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5년 11월 첫째주 충북일보 온라인은 주말 출고된 기사들이 트래픽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 1일 본보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네티즌들의 관심이 많은 방문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노사 임금피크제 전격 합의, 청년일자리 창출 앞장'이 주간베스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 코레일 임금피크제 합의에 관심이 쏠렸다. 이 기사는 코레일 노사가 정년퇴직 전 2년 동안 급수별 감액률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6년부터 2년간 공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인 1천500여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40여차례에 걸쳐 이어진 교섭 결과에 대한 관심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조회수로 연결됐다. 2위는 '대성푸드빌, G마켓 입점' 기사가 차지했다. 대성실업은 충주 축산물 도축장으로 출발해 현재 도축·가공·유통부문으로 계승한 지역 기업이다. 5일부터 진행되는 G마켓 입점 판매 소식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3일까지 52명의 환자가 발생한 건국대 집단 폐렴 여파로 '충주시, 건국대 실습농장에 대해 소독실시' 기사가 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19일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과 관련해 동물생명과학대학 소속 연구원들이 집단 격리됐다. 이 기사에서는 그 연구원들 가운데 4명의 대학원생이 격리되기 전 충주 실습농장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충주시가 농장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영동 천태산의 천연기념물 '노란옷 입은 1천살 은행나무' 사진기사가 주간 베스트 4위에 올라 가을이 무르익어감을 알렸다. 갑자기 떨어진 수은주에 훈훈한 소식을 찾은걸까. 충주 중앙탑면에서 홀로노인 집을 방문한 '한국교통대 동아리 러빙프렌즈, 사랑의 집수리 봉사' 소식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충북 2015년산 공공비축 포대 벼 매입검사 시작' 기사가 자리했다. 2일부터 시작된 이번 검사에는 12월 31일까지 30개 검사반이 투입된다. '세종시 주택 매매가 오름세로 돌아선 듯'이 7위에 올랐다. 하락·보합세가 거듭되던 세종시의 월 단위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동안 시들했던 세종시 집값 기사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충북, 35회 장애인체전 5위 목표달성' 기사가 8위를 차지해 지역 장애인 체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 선수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역도 5연패 달성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9위에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최초의 부대개방 행사였던 '청주기지 힐링로드 개방 문화축제'가 올랐다. 10위는 이번주부터 새롭게 시작된 연재 '문화솟대-전영철 청주시 문예운영과장'이 차지해 각종 문화행사 뒤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예술계 인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슬하에 7살 딸과 4살 아들을 둔 40대 중반의 워킹맘. 결코 평범한 워킹맘은 아니다. 그녀의 이력과 하는 일이 비범(非凡)해서일까. 재선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희정(44) 여성가족부 장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여성가족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국민들께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부처(部處)입니다."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가 여성만이 아닌 청소년과 가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일하는 엄마·아빠'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김 장관은 2일 충북지방기업진흥원을 찾아 도내 워킹맘·워킹대디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충북도가 주관한 '일·가정 양립 공감 토크콘서트'는 20~30대 예비·초년부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장관은 이날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본인의 육아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정부의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정책을 소개했다. - 여성가족부의 최대 현안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은? "여성의 전 생애에 걸친 경제활동은 4개 고리(4R)로 연결된다. '사회진입(Recruit)'과 '경력유지(Retention)',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Restart)', 그리고 '대표성(Representation)'의 고리다. 여성가족부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일·가정양립을 통해 직장을 잘 유지하고, 경력이 단절됐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력 유지'와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이라는 두 개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4번째 고리인 '여성의 대표성'도 보장될 것이다." - 일·가정 양립정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달라 "우리사회 일·가정 양립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장벽은 '여성들만의 이슈'로 생각하는 풍토다. 여성과 남성 모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여성가족부가 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도가 있다.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의 활용이 자유로운 기업에게 인증과 함께 104가지에 이르는 혜택을 주는 '가족친화인증제'가 그것이다. 충북지역에서도 39개 기관과 기업들이 인증을 받았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자는 취지의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통해 일상화된 야근문화 개선을 추진 중이다." -'워킹맘'이라고 들었다. 일과 가정을 지키는 데 개인적인 고충이 있나. "'세상에 슈퍼우먼, 알파걸은 없다. 피곤해하는 엄마만 있을 뿐'이라고 어느 여성학자가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어린이집이 문을 여는 시간보다 회의시작 시간이 더 빨라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또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할 때는 더욱 힘들었다. 맞벌이 가정은 근무시간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나 인력을 지원받는 것이 절실하다. 워킹맘으로서 정부의 일·가정양립 지원정책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국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은? "대표적으로 만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교사가 직접 방문해 1대 1로 돌봐주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있다. 교사를 선정할 때 정부 교육을 통해 신원이 보증된 자만 파견하고 있어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 올 들어 새로 문을 연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도 반응이 좋다. 이곳에선 각종 상담서비스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와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해 통상임금 100%의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는 '아빠의 달' 제도가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내년부터는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할 예정이다." - 충북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충북도는 지난 2013년 12개 시·군·구와 '함께하는 여성친화도 선포식'을 갖고 여성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와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 덕분에 마음이 든든하고 감사하다. 인생에서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느끼시는 충북도민들이 있다면, 꼭 여성가족부를 떠올리고 부담 없이 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빠른 출구를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역 언론인들의 축제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오는 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날 열리는 컨퍼런스는 '지역신문, 테크놀로지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지역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로봇저널리즘, 드론 저널리즘 △창의주도형 및 공동체 캠페인 우수사례 △미래기자의 눈 등으로 기획섹션이 마련돼 기획탐사보도, 스마트전략 및 사업다각화, 독자친화 및 지역민참여보도 등 지역민과 지역신문의 역량을 공유하는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본보 안순자 차장의 기획탐사보도 '도심의 변화를 일구다-도시재생 이야기'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윤기윤 기자의 '열려라 도서관 피어라 꿈' 기획취재물도 전시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우수 작품을 선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상,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인포그래픽 실무를 위한 충북일보 사별연수가 지난달 30일 본사 3층 편집국에서 열렸다. 이번 사별연수는 이수동 한국인포그래픽협회장이 강사로 초청돼 실습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현재 기업과 지자체 등에서도 인포그래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인포그래픽 활용을 통해 신문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도 간단한 작업을 통해 색다르게 만들 수 있다"며 "핵심을 파악해 관련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가져오는 것도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인포그래픽을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사용 중"이라며 "지역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따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8년 만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한다.지난 6개월 간 기획과 개발, 테스트를 마치고 '충북과 나의 연결고리'라는 테마로 오는 11월 1일 오픈한다. 빅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했다. 한 가지 소식을 접하기 위해 페이지를 접속하면 그 이상의 많은 정보를 독자에게 자동으로 제공한다. 시간별 '많이 본 기사' 뿐만 아니라 '키워드' 및 '관련기사'를 무한대로 묶어 사안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 제공을 돕는다. 지리정보에 따라 맞춤형 기사를 제공하는 '충북N'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사에 언급되는 장소나 기업, 단체 등의 GPS 데이터를 구글맵에 실시간 동기화시키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내 위치를 기준으로 관련 기사가 지도에 펼쳐진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위치기반 뉴스 서비스로 향후 사물인터넷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5년에 걸쳐 구축한 DB를 통해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이미지 & 텍스트'라는 원칙에 따라 레이아웃을 단편화했다. 대문 격인 메인페이지는 기사별 썸네일 사이즈를 대폭 확장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모바일과 SNS에 최적화한 콘텐츠도 확충해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꾀했다. 이번 개편은 향후 전개될 지역 언론 생태계에 대한 고민의 결과다. 기사콘텐츠에 통계와 지리정보를 녹여 뉴스DB의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대응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1일 '2015년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여했다. ◇윤건영 위원장 "최근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청주시 CI, 무상급식,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 전체적으로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현안들이 있는데 이에 따른 지속적인 언론보도로 독자들의 피로감이 예상된다. 분쟁이나 갈등에 대한 사실 보도도 중요하지만 해결방안과 중재안을 제시해줬으면 한다. 제천지역에 국내 첫 친환경 전기자동차 공장이 들어선다는 기사를 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친환경사업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이런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필요하다."◇박종복 위원 "이달의 충북일보는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성했다. 15일자의 '평생 그리며 살았다오' 기사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한 노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65년 만에 남편을 만나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진한 여운이 남았다. 충주의 한글박물관을 소개하는 기사도 기억에 남는다. 이곳은 김상석 관장이 30년간 직접 수집해 온 한글자료 5천여 점이 전시돼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사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의미 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일본 속의 한국문화답사 기획물 중 8일자에 실린 오사카성에 대한 내용은 논리정연하게 소개돼 독자의 입장에서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신순애 위원 "지역 소상공인을 찾아가 1인칭 시점의 기사로 풀어내는 '마이리틀샵'은 늘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특집 때 종합적으로 편집됐던 기획면은 그들의 참 인생을 들여다보게 해 진한 가족애와 생생한 삶의 현장을 제대로 조명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게재되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IT산책'은 매우 유익하다. 앞서가는 IT정보를 독자 입장에서 쉽고 정확하게 짚어줘 흥미롭다. 20일자의 백남준 작품 '터틀' 관련 기사는 수려한 편집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연속으로 보도된 '충북도내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시급' 기사에서 적절한 문제 제기와 효율적 예산 운용을 강조해 크게 공감됐다."◇이현주 위원 "25일자 3면의 '부모를 지키는 건 고향 지키는 것과 같아' 기사는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모시고 사는 도라지 농부의 사연을 다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러한 기사는 젊은 세대들의 '효'에 관한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자 11면에 게재된 카메라고발에서는 충주시의원의 얌체 주차를 꼬집었는데, 솔선수범해도 모자랄 시의원의 그릇된 행동을 언론이 지적함으로써 다시 한 번 공직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생각한다. 16일자 15면 김민석의 서인문도에선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를 주제로 한 내용이 실렸다. 기사를 읽는 내내 정신이 확 들만큼 주식의 양면성을 날카롭고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생각한다."◇정관영 위원"청주 수곡초 학생들이 지난 16일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열린 '2015년 주민 문화제 인권아 놀자' 축제에서 우쿨렐레와 벨리댄스를 선보여 행사에 참여했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신명나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를 읽고 개인주의 사회 속 사람냄새 나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청주에 기업의 이름을 딴 도로 '엘지로'가 생긴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도로 사이에는 LG 계열사인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이 자리잡고 있다. 건실한 향토기업 하나 없는 지역의 시민으로서 참 반가운 소식이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충북일보 하반기 사별연수가 지난 16일 본보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날 강사로 나선 이윤환 사진가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모바일 환경 대응방안'과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시민참여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이 강사는 오전에 열린 '모바일 환경 대응방안' 강의에서 "올바른 방향의 기사와 눈을 사로잡는 영상이 생존전략"이라며 "어디서나 사진을 손쉽게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항공촬영이 가능한 드론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오후에 진행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시민참여 저널리즘' 강의에서는 "현재 뉴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기자 뿐만이 아닌 모든 시민"이라며 "사진가나 기자 못지 않게 발빠른 기사를 전달하는 시민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선 꼭 필요한 뉴스를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가공해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높은 활용도에 대해 설명하고, 국외에서 이미 활용되는 '로봇 기자'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 흥미를 더했다.이 강사는 "지면이나 컴퓨터의 모니터에서 손바닥 안의 모바일 환경으로 뉴스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기자들도 그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7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12일 청주 떼제베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도골프협회와 떼제베 컨트리클럽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경제 단체 소속 회원 및 재경 경제인 236명(59개팀)이 참가했다.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뽐내는 한편, 라운딩을 하는 동안 충북 경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경제계 화합을 도모했다. 낮 12시30분 신페리오 방식·동시티업(샷건방식)으로 시작된 경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대회 결과, 남자부 우승은 69.6NET을 기록한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71.4NET을 기록한 유명옥 충청콘테이너 이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이사는 70.4NET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저타의 메달리스트는 65타를 친 남인희(남) 서울부동산 대표에게 돌아갔다.남녀 롱게스트에는 각각 285m, 210m를 날린 권순택 별장커피 대표와 윤현숙 ㈜유래푸드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송희수 ㈜유아이디 대표이사와 김경숙 ㈜선우켐텍 감사는 각각 0.19m, 4.66m의 기록으로 남녀 니어리스트를 차지했다. 베스트드레서 상은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과 문현순 송아지공인중개사 대표가 받았다.경기 후 2부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과 입상자 시상, 축하공연, 저녁 만찬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충북도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박종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과 대회 공동추진위원장인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지역 경제인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북경제를 이끌어 가는 우리 지역 경제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반갑다"며 "오늘 다진 화합을 계기로 충북 경제 4% 실현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회장은 환영사에서 "충북을 비롯한 국내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지만 이 자리에 계신 충북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7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12일 청주 떼제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도골프협회와 떼제베 컨트리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경제 단체 소속 회원 및 재경 경제인 236명(59개팀)이 참가한다.경기는 신페리오 방식·동시티업(샷건방식)으로 진행되며, 티오프 시각은 낮 12시30분이다.라운딩 후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상 및 경제인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16일 '2015년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신순애(TMI 대표),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육경애(증평도서관장),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 윤건영 위원장"독자들의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충북일보의 모습에 독자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근 기사에서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많이 접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9월엔 더욱 따뜻한 기사와 칼럼이 발굴됐으면 한다. 최근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주제이자 핵심적 가치인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세계 유기농학자들 다수가 국내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학술적인 부분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기사를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면에서 취재가 이뤄졌으면 한다."◇ 김준환 위원"9월11일자 6면에 실린 '충북도의회 새누리, 열악한 상황 속 청사 건립에만 눈독'과 14일자 1면 '지방의회 의장 수난사' 기사를 통해 이들의 각성이 필요함을 느꼈다. 9월11자 3면 '자살의 날, 충북 자살률 전국 3위' 기사는 지역의 높은 자살률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혼돈의 오송'이라는 제목으로 1면에 실렸던 기사를 읽고 추진사업의 애로사항들을 알 수 있었다. 또 민관 갈등, 수목 보상 등의 문제점과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새로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9월9일 3면 '지게차 산업재해 사건'은 심층취재를 통해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16일자 청주 CI 관련 토론회를 다룬 기사에서 토론회 패널 구성이 편파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일보가 그 자세한 내막을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종복 위원"9월14일자 신문에서 '충주 송암리에 김재옥길 생긴다'라는 반가운 제목의 기사를 접했다. 6·25전쟁 동락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충북의 자랑스러운 여교사에 관한 역사의 공적을 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청주시 청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청년위원회가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9월2일자 15면 '죽은 채소도 살리는 기적의 50도 세척법'은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유익한 정보였다. 9월14일자 7면에 실린 '노래 불러주는 충주 개인택시 기사'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신순애 위원"현대사화는 먹거리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기농' 키워드에 열광한다.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일보도 이에 발맞춰 '유기농' 키워드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도했으면 한다. 최근 지면에 실린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장 조롱박 터널 사진이 시원하게 편집돼 행사 홍보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길녘 농부의 모습 뒤로 노니는 백로들을 담은 사진은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충분했다."◇ 육경애 위원"삶의 간접경험과 깊은 지식은 신문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독자들이 신문 구독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짐을 체험하길 바란다. 9월4일자 3면에 게재된 '성완종 뇌물 음해 벗은 노영민 도당·산통위 활동에 주력' 기사와 같은 날 6면 '금융소비자 금리인하 요구권 강화해야 한다' 발언을 한 정우택 정무위원장의 기사에서 두 인물의 사진 비중이 동일하지 않게 실렸다. 편집적인 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신문다운 신문을 위해 발로 뛰는 충북일보에 감사드린다."◇ 이현주 위원"9면 칼럼 중 최근 연재됐던 임미옥의 산소편지 '덮어준다'를 읽고 깊은 가르침을 받았다.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투자유치를 확정지었다는 8월26일자 1면 기사를 봤다. 이를 성공적으로 유치해낼 수 있었던 건 지자체와 지역언론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충북일보의 편집은 수려하지만 사진설명과 같은 놓치기 쉬운 부분에도 오탈자가 없도록 세심함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월7일자 2면에 시리즈로 보도됐던 지역주택조합 긴급진단 시리즈는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지역주택조합의 양면성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독자들에게 위험성을 각인시켰다. 9월8일자 5면 '누가 먹어도 맛있는 음식 만들고파'란 제목으로 실린 마이리틀샵 기사내용 속 부자간의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흐뭇했다."◇ 정관영 위원"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11년 동안이나 유지, '자살 공화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일부 어긋난 사회적 환경이 자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중 하나로 대두되는 것은 TV드라마나 웹툰, 언론보도 등 미디어환경이다. 미디어의 자살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에 기여할 수 있지만 '베르테르 효과'로 불리는 모방 자살 등 부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충북일보의 사람들 지면은 개인주의 사회에서 사람냄새 나는 풋풋함을 느끼게 한다. 인권·생명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살리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냄새 나는 기사가 생산됐으면 한다. 충북일보의 '광복 70년, 100년의 학교역사가 말한다' 교육면 기획기사를 통해 청풍초가 11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학교는 모름지기 교육과 지역을 아우르는 산실이라고 생각한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북일보 주최 '제6회 충주사랑 시민자전거 타기 대행진' 행사가 13일오전10시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입구광장에서 조길형충주시장과 이종배국회의원, 이언구충북도의회 의장, 최용수충주시의회부의장, 최현청충북일보충주지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및 시민·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단한 공식행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세계무술공원 입구광장을 출발, 충주시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의 안전한 안내를 받으며 탄금대앞 제방을 거쳐 목행대교까지 이어지는 10㎞의 '남한강자전거도로'를 약 40여분간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민 김사랑(27·연수동)씨는 "화창한 가을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 수려한 남한강 풍경을 구경해서 좋고, 땀도 나고 기분도 좋은 하루였다"며 즐거워 했다.최현청 충주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전거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막고 자신의 건강도 지키는 아주 좋은 녹색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자전거 타기 행사를 계기로 충주시도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해 건강도 다지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스포츠 타월 500개,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 40대와 헬멧 30개가 전달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일보 하반기 사별연수가 지난 4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여운규 한국언론중재위원회 교육운영팀장은 '언론 보도로 인한 분쟁과 언론중재 위원회'라는 주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했다.여 팀장은 "전달하고자 하는 상황이 잘못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 실패로 피해가 발생된다"며 "제보나 자료 수집에 의한 기사작성도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쳐야 분쟁의 소지를 없앨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형진(법무법인 정세) 변호사는 '저작권의 의미와 사례'에 대해 강의했다. 김 변호사는 미술, 영화 사례를 들며 저작권의 역사와 범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언론중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김 변호사는 "저작권 법은 기본적으로 친고죄이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도용 여부를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2015년 9월 첫째 주 충북일보 온라인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트래픽을 주도했다.'도내 6개 대학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과 '부실대학 선정 청주대 책임 떠넘기기'가 3일 현재 누적조회수 1만 863건을 기록하며 각각 이번 주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와 9위를 차지한 것이다.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를 보면 충북도내 6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됐다. 이 중 청주대는 영동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또다시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이번 청주대의 재정지원제한과 관련된 트래픽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청주대 사태"와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넓게 해석하자면 '청주대 사태'의 연속 선상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이는 김윤배 총장의 사퇴로 잠시 수그러들었던 '청주대 사태'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장기적인 지역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에는 '大法 확정판결… 유영훈 군수, 군수직 상실'이 올랐다.지난달 27일 6·4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지역 전·현직 단체장들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많은 도민이 주목했다.'말로만 공조하는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이 금주 베스트뷰 3위에 랭크됐다.이 기사는 충청권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이 출범 200여 일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많은 클릭수를 끌어냈다.4위에는 '충북 복합리조트 공모 탈락 전략부재에 예견된 결과'가 기록돼며 도민들의 실망감이 높은 조회수로 이어졌다."지게차 사망사고 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하라"가 주간베스트 5위를 차지했다.본보의 단독보도로 전국적인 화제가 됐던 '청주 지게차 사망 사건'은 현재 6꼭지의 관련기사가 속보로 웹출고됐다.지난달 17일부터 세 차례 걸쳐 속보로 보도된 충북대병원 보수공사 관련 '충북대병원 보수공사 해석 온도차' 기사가 6위를 기록했다.7위에는 지역민과 소상공인의 소통을 목적으로 기획된 온라인 전용 콘텐츠 '마이리틀# - 청주 산남동 이찌바'가 랭크됐다.'세종시 아파트 분양가, 어디까지 오를까' 기사가 여덟 번째 순위를 차지하며 세종시 부동산 기사가 2주 연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마지막 10위로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막판 불꽃 유치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는 초등학생 2천316명, 중학생 581명, 고등학생 492명 등 모두 3천389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다.충북도교육청과 충북일보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엄마나라를 방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엄마나라 방문하기' 행사에는 보은 동광초의 최현지(4년) 최지선(2년) 자매가 선정돼 모친 김화(33.중국 하얼빈 출생)씨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중국방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엄마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22일 하얼빈 공항에 내려 어머니인 김화씨의 고향인 철력시 다이링구로 이동해 친척들을 만난후 목단강을 거쳐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감상하고 장백폭포 등을 둘러봤다. 철력시에서 최양 자매 등 가족들은 외삼촌과 이모 등을 만나 첫날밤을 대화를 하느라 뜬눈으로 보내고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푼후 가지고 간 선물을 주고 받았다. 또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 당시 안중근 의사가 만주 하얼빈에서 우리나라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현장을 지켜봤다. 김화씨는 지난 2004년 한국인과 결혼후 모국방문이 이번이 처음으로 뜻 깊은 방문이었다. 김씨가 한국인과 결혼을 하게 된 동기는 중국의 같은 마을에 사는 친척분이 김씨를 현재의 남편을 소개후 만나게 됐다. 김씨는 "결혼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았다"며 "현재 중국에는 외삼촌과 친인척, 친구들이 살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모국을 방문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번 모국을 방문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 드린다"며 "같이 동행한 두 딸과 함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은 산으로 둘러쌓인 곳으로 임산물과 나무를 가공해 판매하는 산업이 유명하다. 한 겨울이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김씨는 "아이들이 배운다면 가르치겠지만 억지로는 가르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조선족인 김씨는 한국어가 약간 서툴지만 남편과 시부모들과의 대화에는 큰 문제가 없이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오랫동안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왔던 최양의 어머니 김화씨의 한국에서의 삶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중국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꿈과 이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오던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남자와 결혼을 하기까지는 큰 결단이 뒤따랐다. 결혼을 할 상대가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무슨일을 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시댁가족들과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등등 고민도 많았다. 서로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친척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남편이 중국 하얼빈을 방문한 것이 너무도 고맙고 반가워 선뜻 결혼을 허락했다. 필리핀이나 태국, 베트남, 일본 등의 다문화 가정의 경우 언어소통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했으나 김씨의 경우는 그리 큰 문제가 안됐다. 조선족이라는 이점이 시댁가족들과 대화를 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중국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것이 결혼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지금도 중국 음식이 그리워 가족들과 함께 청주나 서울 등지로 다니고 있다고 하는 김씨는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발랄하고 웃는 표정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보은지역에도 중국출신들의 다문화 가정이 많이 있어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묻거나 고향소식을 전해받고 있는 등 한국문화속에서도 자신들 만의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 양 자매는 다른 다문화 가정과 달리 학교에서의 친구들과 교우관계 등은 원만해 인기를 얻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김씨는 "시어머니와 남편이 배려해주고 가르쳐 주면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며 "지금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어느 때 보다 행복하다. 두 딸도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활달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남편은 내가 결혼전에 한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이해하고 처음부터 사랑을 보여주고 많이 도와주었다"며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이 남편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으로부터 엄마나라 방문하기 행사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 많이 설렜다"며 "고향을 방문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백두산이라는 민족의 영산까지 둘러보게 된 것은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고향 방문 소감을 밝혔다. 엄마와 함께 백두산을 오른 최현지.지선 자매는 "책에서만 보던 백두산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에게 엄마의 나라인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마냥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었다. 백두산에 올라 소리를 한번 질러보기도 했고 안중근 기념관과 731부대를 방문하면서 일본의 만행이 어떠했는지도 배우게 됐다. 이들 자매의 중국방문은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문화가정 엄마나라 방문하기 행사를 주관한 류재황 충북도교육청 진로인성과장은 "최양 자매가 엄마와 함께 고향을 방문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으면 한다"며 "모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항상 희망을 갖고 생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5일 서면을 통해 '2015년 8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면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신순애(TMI 대표),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육경애(증평도서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윤건영 위원장"지난 한 달 동안 전국 또는 지역 단위의 특집기사나 쟁점들이 많은 지면을 차지했다. 그 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지리산종주산행'과 관련된 연재 기사였다. 함우석 주필이 광복절을 전후해 지리산을 종주 산행한 것을 담은 '리뷰'(8월16일자), 이어지는 '충북 논단'의 글(8월18일), 그리고 지리산 풍광을 연재하고 있는 '풍경일기'(8월17,18,19일) 등이 크게 인상적이었고 감동을 줬다. 지리산 종주는 우리 인생길과 흡사하다. 지리산은 어머니 품속 같고, 관수세심(觀水洗心)의 도량이며, 선계와 속계의 경계 같다. 산행과정에서 개인적 자아 찾기와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성찰하면서, "언론인으로서 가져야할 두 가지 의기(意氣·義氣)를 가슴 속에 담는다."는 말은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다만 '충청북도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타 시·도의 명소(전주 한옥마을)를 탐방해 소개하는 난에는 좀 더 분석적인 내용이 포함되었으면 한다. 도청과 도교육청이 대립하고 있는 '무상급식' 논쟁에 대해서도 좀 더 심층적인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해 본다."◇이선우 위원"8월3일자 '예고없는 斷水(단수)에 씻지도 못했다' 등 청주시 단수사태관련해 다수의 기사가 생산됐는데 무더위기가 한참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서 발생한 단수사고로 청주시민들이 많은 고충을 겪었다. 이번 단수사태를 일회성 사고로 치부하지 말고 향후 긴급재난이나 비상상황시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도와 운영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5일자 "또래 집단폭행으로 여고생 중태 '무서운 10대'"관련 기사를 보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청소년들의 탈선에 일조하는 일부 어른들의 문제점과 올바른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18일자의 사설 '차라리 무상급식 공약 실패 선언하라'에서 충북도와 도교육청 사이에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는 무상급식 재정분담에 대한 논쟁과 관련해 실효성 없는 갑론을박만 하고 있는 두 관계기관에 대해 학부모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준 것 같아 한편으로 시원하면서도 다른 한편은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박종복 위원"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았는데 오랜만에 의미 있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 7월28일자 '청주시민 70% "태극기 그릴 줄 몰라요"'라는 기사에서 청주시민 100명(10~50대)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 설문조사를 한 결과 71명이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평소 태극기 사랑에 관심이 많았던 나 자신도 즉석에서 그려봤지만 결국 실패해 태극기를 펼쳐 놓고서야 그릴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의식을 깨우치고 평생 자신있게 태극기를 그릴 수 있도록 눈도장을 찍게 해준 윤필웅 시민기자에게 감사하다. 8월11자 '70년 전 꼭 그해 충북에서는 무슨 일이·'라는 제목이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기사는 매 순간순간 기록되어지는 자료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사의 기록들인지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이어지는 귀중한 자료임을 깨닫게 하는 기사였다. 8월19일자 '단재 신채호가 충남인·'이라는 기사에서 중국 다롄시 뤼순 감옥의 각종 안내와 홍보물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출생지가 북한이고, 그의 묘소와 사당이 충남에 있다는 잘못된 기록들이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바로잡지 못하고 전해진다는데 아쉬웠다. 하루속히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충북도에서도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신순애 위원"본보가 청주에서 벌어진 수돗물 단수사태에 대해 20여 차례이상 보도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청주시의 안이한 대처와 위기관리 능력부족을 드러냈다. 복구반도 제 역할을 못했고 총괄책임자의 자세도 허술했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진 게 없었다. 위기관리는 현장의 말단 직원부터 수장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가능할 것이다. 위기관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과 훈련, 철저한 관리감독을 병행해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금요섹션에 충북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들을 소개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보기 좋았다. 그동안 지역에 어떤 축제가 있는지 알고는 있지만 여름휴가를 가볼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 이전보다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지면에 자세하게 소개해 물 좋고 공기 좋은 충북에 대해 알리고 제대로 된 힐링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명소임을 알리는 알찬 정보가 됐다."◇이현주 위원"8월5일자 '도시유학 갈 필요없는 농촌학교 만들겠다'는 남순화 옥천 청산초 교장의 기사를 보면서 우리의 미래도 밝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고 특히 국가발전을 위해 교육외에 대안이 없다는 교육철학은 우리 모두가 같이 가야 할 목표이자 실현해야 할 과제다. 아쉬운 것은 초임지 제자들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데 제자나 학부모 또는 제3자가 직접 칭찬하는 기사도 싫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8월6일자 '대출까지 받아서 납부…기업 옥죄는 4대 보험'의 기사는 세금 이상으로 부담인 보험에 대해 잘 지적해 주셨다. 급여의 8∼10%의 부담이라고 했는데 실제는 15% 정도 될 것이다. 이것도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과태료가 이현령비현령인 경우가 많다. 소명이 필요한데 추가 서류 등을 제출해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는 만큼 관련 시스템마련이 요구된다. 같은 날 '충북도의회 독립청사가 급한 게 아니다'라는 사설이 실렸는데 충북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 청사건립비만 200억원이 넘게 든다고 했다. 독립청사 건립에 따른 효용을 의원들이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책임 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안재영 위원"최근 발생한 청주시의 단수 사태에 대한 수차례의 기사를 통해 그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다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대비책이 마련되는지에 대해서도 보도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8월10일자 '비교되는 도계 안내판·조형물'이라는 기사에서 충북도와 산하지자체의 조형물 설치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매우 의미 있는 지적이라 생각된다. 특히 이러한 지적은 지역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굉장히 충실한 기사라고 생각되며 추후 이어지는 자치단체들의 처리방향이 기대된다."◇정관영 위원"광복 70주년을 조명하는 애국지사 기사 등이 돋보였다. '애국의 불꽃, 일제의 암흑을 사르다' 라는 기사는 충북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한 것이 가슴 뭉클한 감동이 됐다. 혹독하고 암울한 시절에 꽃피운 이 땅 독립투사의 삶은 가시투성이같이 험난해도 향기 짙은 연꽃의 삶이됐다. 올해 2월부터 우리고장 독립지사들을 조명하는 기사는 무엇보다 돋보인다. 충북의 독립지사는 언론인, 농민 등 다양한 면모로 모두 433명이나 됐다. 일제의 어떤 겁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온 독립투사들의 혼불이 일제강점기에 내재해 있었다. 그들의 고단한 삶은 당대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영달을 도모할 수 없었던 집안의 후손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에게 특단의 지원책을 강구해야 될 것이다. 충북도가 100세 시대에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기업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해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60세 이상 노인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행‧재정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기업과 참여 노인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했다. 장수시대에 분명 노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육경애 의원"우리가 책을 읽자고 하는 것과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들여 주자고 할 때 말하는 이 책은 모두 인문서를 말한다. '인문'은 라틴어 'humanitas'에서 나온 말인데, '사람다움'이란 뜻이다. 무엇이 사람다운 것인지를 탐구하는 것이 인문학이다. 그렇다면 신문이야말로 모두의 인문서가 아닐까한다. 인문서의 상대적인 개념은 실용서이고, 실용서는 어떤 내용을 담았든 좋은 책이다. 8월6일자 '고즈넉한 풍경속에서 느끼는 낭만…책 읽는 재미는 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눈길이 갔다. 함께 실린 삽화와 사진이 지루함을 없애주고 마치 인문서처럼 꼭 읽어야하는 느낌이 들었다. 요즘 어디서든 자주 회자되는 과잉 무상복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전문가의 생각과 여론으로 현실에 맞는 제도가 정비된다면 어려운 난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정리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