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중소기업 혁신의 모델인 새한㈜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기업혁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3회 기업혁신대상은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정순일 대표는 사회적 소명의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한은 새한그룹의 해체와 비디오사업의 급감에 따른 경영위기를 전사적인 경영혁신으로 극복하고 가구부자재와 전력기기 생산 전문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새한의 처음 시작은 비디오, 카세트 관련 부품사업이었으나 비디오 시장의 축소로 신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을 때 세계최초 무보링 칩보드 직결피스를 개발해 가구스크류 시장에 진입 5년만에 국내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정 대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제품'에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는 혁신활동 행동지침 아래 '혁신 특공대'를 만들었다. 지난 6년간 마인드혁신, 제조혁신, 총원가혁신, 품질혁신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매출과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켰고, 품질과 납기를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다. 이제는 이런 혁신활동을 기반으로 신성장사업의 발굴과 지속적인 R&D투자 확대, 수출사업 육성, 스마트팩토리공장 구축, 일학습 병행을 통한 인재육성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오늘의 영광이 있도록 도와준 새한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새한을 중소기업 혁신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창조적인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며, 또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새한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주/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주 용탄산업단지에 위치한 새한전자(주)(대표이사 정순일)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가 운영하는 ‘건강진단사업’의 혜택을 받고 전 사원들의 땀흘려 노력한 결과 ‘경영혁신’ 모델로 우뚝서 화제다.이 회사는 과거 새한미디어의 자회사로 2000년 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과 함께 사업이 어려울 정도의 경영난을 겪었다. 그러나 정순일 대표가 취임한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의 ‘건강진단사업’을 신청,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하고 강력한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전직원의 동참과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금연활동’을 펼쳤고, 전직원을 TPS혁신으로 유명한 ‘혁신사관학교’에 입소시켜 혁신마인드로 재무장시켰으며, 중진공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일본능률협회 컨설팅을 지원받아 전사적인 공장혁신을 추진했다. 또 연계지원사업으로 중진공충북북부지부에서 정책자금을 지우너받아 공장을 증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했다.이같이 전 사원들이 피눈물 나는 고통을 감내하고 ‘불량률 ZERO’를 외치면서 혁신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LS산전으로부터 개폐기 제품 대량오더를 수주, 매출이 급신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LS산전의 우수협력업체로 지정받았고, 혁신활동사례가 LS산전은 물론 협력사의 혁신모델이 되어 LS산전 전체로 확산돼 추진되고 있다.이결과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VISION5050(매출500억, 이익50억) ’목표아래 성공의 신화창조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정순일 사장은 “사업이 어려울 때 중진공의 정책사업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 주었고, 특히 건강진단을 통한 다양한 정책사업의 맞춤연계지원은 중소기업의 성장 디딤돌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정부 정책사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강조했다. 중진공의 건강진단은 경영·기술 전문가가 진단을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체 로드맵을 설정, 자금 등 정책지원과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취임이후 ‘건강진단을 기반으로 한 정책지원 전문기관’이라는 중진공의 정체성을 수립한 후 건강진단을 통해 정책자금, 기술지원, 마케팅, 연수 등 중진공 4대 핵심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중소기업청의 건강관리시스템은 중기청, 중진공, 신보, 기보 4개기관에서 기존 칸막이식 개별사업 중심의 지원방식을 탈피, 지원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개별기업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