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일보 온라인은 2016년 한 해 동안 3만5천420여 꼭지의 기사를 출고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답게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이 보도됐고 읽혔다. 종이신문 보도와 온라인 출고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시의성을 갖추고 지면에 보도돼 파급력이 큰 기사가 있는 반면, 온라인으로 출고돼 보도시점에 관계없이 지속적 유입을 보이는 기사도 있다. 이에 뉴미디어팀에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보도된 기사 중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들을 모아 '충북일보 온라인 병신년 TOP10' 으로 정리했다. 올해 1위는 16만8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한 '충북도교육청 행정직 23.8대1…공무원 인기 왜?' 기사가 차지했다. 지난 4월 보도된 이 기사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올해 도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4월 24일 출고 이후 현재까지 방문자들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조회 수를 갱신하고 있다. 관심이 계속되는 이유는 독자들이 포털에서 검색하는 '9급 공무원 연봉' 키워드 때문이다. 해당 키워드를 입력하면 노출되는 이 기사는 8개월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결국 취업난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만든 조회 수라고 할 수 있다. 2위는 'IT에 자국문자 사용…동양 삼국 중 한국이 유일' 기사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앞두고 동북아 삼국의 문자입력 방법을 짚어본 이 기사에서는 음소문자인 한글만이 정보기기 자판에 자국문자를 입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출고된 이 기사 역시 16만5천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 유입 경로가 1위와는 다른 양상을 띤다. 이 기사는 포털이 아닌 독자들의 자발적 SNS 공유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기사는 SNS에 227회 이상 공유되며 트래픽이 급증했다. 9천여 건의 '좋아요'를 얻는가 하면 독자들이 작성한 댓글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한글과 IT의 관계에 대한 기사가 SNS를 만나 확장된 재미있는 사례다. 지난 11월 27일 보도된 '전통공예촌 조성 청주시의회 문턱 넘나' 기사는 12만 명 이상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3위에 올랐다. 청주시와 시의회가 올 초 사업 추진 단계부터 충돌하면서 불투명했던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이 기사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 공예문화예술촌 조성 추진' 관련 기사는 지난 3월부터 9개의 기사가 홈페이지에 클러스터링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 1일 청주시의회는 전통공예문화예술촌 조성 사업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4위에는 '청주시내 고교 학생 1인당 학교발전기금 최대 40배 차이' 기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보도된 이 기사는 청주지역 일반계고·전문계고·특목고의 학생 1인당 발전기금 조성 액이 심각한 빈부차를 보인다고 밝혔다. 대성고와 현도정보고가 40.7배의 발전기금 차이를 보인다고 보도한 이 기사는 9만여 명의 독자가 읽었다. 대학구조조정 시기인 8월 25일 보도된 '3년 연속 부실대학 지정…청주대, 또 다시 추락' 기사가 5위에 랭크됐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적립금을 보유한 청주대가 다시 한 번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한강이남 최고 사립대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과 동문들의 책망이 8만 6천여 건의 조회 수로 나타났다. 6위는 '발길 줄어드는데…너도나도 '유커 모시기'' 기사다. 지난 4월 28일 보도된 이 기사는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유커를 겨냥한 사업들이 적시에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을 꼬집으며 중부권 관문공항인 청주공항이 유커들의 발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만 2천여 건의 조회 수는 증가하는 유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해부터 관심이 높았던 방서지구 관련기사가 7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보도된 '청주 방서지구 GS건설 '자이' 계약자들 집단 민원' 기사는 분양계약자들이 청주시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민간택지개발지구인 방서지구 자이는 3.52% 수준의 대출 금리를 내걸어 계약자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 5월 9일 보도된 '국회 떠나는 노영민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앞장"'기사가 8위에 오르며 정치 기사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 기사는 3선 의원을 역임 후 20대 총선에 불출마 했던 노영민 의원을 조명했다. 그는 국회를 떠난 뒤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며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위에는 '세종청사~수도권 통근버스 언제 사라지려나' 기사가 랭크됐다. 10월 24일 보도된 이 기사는 KTX 세종역 설치 논란에 가려진 세종시 통근버스 운영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세종시가 중앙부처 공무원 입주 4년째를 맞았음에도 여전히 엘리트 공무원들은 출퇴근길에서 시간을 낭비한다고 꼬집었다. 홈페이지에는 KTX 세종역 설치 논란과 관련해 76건의 기사가 클러스터링 서비스 되고 있다. 마지막 10위는 지난 3월 17일 출고된 '피해액만 30억 원…오송 부동산 투자사기 '시끌'' 기사가 차지했다. 제보를 통해 취재한 사기사건을 읽기 쉽게 풀었다. 이 기사에서는 사기 피의자가 노렸던 오송의 특성과 사기 방식 등을 자세히 짚으며 7만3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1일 '2016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독자들의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많은 한 해였다. 긴급진단 등 특집기사를 통해 사회 이슈를 시의 적절하게 보도해 좋았다.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등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큰 역량을 발휘한 충북일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근 1면 머리기사에 사회 이슈들을 대조시켜 과감하게 편집한 지면들이 시선을 끌었다. 7일자 1면 '영하권 추위에 완전 무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실렸다. 어린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였다. 어수선한 시국에 해맑은 표정을 볼 수 있어 잠시나마 위안이 됐다. '우표로 보는 70년', '통계청이 발표한 10년간 안전·범죄 지표' 등 다양한 아이템을 다룬 기획 보도도 눈에 띄었다. 15일자 1면 '문화누리카드, 문화 못 누린다'를 세 차례에 걸쳐 긴급진단으로 다뤘는데, 매우 시의적절한 내용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기초생활수급자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5만원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얘길 했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사안을 심층보도를 통해 잘 짚어준 사례라고 본다. 연말을 맞아 문화행사가 특히 많았다. 전면 기획기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소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피플란에 훈훈한 기사들을 실어 독자들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줬다. 11월30일자 3면에는 '개미는 매년 4.9m씩 높은 산으로 이동한다' 제하 기사가 실렸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들이 서식지를 고산지대로 옮겨가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으로, 새로운 사실을 제시해 매우 흥미로웠다." ◇김준환 위원 "국정농단 관련 통신 기사들이 1면을 장식하는 타 언론사와 달리 충북일보는 긴급진단 등 독자적인 보도들을 이어나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15일자 1면 '사람도 닭도 악몽의 12월' 기사 등 AI 관련 생활밀착형 기사들은 독자들에게 발빠르게 정보를 전달해줘 도움이 됐다. 21일자 도시철도공단에서 낸 보도자료를 분석한 '역간 적정 거리 57.1㎞…' 기사는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잘 다룬 기사였다. 'MRO를 위한 변명' 제하 편집국장 칼럼은 독자들이 잘 알 수 없었던 뒷배경과 함께 사안의 본질적인 측면을 건드려 줘 유익했다. 문화누리카드 제도의 허점을 보도한 긴급진단은 지역에 따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통계와 함께 잘 실어줬다. 교통유발부담금 관련 긴급진단은 평소 잘 몰랐던 내용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잘 다뤘다. 모두 시의 적절한 보도였다. '허울뿐인 보은향토민속전시관' 기사는 전시관이 이용객이 적고 관리운영도 부실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지자체장들이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기 위해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보도들을 참고해 지속가능한 측면으로 추진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류경희 객원논설위원이 '100년을 앞서 살았던 여인 나혜석'이라는 칼럼을 썼다. 유교적인 사상에 입각한 사회에서 개화기 신여성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여성운동의 선구자로서 시대를 앞서간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 새로웠다. 최근 일부 사설에서 '봤으면 한다', '~하는 편이다' 식의 표현이 많아 아쉬웠다. 사설은 객관적이고 단호한 어투여야 하는 만큼 수정이 필요하다. 청주공항 운임표를 늘 챙겨보는 편이다. 기준 날짜가 2016년 10월20일 기준으로 돼 있는데, 매월 초에 확인하거나 하는 등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21일자 중원대 건축비리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중원대 관계자들까지 구형받은 내용이 실렸어야 했는데, 공무원 위주로만 실려 마치 중원대는 잘못이 없고 공무원들만 잘못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어 아쉬웠다." ◇신순애 위원 "'대한민국은 바이러스 공화국', '전 국민 실의에 빠뜨린 최순실 바이러스', '가금류 농가 덮친 AI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인체 감염 공포', '날씨 추워지자 계절감염병까지 기승' 등의 기사는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잘 다룬 보도였다. 이후 국회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고, 도내 AI확진 농가는 76농가, 살처분 규모는 238여만 마리에 이르는 등 온 국민이 우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어두운 한 달 이었다. 12월13일자 'AI사태… 전월比 35% 오른 달걀대란' 기사는 달걀 1판에 6천980원까지 치솟았다는 내용으로, 관련 주제에 민감한 주부 독자들에게 유익했다. 최근 농촌지역이 낮은 출생률로 인구가 급감, 문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15일자 '옥천 출생반지 해피바이러스 확산'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안내·동이·이원면에서 자생적으로 탄생 축하반지를 선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자구책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마련한 지자체와 이를 기사화한 기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15일자 1면 '사람도 닭도 악몽의 12월' 제하 사진과 '눈썰매장 개장' 사진이 함께 실려 부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아쉬웠다. 11월28일자 1면에는 '오리의 눈물'과 '국민의 촛불'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나란히 실렸다. 오리가 군집을 이루는 모습과 촛불을 든 도민들의 모습이었는데, 현재 상황을 잘 표현한 것 같다. 1일자 '김영란법 시행 두 달, 벌써 좌초 위기'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은 공무원들이 식사하러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았다. 기사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12월7일자 1면 긴급진단으로 '버림받아 더 추운 아이들' 기사 상단에 영하권 추위에 완전 무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메인사진으로 실렸는데, 기사 속 아이들과 사진 속 따듯한 옷으로 완전 무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마음이 아팠다. 12월2일자 '허송세월 6년… 내륙의 섬 오송' 기사는 오송이 처한 현황과 문제점을 잘 다룬 기사였는데, 상단에 '소백산은 겨울왕국' 기사의 메인사진에는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 사진이 실려 아쉬웠다. 오송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실었으면 더욱 기사의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승직 위원 "어두운 시국 기사 속에서도 지역 현안인 사상 최악의 AI 확산과 산업재해 문제, 충북도 정부예산 확보 5조원 돌파, 행복도시 특별법개정안에 대한 문제점, 지자체 예산심사과정의 문제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세심히 보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알권리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했다. 11월28일자 1면의 '오리의 눈물', '국민의 촛불'과 11월29일자 무심천에 한가롭게 노니는 청둥오리 모습까지 현 상황을 대변하는 메인 사진들이 눈에 띄었다. 연속적인 긴급진단 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정책과 충북요보호아동 실태, 문화누리카드 제도 등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대한 정책의 실태와 문제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통해 개선 방향을 잘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정책적인 문제점이 실행부서의 문제점으로 비쳐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들었다. 20일자 1면 'AI 인체 감염 후 사망 무려 785명'이라는 제목은 자칫 마치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상황으로 오인, 독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지난달 29일 옥천에서 열린 故 육영수 여사 탄생 91주년 숭모제에 친박단체 회원과 행사를 반대하는 단체 간 마찰로 숭모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고 실망이 컸다. 자식이 잘못했다고 국민적 추앙을 받는 故 육 여사까지 욕보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때마침 '고(故) 육영수 여사만은 모독하지 말자'라는 편집국장의 칼럼기사가 실려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회 전반적으로 어두운 기사가 대부분인 가운데 16일자 지면에 운초문화상 4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류귀현 충북문화원연합회장이 사재 5억 원을 출연해 운초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1회 운초문화상을 시작으로 매년 시상할 계획이라는 내용이었다. 지역 문화계에 밝은 빛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 ◇이선우 위원 "정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혼란에 빠졌고, 사회는 AI 확산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탄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한 나라의 중심이 돼야 할 대통령부터 시작해 전국적으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울 뿐이다.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는 서해안 지역을 오염시키고 사람과 차량, 야생 조류수가 농장으로 바이러스를 유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연례행사가 된 셈이다. 이번에는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최종 확진 판명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밝혔다. 전국 확산을 저지하는 데 사실상 실패한 상황에서 여러 AI 유형이 동시 발생해 AI 사태는 '역대 최악'의 기록을 매일 갱신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두 가지 이상의 AI 유형이 동시에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력 조치에도 그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황새 폐사가 발생하면서 서울시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AI 감염은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실감하게 한다. AI 관련 속보들은 현 사태와 현실을 반영하고 지적한 좋은 기사였다. 14일자 3면 '맨홀 뚜껑 열어놓은 채 공사' 기사를 접했다. 매번 허술한 안전관리가 불러오는 인명사고가 만연하는 사회에서 모두의 각성이 필요한 기사라고 생각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데도, 안전관리가 허술해 수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사나 다중 쇼핑센터 및 청소년수련시설 안전관리, 농기계 안전관리, 환경오염, 화재 안전관리, 공사현장 안전관리, 승강기 안전관리 등 사회전반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안전사고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가 관심과 주의를 통해 안전관리에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 연말을 맞아 2016년도 충북의 이슈 결산을 통해 다각적으로 스크린해볼 필요가 있다. 충북일보가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으로 주요 현안들을 되짚어 줬으면 한다." ◇김동민 편집국장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적 감사드린다. 16면이라는 지면 안에 알찬 기사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적인 비판 앞으로도 부탁드리고 싶다. 신순애 위원의 지적대로 1면 사진 편집에 간혹 미스매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꼼꼼히 챙기겠다. 이선우 위원이 연말 결산 관련 제안을 했는데, 이는 현재 준비 과정에 있다. 최근 청주공항과 오송역 문제가 너무 이용객 수에만 집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선점을 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연결시킬 수가 있는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 또한 심층보도할 계획이다. 故 육영수 여사 칼럼 관련 많은 사람들의 연락을 받았다.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소신껏 칼럼을 써나가겠다. 김준환 위원이 지적해주신 청주공항 운임표는 매번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변경되는 시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편집상에서 최신 날짜로 게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최근 사진 편집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기사 또한 전면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충북일보를 잘 살펴주셨으면 한다." 정리=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가 '2016년 4분기 이달의 기자상' 일반보도 부문에 충북일보 박태성 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본보 박태성 기자는 '안전불감증 사고 아닌 사람 구하려다 희생된 것' 제하의 사고 보도 후 의사자로 인정 됐다는 연속 보도를 했다. 기획취재 부문은 충청일보 송근섭 기자가 선정됐다. 송 기자는 '최순실 게이트 유탄 맞은 청주삼겹살거리' 등 3편의 기사를 연속 보도해 도내 곳곳에도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사진보도 부문은 뉴시스 인진연 기자가 수상했다. 인 기자는 '한반도를 뒤흔든 국정농단…민초들의 '촛불'로 역사를 바꾸다'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편집 부문은 아쉽게도 접수 작품이 없었다. 또 충북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는 올 3분기 'LG의 두 얼굴' 41억 갑질 뒷돈 추적' 제하의 연속 보도를 한 MBC충북 정재영 기자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최도규 충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성구 온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와 윤필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홍보실장, 신효섭 충북지방경찰청 홍보계장, 이규상 충북도청 보도팀장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22일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렸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기자상'에 최범규(취재 1팀)·정소연(편집부) 기자가 선정됐다. 독자권익위원회는 21일 본보 4층 회의실에서 올해 지면 개선과 독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노력한 두 기자에게 상패와 상금 5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 기자는 현장감 있는 보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역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 5일부터 3차례에 걸쳐 보도한 긴급진단 '버림받아 더 추운 아이들'은 충북 요보호아동의 실태와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심층있게 다뤘다는 평이다. 정 기자는 창의력을 발휘한 수려한 편집으로 지면을 빛낸 점을 인정 받았다. 상반기 금요섹션 '無心이 날 다독이네' 기획 등 눈에 띄는 편집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줬다는 평이다. 박종복 독자권익위원장은 "올 한해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 기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밀착형 기사 발굴과 생동감 있는 지면 편집으로 독자들을 만족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종복 위원장, 김준환 위원, 신순애 위원, 양승직 위원, 이선우 위원과 본보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하반기 사별연수가 지난 25일 본보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종렬 조선일보 객원기자는 '보도사진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기자는 "보도사진 촬영에 사용되는 렌즈는 흔히 광각, 표준, 망원렌즈가 있는데 이중 광각렌즈 사용 비중이 80%에 달한다"며 "한장의 사진에 모든 설명을 담아야 하는 보도사진의 경우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뷰 사진은 대상자의 손짓과 동작 등을 통해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며 "그외 행사사진의 경우 전경은 지양하고, 참석자와 내빈 등을 위주로 촬영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모습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가슴을 울리는 단 한마디. 감동적인 한 번의 강연과 특강으로 변화의 힘을 가져다줄 명품 강사들이 충북에 온다. ㈜J&B교육컨설팅은 2일 충북일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도내 자치단체, 기업체, 각급 학교,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강사업을 진행한다. 협약의 주 내용은 글로벌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매칭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체, 대학 강연을 연결하는 것이다. 고품격 강의를 선사할 국내·외 명품강사들을 전속 강사로 확보해 놓은 ㈜J&B 교육컨설팅의 대표 강사진을 소개한다.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은 SBS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 특강을 진행하고 KBS 라디오 즐거운 세상 손자병법과 성공학을 강의했다.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특강을 했고, EBS 신손자병법 특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저서는 고전의대문(2016)과 30만 부가 발매됐던 3분 고전(2014)이 있다. 그는 전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 및 성균관 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경영철학', '고전에서 배우는 유쾌한 행복론',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등 다양한 주제로 동양고전의 지혜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정희경 법무법인 한경 변호사 정희경 법무법인 한경 변호사는 법률자문기업 대상 임직원 법무교육, 청소년 대상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강연, 공공기관 법무 교육 등에 출강하고 있다. 강연분야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을 비롯해 협상학 교양강의, 성범죄·학교폭력 예방, 친족 상속법, 생활법률 등으로 정 변호사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법률에 대한 궁금증 해소하고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미국 버클리 로스쿨 회사법 과정을 수료했다. 이밖에 한국여성변호사회 법률자문단, 대한변호사협회 다문화가정법률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인공지능시대 성공을 위한 제안', '데이터로 가치를 만드는 법' 등의 강연을 통해 데이터의 수집, 가공, 정제 등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설립한 뉴로어소시에이츠는 실시간 인포그래픽, 데이터 디자이너 등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며 금호, 중앙, SK, 코오롱, 암웨이, 제일기획,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검찰 , 서울시, 제주도 등 다양한 기관을 상대로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컨설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KIST 뇌공학 및 응용수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미국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공공정책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서울 디지털 시민시장실 자문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매거진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은 현대 한국사를 관통해온 전설적인 명풍수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장편소설 '풍수'의 저자로 유명하다. 올 초에는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소설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를 펴냈다. 강단에서 김 소장은 소설가가 아닌 명강사로 변신한다. 김 소장은 '근대 유럽을 만든 공자의 인간 경영학', '행동하는 인문학, 이제 현장이다', '선비정신을 다시 보다' 등의 강연으로 인생의 지혜와 기회를 알려주고 있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철학석사 과정을 마쳤고 중앙일보 문화전문객원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조 창의교육그룹 아이디어코리아 대표 이동조 창의교육그룹 아이디어코리아 대표는 지난 15년간 전국 70여 개 대학에서 1천 회 이상 특강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창의성 강사로 손꼽힌다. 그의 강연은 크게 창의방정식파트와 공모전 파트로 나뉜다. 창의방적식 파트는 '어떻게 창조적인 사고를 할 것인가?', '나부터 시작하는 창조특강', '창조 소통론·정책,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상 특강' 등이 있고 공모전 파트는 '공모전 전략 특강', '어린이·청소년 경시대회 공모전 진로설계 창의특강' 등이 있다. 이 대표는 KBS, MBC라디오, EBS 등 여러 방송에서 아이디어 코치로 출연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창의방정식의 비밀', '대한민국 20대 공모전에 미쳐라', '공모전의 정석', '스티브잡스의 창조성을 훔쳐라' , '1인1독서의 힘' 등이 다수의 저서가 있다. ◇윤준식 작가 스페인문학 전공 학자 윤준식 교수는 돈키호테를 주제로 청중들과 만난다. '돈키호테로 산다는 ', '프라도미술관 둘러보기', '돈키호테를 따라간 스페인', '살바도르 달리의 돈키호테', '스페인 와인의 세계' 등 스페인 문화와 돈키호테의 이야기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박사과정, 중남미협회 이사, 멕시코 명예 이사 등을 지냈다. 논문으로는 '돈키호테에 나타난 세르반데스의 자연관', '21세기 초 스페인 메타극 연구', 등 다수가 있다. ◇김소연 강사 음성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인 김소연 강사는 상대방의 호감을 끄는 음성학을 강연한다. 김 강사는 '대학생, 청년들을 위한 면접, 대인을 대하는 음성학 강연', '중·장년층을 위한 자신감, 자기표현을 위한 음성학 강연', '공무원 직장인,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을 위한 올바른 음성교육', '음성을 통한 감성의 표현과 전달 그리고 교감' 등을 통해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호흡법, 발음법에 대해 강연한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김 강사는 마드리드 성악학교 최고자 과정, 마드리드 Autonoma대학교 음악학 박사과정 최고성적을 올린 바 있다. 서울대 인문대학 & 관악구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예술과 인문학' 음성학을 강연했다. 개인 저서로는 'ANC음악이론', '청소년 음악 캠프', '성악인을 위한 스페인어 음성학' 등이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6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뉴미디어팀 김희란 기자는 지난 4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제1연수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수·시행착오 사례 부문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컨퍼런스에서는 취재1팀 안순자 기자가 지역·주민 친화형 기획물인 '도심의 변화를 일구다 : 도시재생 이야기'를 발표해 대상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김 기자는 컨퍼런스에서 35만여 건의 본사 기사 DB와 언론진흥재단의 '2014 뉴스 수용자 의식조사'를 분석해 탄생시킨 '청주 골목상권의 재구성-마이리틀샵' 기획물의 기획 의도와 취재과정, 성과 등을 발표했다. 김 기자는 150편의 '마이리틀샵' 기획물 연재 후 페이스북 '좋아요', 주말 홈페이지 방문자, 20~30대 유입률 증가는 물론 홈페이지 방문건수, 구독확장으로 이어졌던 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혁신과 함께하는 지역신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풀뿌리 경제주체를 매개로 지역민과 소통해 관 위주의 기사 생산에 머물렀던 지역언론의 한계를 다시 민간시장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문화를 진행했으며 온라인 상권지도까지 구축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 기자는 "하나의 연재물에 그칠 뻔했던 마이리틀샵이라는 콘텐츠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통해 지역 캠페인으로 승화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며 지역민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로 11년 연속 선정된 충북일보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충북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중부매일은 지역민 참여보도 사업성과 부문에서 대상, 우수·시행착오 사례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중부매일의 기획한 'U-리포트'에 참여한 남지수(여·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씨는 대학생 기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내고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뉴스를 읽는 객체에서 뉴스를 만드는 주제로 변한 대학생 기자들의 활동 성과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이지효·배석현 기자는 교통안전캠페인 '착한운전 행복홀씨'를 통해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를 확산시켜 은상을 받았다. 우병동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컨퍼런스에서 열정적인 기자들을 보며 지역신문은 절대 위축되지 않고 더 발전할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며 "지역신문특별법이 6년간 더 연장됐다. 독자와 지역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하는 지역신문으로 발전해 나가길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보도·편집, 경영 및 조직혁신, 스마트미디어 전략, 독자친화형 신문제작 등에서 지역신문의 다양한 우수·시행착오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2일 수도권 소재 ㈜J&B 교육컨설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장화온 ㈜J&B 교육컨설팅 대표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향후 구체적인 업무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J&B 교육컨설팅은 고품격 강의와 특강을 통해 개인과 조직, 국가, 인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국내·외 명품강사들을 전속강사로 확보해 놓고 있다. 주력사업은 글로벌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매칭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체, 대학 강연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청소년 단체, 관공사, 기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J&B 교육컨설팅의 대표 강사는 박재희 교수다. 박 교수는 그동안 SBS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 특강을 진행하고, KBS 라디오 즐거운 세상 손자병법과 성공학을 강의했다. 또한 KBS 아침마당에서 수회에 걸쳐 특강을 실시했고, EBS 신손자병법 특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창의성 강사인 이동조 대표와 정희경 변호사, 윤준식 교수, 황세웅 교수, 음성학자 김소연 강사, 공직합격 전략특강 강사 백형배 교수,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권영세 전 주중대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충북일보는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각 기업체, 각급 학교,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화온 ㈜J&B 교육컨설팅 대표이사는 이날 "전국에 걸친 맞춤형 특강사업을 통해 각 지역별·계층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북일보와 함께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억 본보 대표이사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외 유명 강사들이 우리 지역에서 도민들과 만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교육사업이 진행되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김동민 편집국장 △장인수 지역팀 국장(영동주재)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4일 '네티즌이 만드는 마이리틀샵'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충북일보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청주 골목상권의 재구성-마이리틀샵'의 일환으로 지난 달 12일부터 소상공인과 그들의 가게 이야기를 공모했다. 접수된 글들 중 충북일보 내부 심사를 거쳐 7건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독창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1등, 2등, 3등이 가려졌다. 심사 결과 닉네임 킁킁이의 '청주 수동 '듀러블 쥬얼리(DURABLE)''가 1위에 선정됐다. 이 글은 성의 있는 취재를 마이리틀샵 특유의 문체로 녹여 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은 100만원으로 1등 한 명에게는 상금 30만원이 주어지며, 2등 2명에게는 15만원, 3등 4명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충북일보 마이리틀샵 독립섹션 페이지(http://mls.inews365.com)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참가작들은 향후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부정부패를 척결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제정 취지와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따라서 법 준수를 위한 나름의 장치를 마련해 법 제정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충북일보는 우선 9월28일 법 시행일에 맞춰 구성원들이 금품수수나 부정청탁에 연루되지 않도록 '김영란법 관련 부정청탁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함우석 주필을 위원장으로 하고 국장급 2명을 대표위원으로 선발·임명했습니다. 임원실과 편집국, 기획마케팅국 사무실에 위원회 구성 사실을 알리고 부정청탁 유형과 '3·5·10원칙'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게시해 구성원들이 단 한 건의 부정청탁과 금품수수에도 연루되지 않도록 강조했습니다. 충북일보는 언론인이라면 무조건 지켜야할 김영란법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구현에 앞장 설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준엄하고 엄격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9월28일 충북일보 임직원 일동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몽골 소년 나산바트(7)를 돕기 위해 치료비를 전달했다.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2016년 9월 정례회의' 후 나산바트 치료비 지원에 뜻을 모은 뒤 성금 3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위원들은 이날 보도된 "나산바트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한 뒤 나산바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박종복 위원장은 "작은 힘이지만 이국땅에서 힘겹게 투병하고 있는 나산바트를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나아 또래의 아이들처럼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몽골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는 나산바트는 암세포가 눈까지 전이돼 왼쪽 눈이 튀어오는 등 상태가 악화돼 현지 의료인의 권유로 한국을 찾았다. 나산바트는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모와 인근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밀린 병원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는 2억원에 달하지만 충북모금회를 통해 현재까지 모인 성금은 600만원에 불과하다. 나산바트의 부모는 생업까지 포기하며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진료비는커녕 생계마저 막막한 상황이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나산바트 가족은 완치라는 희망을 안고 한국에 왔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못해 1차 항암치료만 끝낸 뒤 치료를 중단하고 몽골로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후원 문의는 충북모금회 모금사업팀(043-238-9100)으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6년 9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지난 추석연휴 그간 안전하다고 믿었던 지진 발생부터 북핵 문제까지 우울한 사건들이 잇따라 온 국민이 우울한 명절을 보냈을 것 같다. 경주 지진의 여파로 충북 또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여진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걸 모두가 깨닫게 됐다. 도민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다.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요령이나 행동매뉴얼에 대한 제시가 필요하다.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행사 중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는 특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이에 대해 많은 기사가 쏟아졌다. 도민들의 알 권리를 세 차례에 걸쳐 상세 보도해 유익했다.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81억원이라는 재정을 도민을 위해 과연 실효성 있게 집행했는지 의문스럽다. 올 추석특집 기사들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 도깨비뒤주의 뒷이야기를 담은 기사부터 멀리 필리핀 동행취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풍경을 담아 온 기사는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핵가족시대를 맞아 달라진 추석풍속도를 진단한 기사는 미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고, 방글라데시의 명절 풍경을 담은 기사 또한 흥미로웠다. 특집기사 중 눈길을 끌었던 충청대망론 지면은 4명의 인물을 잘 비교분석했다고 본다." ◇김준환 위원 "충북일보의 역량은 시의적절한 시점에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긴급진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의 명암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예리하게 조목조목 진단하고 비판적으로 분석, 향후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는 단연 돋보였다. 9월9일자 2면 청주대 관련기사는 법원 판결에 대한 객관적 사실의 보도, 그리고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다뤄 입체적인 시각에서 조망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쉬운 이해와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도교육청의 고교배정 변경 관련 기사도 학부모와 도교육청의 입장을 균형 있게 다뤄 언론의 정도를 잘 견지했다고 본다. 기획기사로 보도된 청주읍성 관련 '성벽에 깃발이 휘날리길 고대하며' 제하의 기사는 시원한 사진배치와 정감가는 기사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RO 관련 기사 역시 정규보도 뿐만 아니라 시론 면에서 비판적이면서도 중립적인 보도였다. 도민의 시각에서 연속 보도를 통해 설득력 있는 분석과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 충북일보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흐뭇했다." ◇신순애 위원 "지면의 사진들이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다. 9월5일자 1면 '하나된 함성, 화합 깃발 올렸다' 제하의 청주읍성큰잔치 기사의 메인사진 한 컷이 강렬하게 눈에 들어왔다. 9월7일자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의 합창 공연 기사는 독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줬다. 9월14일자 1면의 추석특집 메인사진은 명절 가족 간의 훈훈한 감성을 일깨웠다. 다만 '빛바랜 일기장'이란 표현이 조금 아쉬웠고, 송편을 좀 더 클로즈업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8월31일자 '충북농업의 길을 묻다' 기획기사는 수입개방화 시대 위기의 화훼농가에 대해 진단했다. 물류지원비 확대와 로열티 부담 축소 등 정부나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대안까지 담아서 유익했다. 9월19일자 1면에는 지진과 관련된 기사들이 실렸다. 발 빠른 기사와 함께 대처에 대한 정보를 일러줘 좋았다. 내진설계는 지난 2009년 법 제정 이후 2016년에 보강이 됐다고 한다. 그러니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집의 비중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도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알릴 수 있도록 관공서나 공공장소 입구에 부착할 수 있는 '내진설계 인증마크' 제작을 건의하고 싶다. 충북일보가 기사화를 통해 이를 대안으로 제시해줬으면 한다. 세종시의 내진설계 건축물이 전국 1위라는 기사는 반가웠다. 특히 세종 신도시의 경우 학교시설 내진설계율이 60%를 넘는 곳은 전국에서 세종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기사는 단연 돋보였다." ◇양승직 위원 "이달의 주요 기사는 폭염, 청주대 부실 문제, 청주공항 MRO사업 무산, 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대회 운영 부실, 경주 지진 발생 등의 비교적 어두운 키워드로 집약된다. 수도권 이남 명문사학으로 불리던 청주대가 올해로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판정받으면서 퇴출 위기의 대학으로 전락했다. 결국 총장 등은 책임 명목으로 일괄사퇴하고, 이사장은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뿐 아니라 도민들의 우려와 실망도 컸다. 빠른 시일 내 구조개혁을 마무리해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어나 정상화를 촉구하는 보도가 필요하다. 청주공항 MRO사업 무산과 관련된 기사에선 부실대응과 지역 국회의원의 수수방관 등 문제점을 적시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LCC 전용 공항화 등이 제시됐다.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잘한 사례라고 본다. 또 MRO사업 무산과 관련 너무 앞서 나간 여야 도의원들의 잘못된 의정활동을 비판한 기사는 진실보도 차원의 올바른 보도라 여겨진다. 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대회 운영부실 문제에 대해 발 빠르게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3회에 걸친 긴급진단을 통해 문제점과 대안을 심도 있게 분석해 독자들에게 알리고, 주최 측의 개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추석 관련 기획기사들이 잘 보도돼 읽을거리가 풍성했다." ◇이경미 위원 "명절 전후 사람들 면이 따뜻한 기사로 가득해 흐뭇했다. 9월7일자 시민기자 광장 지면에 실린 기사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주홍 시민기자의 기사는 지역밀착형으로 취재해 보기 좋았다. 충북일보는 지역이슈에 대해 진단과 함께 차별화된 기획기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긴급진단 컷은 기사의 종류별로 다양화‧세분화해 각기 다른 컷을 사용했으면 한다. 9월6일자, 9월7일자 공동주택 관리비 관련 기사는 해당 문제점을 잘 제시해 유익했다. 충북도의회를 질타하는 기사들도 연이어 실렸는데, 그들의 정쟁 모습이 도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강도를 높여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진 관련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다. 아파트의 내진설계 문제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피요령이나 전수조사 등 관련 정보를 상세 보도해줬으면 한다. 세종시 지면은 부동산 분야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좀 더 폭을 넓혀 다양한 기사를 실어줬으면 하는 제언을 하고 싶다. 학교시설의 지진 등 재해에 대한 대처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총체적으로 지진에 대한 현실감이 떨어지는 데다 실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괴담도 흘러나오고 있다. 도민들이 막연한 두려움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북일보가 기사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줬으면 한다. 김영란법이 곧 발효된다. 긍정적인 기여도도 분명 있을 것이다. 법의 본질적인 취지와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과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줬으면 한다." ◇이선우 위원 "9월21일자 3면에 실린 신입 여직원 성추행한 30대 직장상사 법정구속 및 30대 여성 교직원 성추행 교장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 관련 기사를 접했다. 이와 관련 예전에 한 언론에서 접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가 나를 추행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젊은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 상사가 몹쓸 짓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여성민우회에 접수된 성희롱 상담 중 대부분은 직장 상사에 의한 성희롱으로 나타났다. 그중 무려 36%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성희롱을 공론화했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하거나 보복성 징계, 왕따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 아직 사회경험도 적고 직위도 낮은 20~30대 여성들은 항상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이다. 최근 아침 출근 전 보게 된 뉴스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도 직원들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사회가 다양화됨에 따라 성범죄 또한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하게 바뀌어야 할 것은 성범죄 관련법이다. 성희롱과 성추행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실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해자 대부분은 민사적 책임은 물론 형사적 책임도 함께 져야 하는 성추행을 인정받지 않기 위해 피해자를 쫓아다니며 '성희롱으로 합의해 달라'고 괴롭히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지는 실정이다. 관련 범행은 양성 모두 충분히 공감하도록 '성추행'으로 통일해 피해의 정도에 따라 형사적 처벌이 가능하고 합의할 수 없게 하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 민사적 합의점을 찾게 하는 것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정상완 위원 "미국의 언론학자 로버트 M. 나이트는 '일반적으로 뉴스의 판단은 충분히 새로운 것이냐, 충분히 재미있느냐, 취재할 만큼 중요한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정의했다. 이는 사회의 모든 현상들 뒤에 뉴스가 있지만, 이를 모두 보도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13일자 1면 '추석 밥상 화두는 북핵·김영란법·MRO·대선', 9월19일자 1면 '충북학교 10곳 중 9곳 지진에 무방비', 21일자 3면 '지진 공포… 우리 집·사무실 안전할까' 등의 기사는 초침이 움직일 때마다 뉴스 가치가 떨어진다는 새로운 소식 즉 뉴스가치인 시의성에 충실한 충북일보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열흘 동안 4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계속되는 지진과 여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 안전에 대한 심층 보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장인수 편집국장 "상당히 혼란스럽고 무더운 한 달이었다. 지난달은 즐거움보다는 우울함이 많이 묻어났던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집국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추석특집 지면을 다채롭게 꾸몄다.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안겨주기 위함이었다. 청주대 부실대학 선정 관련 기사는 본보 특종이다. 언론계에서도 이슈가 됐다. 청주공항 MRO건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오는 28일 김영란법이 발효된다. 정관계, 상공인들 등 접대 문화부터 경제 분야까지 메가톤급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부작용과 함께 혼란스러운 사회 풍경, 법의 미흡점,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담아 독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 9월과 10월 문화행사가 많다. 가이드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정보 제공을 할 계획이다. 중요한 지역현안들도 잘 따라잡겠다. 10월부터는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지역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질타 등 독자들이 직시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밀착형 기사다. 최근 이슈인 지진 등 재난 및 안전 관련 기사를 통해 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할 계획이다." 정리=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6년 8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태(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양곡자재단장),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독자위원장 "어느 해보다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잔인한 달이였음에도 8월의 충북일보 지면은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많은 리우올림픽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8월5일자 14면 스포츠 면은 '2016 리우올림픽 한국선수 주요일정'에 대해 첫날 경기부터 마지막 날까지 일정별로 자세하고 시원스럽게 편집해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매년 광복절 때면 애국지사 등 관련 기사들이 잇따라 보도된다. 8월11일자 3면에 실린 '청주 애국지사 90명 애국애족의 성지'란 기사를 읽으면서 청주가 많은 애국지사들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선열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산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진 기사였다. 8월12일 7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충북 애국지사 많다'란 기사를 접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애국지사 상당수가 서훈을 받지 못하게 된 배경에는 당시 가족이나 조상의 독립운동 사실을 숨겨야만 했던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하루 속히 조국을 위해 희생된 선열들의 업적이 후손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8월12일자 3면에 실린 '독립운동 도운 독립군 나무 아세요?' 제하 기사는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마을 입구의 수령 350년 된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다뤄 흥미롭게 읽었다. 최근 안전과 관련된 많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8월10일자 10면에 보도된 '여성 안심 도시 조성 총력'이란 기사는 청주지역 여성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아용할 수 있는 무인택배서비스사업에 대한 내용이었다. 시기적절한 사업으로 앞으로 다른 지역까지도 확대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긴급진단 '性전쟁, 여성계 구심점이 없다'란 주제로 4차례에 걸쳐 보도한 기사는 사회 전반적으로 내재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잘 분석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와 관련 충북도에서 추진하고 음성군에서 부지를 제공하는 'UN 여성리더관' 건립사업은 고무적이고 환영할만한 사업이다. 하지만 형식보다는 구체적이고 섬세한 여성리더 교육관으로 건립돼 소기의 성과가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 ◇김정태 위원 "지역사회 문화콘텐츠의 발전은 어떤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성장의 시발점이 된다. 그 시기를 활용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서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8월9일자 우리나라 3대 벽화 마을인 수암골 관련 보도는 다시 한 번 지역문화자원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매우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10년 전에 갔던 프랑스 파리의 변하지 않는 골목 문화는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은 향수를 일으킨다. 청주에서도 수암골과 운보의집 등 옛 정취가 살아있는 자원을 현대적 문화와 공존시켜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관광 명소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필웅 시민기자의 칠레 FTA 포도재배농가 관련 기사는 가뜩이나 김영란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어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반추해 보게 했다. 특히 푸드마일리지 차원에서 볼 때 국내 농산물이 가격을 떠나서 수입농산물에 비해서 상식적으로 얼마나 우리 몸에 유익한지를 알 수 있다. 추석 명절 전후로 충북에서 수확된 햅쌀과 제철과일 등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도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건강을 생각하고 농업인에게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 8월11일자에 실린 '바캉스 대신 북캉스' 기사는 단양군의 특화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과 독서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다뤄 다른 시·군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한 보도였다고 본다." ◇김준환 위원 "무더웠던 여름 충북일보의 1면 기사들은 정치적 이슈나 홍보성 기사보다는 경제, 폭염, 안전, 문화 등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들이 많이 보도됐다. 언론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정의로운 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되는 보도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에 경로당과 대형점포 사이의 극단적인 에어컨 가동을 분석한 기사는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71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충북 애국지사', '애국애족의 성지' 등의 시리즈 기사를 읽으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눈물과 노고에 대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그 뜻을 본받고 이어가야할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단순히 지역의 갈등이나 문제점을 들춰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해결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언론의 선도자 충북일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순애 위원 "2명이 숨지고 7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산성~명암 간 도로는 동일 유형의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개선안으로 한시적인 화물차 통행제한을 내놨는데 과연 합리적인 판단인지 의구심이 든다. 지자체는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유익한 도로로 조성해야 한다. 관련 기사에 실린 사고 사진은 특히 사건의 심각성을 배가시켰다. 8월9일자 윤필웅 시민기자의 '백종원도 감탄한 충북맛집' 기사는 방송에서 소개된 맛집을 한눈에 쏙 들어오게 소개했다. 여름휴가를 즐기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눈길을 끄는 참신한 기사였다." ◇양승직 위원 "청주 만득이 사건 보도는 원인을 짚어내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사료된다. 7~8월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실상을 널리 알리는 기사들이 많았다. 특히 폭염 쉼터인 마을 경로당의 냉방시설 설치현황과 에어컨 가동실태 등을 보도해 전기요금 누진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긴급진단 '하반기 충북의 부동산 풍향계'를 통해 지역주택조합과 신규물량 폭탄에 대한 아우성 등 현 실태와 문제점 등을 고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유익한 정보가 됐다. 또한 '性전쟁, 여성계 구심점이 없다'와 '좌초하는 수영교육' 등 연속으로 실린 긴급진단은 여성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생존수영 교육과 관련된 충북의 인프라 실태를 집중 분석한 기사였다. 청주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사고의 첫 보도 이후 조치가 지연되고 있던 중, 동일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늑장대응의 아쉬움과 주민불안이 증폭됐었다. 속보를 통해 4.5톤 이상의 화물차 통행 제한조치와 청주시가 개선을 위해 용역에 착수하는 등의 결과를 이끌어내 후속조치가 잘 이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장르포로 다룬 휴가철 피서지에 대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자체간 관리체계의 문제점과 무질서, 불법영업, 시민의식 등을 심층 보도한 기사도 돋보였다. 대한민국 사분오열의 주범인 국책사업공모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기사와 사설은 공모제에 대한 문제점을 세밀히 분석해 중대형 국책사업의 난맥상에 대해 잘 보도했다. 국론 분열과 국력낭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모든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이경미 위원 "폭염 속에서도 '性 전쟁, 여성인재 양성의 현실과 대안'이나 '좌초하는 충북 수영교육', 아파트 관련 등의 긴급진단 보도로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독자로서 감사하다. 여름 휴가시즌에 맞춰 다양한 정보와 지역축제 등을 다룬 기사는 휴가를 가지 못한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됐다. 또한 곳곳의 안전문제를 짚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긴급진단으로 보도된 '性전쟁, 여성인재 양성의 현실과 대안' 기사는 불필요한 소모성 사회적 논란에 대해 현실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했다. 다만 내용에 여성인재 양성에 대한 여성정책이나 여성계의 목소리만을 대변해 통합적 관점에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긴급진단'이라는 타이틀은 수정이 필요해보인다. 긴급성이 불필요한 사회적 이슈나, 긴급진단이 하루 2개 이상씩 게재되는 경우 긴급진단 기사로서의 긴장감이 약해지므로 기획기사를 모두 긴급진단이라고 사용하는 것은 다시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안전과 관련된 기사는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도내 노후대학 건물에 대한 기사, 대학실험·실습실의 안정성, 명암산성도로 등 지역 곳곳의 안전문제를 잘 짚어줘 유익했다. 8월12일자에서는 일명 오창 축사노예 사건과 관련 처음으로 사건 당사자를 '고씨'로 지칭했다. 그동안 장애인 인권을 말하면서도 일명 '만득이'로 그의 이름을 희화한 부분이 없지 않아 불편했는데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좋았다. 언론이 사용하는 용어하나 하나가 독자들의 의식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겠다." ◇이선우 위원 "청주산성~명암 도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를 충북일보에서 속보로 발 빠르게 보도했다. 일상생활에서 굵직한 사고가 터지면 언제나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사전에 예방하기보다 뒷북을 치는 야단법석 행정이다. '선(先) 사고 후(後)조치' 관행이 사라져야 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 이 도로의 차량 전복 사고는 본지 지면에 잊을 만하면 실릴 정도로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8월5일자 사설에서도 언급됐지만 이 도로는 '죽음의 도로', '마의구간', '공포의 도로' 등으로 불린다. 실제 도로를 운행한 적이 있는데 몇몇 구간은 경사가 매우 급하고 굴곡이 심해 차량이 뒤집히거나 제동장치가 파열되는 등 사고가 빈번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충북일보 홈페이지에서 '청주 명암~산성'이란 기사를 검색하면,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15건의 관련기사가 검색된다. 명암~산성간 도로가 개통된 지난 2009년 이후 거의 같은 자리에서 39건의 차량 사고가 발생했으며,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정 지점에서 유사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되는 원인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과적차량 단속,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선제돼야 한다고 본다." ◇정상완 위원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갈등은 사회적 관계가 다원화될수록 다양하고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가 거대화·복잡화되면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사회 구성원 또는 집단 간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넘쳐나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신문사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는 궁금해 하고 있다. 8월2일자 1면 '전문대 수시모집 비중 93.6%', 8월16일자 4면 '부실대학 오명 벗나… 대학들 긴장', 8월17일자 1면 '도내大 직원 1명 담당학생 48명' 등의 기사는 교육과 대학, 입시를 키워드로 선제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충북일보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정리=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0일 '2016년 7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태(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양곡자재단장),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독자위원장 "이달의 지면 역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윤필웅 충북일보 시민기자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철인3종경기에 출전한 이야기를 읽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7월7일자 7면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선뜻 기증한 아들과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매화봉사단의 사연은 험하고 각박한 사회 속에서도 이웃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기사였다. 최근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청주 만득이 사건' 보도를 접하면서 장애인들의 어두운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7월19일자 충북논단에서는 만득이 사건의 배후를 살펴야 한다는 논설이 실렸다. 마지막에 '사회적 약자, 그들의 이야기에 지금도 귀 기울이고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자질과 역할에 대해 반문하는 글귀가 특히 와 닿았다. 계절 탓인지 이번 달 지면은 시원스러운 편집이 돋보였다. 6월24일 14면 기획기사 '그 산에 가고 싶다' 지면은 나무 사진을 과감하게 편집해 마치 그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7월8일자 1면 농부의 잡초제거 모습을 담은 메인사진은 한편의 수채화 같았다. 6월29일자 3면에서 다룬 무더운 날씨 속 아스팔트 공사를 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대단한 노고에 감사함을 느꼈다. 계절에 걸맞은 현장감이 돋보이는 기사였다." ◇김정태 위원 "7월10일자 청주우체국 율량동 이전 기사는 성안길 도심공동화현상을 언급하면서 관계기관과 상인 등 어려운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종합적인 관점으로 잘 보도됐다. 최근 사드 음성지역 배치 가능성을 놓고 우려 섞인 여론이 확산되던 중 충북일보가 가장 먼저 음성지역 배치 가능성이 낮은 이유를 상세히 분석해 보도했는데 이 예측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선제적으로 잘 대응한 보도였다고 생각한다. 7월13일자 장마철 유입된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는 대청호 기사를 읽고 심각성을 느꼈다.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재난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장마철이 오기 전 캠페인성 보도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획기사 '수입개방화시대 충북농업의 길을 묻다'는 충북 농업의 현황을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촌 창조경제 6차산업 활성화 정책과 관련 최근 농가들이 첨단화를 시도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몇 군데가 지정된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 취재를 제안해본다." ◇김준환 위원 "지난번 독자권익위원회에서 기사화하기로 약속된 주요 사안들이 심층보도로 잘 이행됐다. 무분별한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원주택단지의 문제점을 꼬집은 '친자연적 거주 욕구에 자연이 사라진다'라는 기사 제목은 핵심을 잘 뽑아냈다. 최근 보도된 화상경마장 건은 그동안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지역 현안이다. 인근 지역 사례를 분석해 화상경마장의 명과 암을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긴급진단으로 보도했으면 한다. 가장 뒷면에 배치되는 세종시 지면은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중간 면으로 이동 배치하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조심스레 해본다. 시민기자 광장에 실린 태권도 가족 이야기는 대를 이어 한곳에 꾸준히 매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7월19일자 4면에 실린 '분열의 늪에 빠진 국민…'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대안 제시까지 분석적으로 잘 다뤘는데 본문에서 '핌피'를 '핌비'로 잘못 표기해 아쉬웠다. 최근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출판 지면이 눈길이 간다. 철학, 경제 등 주제별로 소개하면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6월17일자에 보도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관련 기사는 내용은 참신했으나, 당일인 15일을 넘겨 시의성 면에서 아쉬웠다." ◇신순애 위원 "6월20일자, 21일자 청주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전원주택단지의 현황과 문제점을 다룬 긴급진단 기사를 접했다. 미래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과도하게 추진하는 개발 행위는 결국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오염되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적 개발이냐, 자연을 보호하고 숨 쉬게 하는 적당한 개발이냐 등 여러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현안을 6차례에 걸쳐 집중보도한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7월15일 18일자 '오창 만득이 악몽의 19년' 기사를 읽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발 빠르게 사건을 보도해 수면 위로 끌어올려준 점에 감사드린다. 이후에도 후속기사로 구체적인 사건의 원인과 배경 등을 다뤄줬으면 한다. 쓰레기로 뒤엉킨 대청호로 인해 충청권 식수원의 오염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기사는 마음을 씁쓸하게 했다. 본문 중 지난 2012년 장마철에 7억3천여만원을 들였다고 언급했는데 결과가 안타까웠다.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기사와 사진을 적절하게 매치한 편집은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본다." ◇양승직 위원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거나 친근감을 주는 기사들이 많이 보도됐다. 6월20일자부터 6회에 걸쳐 연속보도한 전원주택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심층보도해 유익했다. 행정기관을 통해 개선책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최근 지역별로 사드 배치 가능성을 놓고 님비, 핌피현상이 극심해 국력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 6월29일자 오피니언에서 국책사업의 혼돈상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옥천·영동지역의 금강둔치 4대강 수변공원에 관한 기사는 관리의 허점을 상세히 보도해 대책 마련의 길을 열어줬다고 생각한다.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관련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 국회 분원 설치 때 야기될 수 있는 오송역 기능 약화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보도해 독자들의 공감과 이해도를 높였다. 6월25일자에 실린 김일성이 수안보에 다녀갔다는 내용은 새로 알게 된 사실이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6월30일자에 보도된 방탈출카페 긴급진단 기사는 새롭게 떠오른 안전사각지대를 잘 짚어냈다. 7월1일 실린 국회의원 갑질 논란 기사는 지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수십 년 동안 관행으로 묵혀 있던 점을 수면 위로 잘 끌어냈다. 500년 만에 정이품송을 정일품(正一品)으로 승격하자고 제안한 내용을 담은 스토리텔링 기사는 흥미로웠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출신 선수들을 연속으로 소개한 코너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경미 위원 "아파트 관련 기사가 많이 쏟아졌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주축이 되는 사안들을 여러 방면에 다뤄 선견지명이 돋보였다. 6월28일자에 실린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졸업생들의 취업 성공기는 다문화가정을 소외계층으로 다루지 않고 객관적으로 잘 보도한 사례다. 우리와 같은 일원이라는 인식으로 기사화해 이민자에 대한 근거 없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 음성경찰서와 KT&G의 협약 관련 기사에서는 지역에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범죄가 늘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협약을 했다는 내용이었는데 과연 정확한 데이터인지 의문스러웠다. 간혹 사진과 기사의 배치가 부조화스러울 때가 있어 아쉽다. 용어를 통일하는 등 정리도 필요해보인다. '만득이 사건' 관련 기사마다 각각 '오창 만득이', '청주 만득이'로 혼용해 혼란을 야기했다. 만득이 사건과 더불어 충주 홀몸노인 이야기, '저 애랑 놀지마'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교사의 이야기 등 우리 사회의 도덕 불감증을 체감할 수 있는 기사들이 많았다. 이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하는 언론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집회문화를 연속으로 다루고 있는 '무너진 법의 사선, 폴리스라인 이대로 괜찮은가' 기획기사와 7월12일자 충주 호암지 위령탑의 주인공을 찾았다는 내용의 기사는 역사적 자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충북일보도 이처럼 먼 훗날 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자료로 남길 기대해본다." ◇이선우 위원 "7월4일자 3면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난폭·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보도한 기사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과 수준 이하의 직업 윤리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의 극치로 중대 범죄가 아닐 수 없다.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버젓이 운전대를 잡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음주상태로 대중의 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사람은 두 번 다시 운전을 못하게 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숱한 단속에도 좀처럼 음주운전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철저한 단속과 엄벌로 다스린다고 하지만 역부족인 느낌이다. 여기에는 음주운전이 습관적 병폐라는 사실이 깔려있다. 음주운전을 했어도 단속에 걸리지 않고 사고를 내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 또한 문제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영구퇴출 등 보다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보완돼야 한다.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사건'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었다.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음주 뺑소니사고로 숨진 가장의 사연으로 널리 알려진 사건이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상완 위원 "신문기사 정확성은 신문의 생명이다. 독자들이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성의 구성요소인 정보의 정확성이다. 지면에 등장하는 부주의하고 부정확한 보도는 언론의 신뢰도와 윤리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충북일보의 홈페이지의 오보성 사례인 '바로잡습니다'를 검색한 결과 2014년 7건, 2015년 6건 등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반기 현재까지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충북일보 기자들 모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지속적인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하겠다." ◇장인수 편집국장 "독자위원들의 격려와 날카로운 지적 잘 수렴하겠다. 올 하반기 중에 지면쇄신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된 사안들 충실히 준비하겠다. 현장 중심으로 소외계층의 목소리도 귀담아 듣겠다. 긴급진단으로 세부적인 배경과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집중해서 다루겠다. 시민기자 광장을 통해 윤필웅 시민기자가 특종을 냈다. 고향세 관련 기사였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고향세와 관련 붐이 일고 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회가 예산정국을 맞았다. 충북이 소외받지 않도록 이를 독려하는 기사를 생산해 예산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편집한 지면을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다. 리우올림픽이 내달 5일부터 시작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충북 연고 선수들과 관련된 기사를 전면배치해 시원하게 다루겠다. 무예마스터십대회도 머지않았다. 지역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으로서 뒷받침하고 가이드할 계획이다. 민선6기 충북도는 청년층 실업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보도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겠다." 정리=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