목을 뽑은 것이 너무 신선했다. 편집기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기사의 제목과 내용과 디자인의 3박자가 맞아 보기 좋은 기사가 됐다. 지난 주말 충북일보가 클린마운틴상당산성 걷기대회를 열었는데 지면에 보도된 사진을 보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청량감이 느껴졌다. 현장에 있는 듯 한 생동감과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사진이 보기 좋았다. 산막이 옛길과 관련해 항공사진을 실은 것도 마찬가지다. 또 더운 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충북일보에 실린 광고 디자인이 월등히 향상된 느낌이다. 청주 초정약수축제 등 그동안 하단에 실린 전반적인 광고 디자인이 색감이나 구성면에서 눈에 띄는 것이 보기 좋다."△정관영 위원"5월7일자 1면에 시계를 그려놓고 '오송 첨복단지 임상센터 국비지원여부 상반기 분수령'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시계 안에 '째깍째깍'하면서 시계가 잘 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기사 말미에 신약시제품이 2017년 출시되는 상황에서 임상센터 건립 예산을 내년 정부 예산에 포함시켜야한다고 피력했다. 꼭 해야 되는 염원을 들어 쓴 기사와 이미지의 조화가 돋보였다. 13일자 웰빙기사에서 지방간에 과일, 커피 중 무엇이 좋을지를 다뤘는데 기사 내용과 제목과 그림이 적적히 매치돼 보기가 좋았다. 같은 면에 칼럼까지 지방간과 관련한 내용을 실어 연계되는 느낌이었다. 다른 기사들도 이 같은 방식으로 기사 제목과 내용과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방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윤건영 위원장"지난 한달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타 신문과 비교해 긍정적인 면이 많은 것으로 평가하셨다. 디자인 면에서나 내용면에서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지면을 살펴보니 충북이 아닌 타 지역의 인물들을 전화로 인터뷰해 싣거나 다른 지역의 전문가가 코너를 맡아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지역을 막론하고 충북이 아니더라도 전문가를 지면에 초대하는 모습이 괜찮은 것 같다. 섹션면 '봄의 향연'에서 윤현수씨의 '스승'을 추억하는 글이 실렸는데 상당히 감동 있는 글이었다. 이 글이 여백의 미와 어우러져 신문의 품격까지 높이는 편집도 칭찬할 만하다. 글 말미에 실린 내용을 보면서 오랜 시간 머리와 마음에 여운이 남았다."△장인수 편집국장"신문 편집에서 제목은 기사의 내용을 몇 자 안에 함축해야 하는데 자극적인 내용보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목을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열들이 남긴 기록 등에 대해 주력하고 품격 있는 신문을 지향하겠다. 또 신록의 계절에 맞춰 다양한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인성에 관한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대학 당락을 좌우할 경도로 포지션이 커진 만큼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긴급진단해 보겠다. 오는 6월부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다량의 기사가 생산된다. 멀리 해외까지 발품 판 현장감 있는 기사를 눈여겨 봐달라."=정리 / 김수미기자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다." 청주시민 3천여명이 초록빛으로 물든 상당산성에서 걷기운동을 하며 심신을 단련했다. 충북일보와 청주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9회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가 17일 상당산성 남문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4.2㎞ 코스의 상당산성 걷기, 경품 추첨, 레크레이션, 환경정화활동 등으로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 노영민(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 이종윤 전 청원군수, 정태훈·최충진·한병수 청주시의원, 이숙애 충북도의원, 유경철 청주시체육회 상근부회장, 김태훈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참가자들의 혈당, 혈압, CO(일산화탄소) 수치를 측정해 현재 건강상태를 알려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경품 추첨행사는 남성 듀오MC 용춘브라더스의 장춘권씨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문을 열었다.막춤 대결, 응모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는 양문형 냉장고, DSLR카메라, LED TV, 노트북, 로봇청소기, 축구공, 자전거 등 경품이 주어졌다. 선착순 2천명에게는 스포츠 타월이 제공됐다. 양문형 냉장고는 정경선(청원구 오창읍)씨, LED TV는 박영미(흥덕구 복대동)씨, DSLR 카메라는 신지민(상당구 금천동)씨에게 돌아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충북일보와 청주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9회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상당산성 남문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청주시민의 자랑이자 쉼터인 상당산성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올바른 산행문화를 정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자연과 문화·역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는 오전 10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4.2㎞ 코스의 상당산성 걷기, 경품추첨, 레크레이션, OX퀴즈, 환경정화활동 등으로 이어진다. 상당산성 걷기 코스는 개회식 장소인 남문 광장이 출발해 서문, 동문, 동장대를 차례로 지나 남문으로 다시 도착하는 것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참가자에는 추첨을 통해 양문형 냉장고, DSLR드럼세탁기, LED TV, 노트북, 로봇청소기, 축구공,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참가비는 무료이며 가족, 개인, 단체 등 청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천명에게 스포츠 타월이 제공된다. 상당구 성내로 70(산성동)에 위치한 상당산성은 청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이다.상당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성벽은 산을 돌아가며 둘레 4.2㎞, 높이 4~5m의 성곽으로 임진왜란 때에 일부 고쳤으며 숙종 42년(1716)에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석성을 쌓았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충북일보 '2015 상반기 사별연수'가 지난 8일 열렸다.이번 연수는 본보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대회의실에서 최민영(경향신문 미디어기획팀)팀장이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기사 쓰기'를 주제로 진행했다.최 팀장은 "과거의 언론과 현재의 언론은 다르다"며 "모바일 기기와 SNS의 발달로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위주"라고 설명했다.이어 "모바일의 특징인 이동성을 고려해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며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참여유도형 기사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독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5년 4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정례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위원장을 비롯해 김은경(청주 미스터장여성시대미용실 원장),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육경애(증평도서관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윤건영 위원장"충북일보가 전체적인 균형감각을 고려해 지면을 만든 것 같다. 심층기획보도에서 사실적인 자료를 찾아 보도했다는데 타 신문 지면과 차별화됐다. 최근 총리문제나 옛 중앙초 터를 놓고 충북도·도교육청 간의 협상과정을 균형감각 있게 지역 정서를 반영해 보도했다. 사설에서도 포괄적이면서 오피니언리더다운 면모로 여론을 리드했다고 생각한다. 광복 70주년 연중기획에서 신규식에 관한 글이 실렸는데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평면적인 보도가 아쉬웠다.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일대기보다 독자들에게 또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획으로 쟁점화 했으면 한다. 충북도민의 우울증 실태에 대한 기사가 좀 더 심층적으로 연재됐으면 좋겠다.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시군 단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정관영 위원"광복 70주년을 맞아 '땀 맺힌 잣밭산의 추억…그리고 한 맺힌 일제의 수탈'이라는 제목의 기획물이 교육면에 실렸는데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상황을 정확하게 보존하고 있는 도내 20개 학교를 찾아 역사적인 사실을 취재한다는데 보기 좋았다. 당시 학창시절을 되돌려보기도 하고 일제의 잔혹상 등을 인터뷰 기사와 함께 실어 생동감을 줬다. 또 청주 무심천 벚꽃에 대한 기사에서 시적인 표현의 기사가 잔잔한 감동을 줬다. '꽃의 절정은 사람의 얼굴에 핀 웃음꽃' 등의 표현은 마치 독자들의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청량음료와도 같았다. 또 '봄꽃은 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터져나온다'는 시적인 기사가 보기 좋았다.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의 청주 초청 강연회, 세종대왕 100리 등의 기사에서 문화기사에 대한 과감한 편집이 다른 지면과 차별화돼 보였다. 옥의 티로 기사에 음성교육청이라고 표기했는데 음성교육지원청으로 표기해야 맞다. 충북보과대도 마찬가지다. 또 문맥의 흐름을 방해하는 오탈자도 신경 써야할 부분이다."△신순애 위원"충북의 미선나무에 대한 소개가 보기 좋았다. 천연기념물이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선나무꽃의 분포지역이나 번식방법, 그 역사까지 자세하게 다뤄줘 독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사진이 흑백으로 처리돼 순백의 청아한 자태를 볼 수 없는 것은 아쉬웠다. '사람들속으로'에서 119안전지킴이를 소개했는데 그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독자들에게도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사였다. 이외에 범죄예방의 주역인 경찰관이나 깨끗한 환경을 위해 힘쓰는 환경지킴도 지면에 다뤄줬으면 좋겠다."△육경애 위원"신문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문의 편집이라 생각한다. 대중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신문이라 생각한다. 언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좋은 사례가 IMF 위기극복이라고 생각된다. 국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해외 투자자와 금융전문가를 움직이는 계기가 됐다. 당시 위기 극복의 큰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충북일보도 독자들에게 그런 역할로 다가갔으면 한다. 매주 금요일자는 시원시원한 편집으로 지면을 보기 좋게 해 신문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설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는데 독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내용에 애착이 갔다. 살짝 아쉬운 점은 또 다른 사설에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선진국 척도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장애인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기사도 다뤄줬으면 한다."△김은경 위원"신문의 특성 중 하나가 타 언론 매체에 비해 좀 딱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충북일보의 경우 젊은 요리사인 '윤영표'의 요리 코너가 컬러 면으로 소개돼 보기 좋았다. TV에서도 최근 요리프로그램이 많은데 신문에서도 요리코너를 다뤄줘 보기 좋았다. 신문에서 소개되는 레시피를 따라 요리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독자위원을 하면서 신문의 새로운 코너를 발견하는 재미가 생겼다. 주말이나 휴일에 가볼만한 곳이 소개되는데 청주가 고향이 아니거나 해외 관광객들의 경우 이 같은 정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의료관광을 오거나 충북을 찾아 관광을 오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그들을 위한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좀 더 마련됐으면 한다. 1면 기사에서 종종 광고로 인해 기사의 내용이 다음 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지양됐으면 한다."△안재영 위원"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에세이집을 냈는데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듯한 부분이 있었다. 충북일보가 유일하게 이 부분을 캐치해 보도했다.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는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 신문들이 사회적 문제를 다룰 때 거시적인 면에서 다루는 경향이 있다. 22일자 '중국인 전담여행사가 충북에는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면서 구체적인 사안으로 들어가 펙트와 대안까지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사가 독자들에게 좀 더 어필된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 도시계획이 수립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기사에서 대형마트가 입점해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타 지역과 비교해 파급효과나 영향력을 분석하는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갑질'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자주 쓰이는데 갑질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일단 을에 대한 편견이 드는 것 같다. 독자들의 균형감각을 없앨 수 있는 단어대신 기사 내용의 펙트를 전달할 수 있는 제목이었으면 좋겠다."△박종복 위원"청주 출신 김수현 작가가 이르면 2017년 9월부터 청주에 내려와 은퇴작을 쓰겠다는 기사가 반가웠다. 청주시장 관사를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도 보기 좋았다. 마치 연어가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옥천 정태희 춘추민속관장이 10여 년 동안 고택에서 열어온 '한옥마실 음악회'를 열지 못하게 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주민정서와 달라서인지 공연 때 마다 소음 등으로 주민 민원에 부딪혀 공연을 접었다는 내용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울감이 많게 조사된 옥천에 정서적인 음악회가 더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 질병관리본부서 지역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충북일보가 이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기사에 실린 도민의 건강 상태를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울감은 전국 최고, 고위험 음주율도 전국 1위라는 통계에서 도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할 때 충북 남성흡연율 전국 1위라는 것과 충북 현재 흡연율 전국 3위라는 내용이 각각 달라 보도의 정확성을 기했으면 좋겠다."△장인수 편집국장"충북일보 독자위원들의 수준이 상당하다. 시각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지면 레이아웃과 오탈자 등 세밀하게 관찰해 주신 것 같다.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신중하게 지면을 꾸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원들의 의견 중에 고유명사를 지면 편의상 줄여 쓰는 경우를 지적했는데 편집상 제목의 자수를 맞춰야하는 상황이나 부득이 하게 1면에 이어 다음 면까지 기사가 이어지는 지면상 한계가 있음을 말씀 드린다. 앞으로 좀 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면을 꾸리는데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충북일보의 강점인 기동성, 전문성, 건조함을 배제하는 감성적인 기사로 지면을 꾸려가겠다."/ 김수미기자
올해 창간 12주년을 맞은 충북일보가 23일 청주 운천동 본사 사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기념식에는 본보 성원규 대표이사회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참석해 창간을 축하했다.성원규 대표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충북일보가 지역 신문의 한계를 돌파하고 돋보이는 지역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구성원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좀 더 숙성해가는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이날 우수사원 표창에는 뉴미디어팀 김지훈 차장, 지역팀 남기중(음성주재) 차장, 기획마케팅국 조혜진 사원, 편집팀 유소라 기자, 정치팀 최범규 기자가 각각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역팀 이형수(제천주재) 부장은 10년 근속사원 표창을 받았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가 지역발전신문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로 10년 연속 선정됐다.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6일 2015년 우선지원대상사로 본보를 비롯한 일간지 27개사와 주간지 37개사 등 6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은 각 언론사 별로 사업 검토와 심사 기준안 마련, 공고, 서류접수, 서류심사와 실사, 평가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펼쳤다. 제4기 위원회는 각 지역신문사들을 대상으로 언론사로서의 내실을 평가하기 위해 최저임금제 준수, 외부 기고가의 원고료 지급, 지역 신문으로의 지속가능한 발전성, 지역 연계의 창의성 사업계획 등 여러 평가지표를 마련해 현장실사를 벌였다.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신청은 일간지 34개사 주간지 71개 등 모두 105개사가 참여했다. 충북도내 언론사 중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된 일간 신문사는 본보를 비롯해 중부매일, 충청타임즈 등 3개사, 주간신문은 충청리뷰, 보은사람들, 주간옥천신문, 주간보은신문 등 4개사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오는 2월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수미기자
연말연시와 더불어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추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힘든 가운데 충북일보사가 독지가가 기탁한 사랑의 연탄나눔 기탁금 1천만원을 충주시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충북일보사 성원규 회장과 이봉표 전무이사, 최현청 충주지사장은 23일오후3시50분 충주시청 시장실에서 조길형충주시장에게 사랑의 연탄나눔 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이자리에는 지난 1일 충북일보사에 연탄나눔기탁금 1천만원을 기탁한 아성기업 이진용대표도 참석, 뜻을 함께 했다.이진용대표는 “지난11월 충북일보에 ‘올겨울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7만5천여장의 연탄이 필요한데, 확보된 것은 4만5천여장 밖에 안돼 힘든 겨울을 맞을 것 같다’는 기사를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1천만원을 충북일보사에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성원규 회장은 “이진용 대표의 선행이 사회의 거울이 돼 많은 사람들이 기부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해온 이진용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격려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