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조직운영분야 평가'에서 '우수도'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부서별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 중복 기능은 통폐합하고 행정수요와 지역현안 중심으로 기능과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개편을 통해 재배치된 인력은 33명으로, 이는 행안부가 목표로 제시한 1%(16명)의 2배다. 조직 진단과정에서는 해당 부서원과 심층 면담을 진행하고 노조, 인사부서와 함께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필수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27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8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농업기술대상 4개 분야 중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대상'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농업연구분야 최고의 상이다. 충북농기원은 2011년 이후 8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융합기술상 부문에서는 '국산 발효종균과 전통장 제조의 융복합을 통한 현장실용화 기술개발'이라는 연구 성과로 엄현주 박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기현 연구사는 '농작물 다목적 건조대'와 '가변형 건조시스템'등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기농업연구소 이성희 팀장은 '토양병에 의한 사과나무 고사 및 당근 미국수출 장애요인 해결을 위한 고난이도 핵심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용섭 충북농기원장은 "이번 농촌진흥사업 보고회에서 충북농기원이 좋은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도 충북농업 혁신을 위해 농업기술원의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 토지정보업무가 전국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 먼저 올해 중앙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3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른바 '트리플(Triple) 최우수'를 인정받은 셈이다. 대외적 포상으로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 활성화 업무평가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또 부동산정보 대국민 서비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통령 표창 및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까지 휩쓸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드론을 재조사사업에 활용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한 사례가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충북도의 지적재조사사업은 4년 연속 '최우수도' 선정과 함께 정부합동평가 5년 연속 '가 등급'을 달성했다. 대내적으로는 올해 충북도 학습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공간정보를 활용한 토지이용 현황 분석에 대한 연구·발표로 '토지 Dream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좁은 사무실을 재배치해 쾌적하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구축한 결과, 하반기 근무환경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청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무술년 한해 토지정보과가 전성시대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하임 호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양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와 하임 호셴 대사는 이스라엘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적극적인 R&D투자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 지사는 하임 호셴 대사에게 이스라엘의 발전된 유기농산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큰 관심을 보였다. 하임 호셴 대사는 "충북도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향후 이스라엘 지역과의 교류 추진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수준 높은 농업기술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농업상품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ICT, 생명공학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이 잘 발달돼 있어 도가 육성하는 신성장산업과의 교류협력이 기대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신임 사무처장에 차기영(41)씨가 선임됐다. 신임 차 사무처장은 명지대학교를 졸업했고, 도당 회계책임자를 역임했다. 차 사무처장은 "바른미래당 충북도당과 충북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생활정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지역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철새 개체수가 가장 많은 12월~1월 연말·연초를 맞아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도는 시·군 방역 영상회의를 월 2회에서 월 4회 확대하고 방역취약 분야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송년과 새해 해맞이 행사가 시·군별로 다채롭게 열릴 예정으로, 유동 인구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도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출입통제 현수막 89개를 내걸고, 주요 출입구에도 입간판 40개를 설치해 철새 서식지 방문 자제와 주의 사항 홍보에 나섰다. 한파기간에는 소독시설의 동파, 안전사고 예방, 혹한기 방역요령 등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AI 조기신고, 방역수칙 등 차단방역 표준행동요령 책자 6천120부를 배부했다. 박재명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 계열사,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방역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7년 연속 소비자 권익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2012년 이후로 정부합동평가 특수판매업 법집행 실적 '가'등급을 받아 7년 연속 소비자 권익증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에서 선정하는 부정경쟁행위 방지분야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해 도내 특수판매업 573개 대상으로 89건의 시정권고와 426건 현장점검을 통해 방문판매업 및 후원·다단계판매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했다. 부정경쟁행위 방지를 위해서는 도, 시·군,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합동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위조 상표·상품 등 단속 실시했다. 이선호 도 경제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비자 보호시책을 추진해 소비자권익증진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정치권이 거대 양당정치 체제를 극복하는데 한계에 직면한 모양새다. 지난 대선을 전후로 여야 정치권은 대대적인 정치 개혁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정치권에서 나타난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대 양당은 오만에 빠져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었고, 새 바람을 기치로 내걸었던 3지대는 붕괴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대선을 통해 정권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반 80%를 넘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현재 반토막 났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에 따른 민심의 상대적 박탈감은 심화됐고, 경제는 더욱 암담해 졌다. 정치권의 정치 혁신 약속도 마찬가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의 행태는 구태 정치의 답습이었다. 민주당은 공천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보수 궤멸을 자초한 한국당은 과거 시스템을 고집하며 반등의 기회를 걷어찼다. 새 정치를 표방했던 3정당 역시 기득권 쟁탈에 몰두했다. 특히 충북의 바른미래당은 공천권 행사를 놓고 계파 싸움에 몰두하기도 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26일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식을 열었다. 도는 이날 인증식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20곳과 노인일자리 추진 기관 3곳, 유공자 6명을 각각 표창했다. 올해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동화 △MVP애그텍 △농업회사법인 ㈜산수야 △유성알미늄㈜ △청주골김치 △㈜홍창엠앤티 진천공장 △보성갈바텍㈜ △다모아영농조합법인 △주식회사 박달재엘피씨 △㈜태영산업 △대송제재소 △㈜동하정밀 △㈜엔바이오니아 △주식회사 티비산업 △대광주철 △㈜한흥실업 △한우영농조합법인 맥우 △주식회사 오성프라스틱 △한울팜스㈜ △뉴그린창신 주식회사 등이 선정됐다. 인증업체에는 인증일로부터 2년 동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우대(0.5% 금리인하) 및 해외판촉 지원우대, 지방세 세무조사유예(2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노인일자리 창출 시·군 성과평가에서는 옥천군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보은군과 진천군은 우수기관에 뽑혔다. 도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60세 이상 노인을 고용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의 취업 문의도 늘고 있어, 노인일자리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최현호 청주서원구당협위원장이 조직 재정비에 나서며 오는 2020년의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보도자료를 내 "2020년의 총선 승리와 차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깨끗한 당협, 투명한 당협, 일치된 당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 작업을 벌였다. 지난 10월 1일 전국의 모든 당협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하고 강도 높은 당무감사, 여론조사, 현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역 국회의원 21명 등 79명의 당협위원장이 교체되는 물갈이를 예고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무감사 등을 통과했다. 지난 15일 중앙당 비대위의 의결을 통해 서원당협을 이끌게 됐다. 이에 서원당협은 2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완복 청주시의원 등 23명을 새 운영위원으로 꾸리고, 최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당협위원장에 선출했다. 최 위원장은 "한 점 부끄럼 없도록 부정을 배격하고, 매사를 공개하며 굳게 단결하는 당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26일 '2018년 정부합동평가' 유공으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 실장은 이번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 도' 달성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 실장은 실적관리부터 평가대응기법 전수 및 현지실사까지 손수 챙기는 등 전략적이면서도 섬세하게 업무를 추진했다. 그 결과 도는 6개 분야(일반행정,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환경산림, 중점과제)에서 가등급을 달성했고, 이에 따라 지난 9월 행정안전부에서 13억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권용재(진천소방서 덕산119안전센터 소방교)씨 결혼=29일(토) 낮 12시 청주시 내수읍 메리다컨벤션 1층 달리아홀
▲박기윤(충북도 균형발전과 팀장)씨 부친상=발인 27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1층), 장지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 선영
▲곽중길(옥천소방서 청산119안전센터 소방위)씨 부친상=발인 27일 오전 7시 옥천농협장례식장 201호, 장지 옥천군 이원면 원동2리 납골묘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마을기업 82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5~6곳에 대한 지정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1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2일 동안 도내 전체 마을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369회 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행정문화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처다. 당시 행문위는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부실한 사후 관리를 지적했다. 행문위는 행감에 앞서 영동과 보은의 마을기업을 방문해 직접 현지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운영계획과 달리 사업을 추진하거나 관련 시설이 미흡한 상황을 확인했다. 행문위는 특정 귀농인의 가족만의 이익을 위한 형태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충북도와 각 시·군의 사후관리 부족을 질타했다. 이에 도는 도와 시·군, 마을기업 지원기관 담당자로 구성된 조사·점검반을 꾸려 도내 마을기업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물품 관리, 회계 서류 작성 등 마을기업 요건과 매출·순이익과 일자리 창출 현황 등 기업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5~6곳의 마을기업에 대한 지정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잰걸음은 연말에도 계속됐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도의 핵심 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먼저 이 지사는 지난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확장에 대한 예타 면제를 적극 요청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강호축 개발의 핵심으로, 오송~제천 구간을 230㎞/h로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확장은 호법에서 남이 구간의 중부고속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병목구간 해소를 통해 국가산업의 대동맥으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강원도에서 제안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도 함께 건의했다. 제천과 영월을 잇는 30.8km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충북에서는 북부지역의 산업·관광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제천 IC와 구인사 IC 신설을 포함한 사업추진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충북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구 차관은 "건의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일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맞이 축제가 오는 31일 밤 11시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조류독감 확산방지를 위해 축제가 취소됐다. 새해맞이 축제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한 충북개발공사 우슈쿵푸선수단의 무예시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새해를 힘차게 열어 간다는 의미의 대북공연, 희망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의미의 남성중창단 '지칸토'의 공연과 초청가수'오로라, 노수영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자랑스러운 직업인 등 자기분야에서 오랫동안 공헌한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제야의 천년대종 타종으로 새해를 밝힌다. 천년대종 타종은 각계 인사 80여 명이 11개 조로 나뉘어 총 33회 타종하게 된다. 33회 타종은 홍익인간·광명이세 정신을 염원하는 의미다. 11개 조는 도내 11개 시·군의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163만 도민에게 2019년 새해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시종 지사의 신년메시지와 함께 새해맞이 축하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충북도는 행사종료 후 도민들이 새해소망을 담아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통계청의 2017년 지역소득(잠정) 보고에 나타난 경제지표를 언급한 뒤 "충북의 실질경제성장률은 3.4%로 경기(5.9%), 제주(4.9%), 인천(4.0)%에 이어 전국 4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GRDP 비중은 전국의 50.3%로 전년(49.6%)보다 0.7% 확대된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조업과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더 커지는 모양새"라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함께 지방의 열악한 SOC 인프라와 교육과 정주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수 인력과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집중도가 높아진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지역 최대 현안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12살 소녀 나영이에게 크리스마스는 그저 연말 똑같은 일상일 뿐이다. 친구들은 선물보따리를 짊어진 '산타'를 기다리지만, 나영이는 기다릴 누군가가 없다. 나영이는 부모와 생후 6개월 때부터 헤어졌다. 나영이의 친부는 모친에게 아이를 맡긴 뒤 나타나지 않았다. 가끔 연락은 하지만 나영이를 찾지는 않는다. 나영이는 부모를 만난 적도, 기억도 없다. 그래서인지 다들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달갑지가 않다. 지난 21일 찾은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의 한 작은 집. 나영이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집이다. 학교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나영이는 할머니부터 찾았다. 어깨와 다리가 아파 수술 날을 기다리는 할머니(지체 장애 5급)의 건강이 걱정돼서다. 나영이에게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지난해 이맘 때 쯤에는 할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패딩 점퍼를 사줬다. 1년 동안 모은 용돈을 모두 털었다. "할머니가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전 할머니만 있으면 돼요." 그렇게 나영이는 지난해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12살 산타가 됐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 봤다. 지금까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신촌동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H5N3형 저병원성 바이러스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주 미호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닭 12호 54만5천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H5항원이 검출된 음성 삼성면(11월 6일)과 청주 신촌동(12월 19일)의 야생조류 분변 모두 저병원성 H5N3 AI로 확인됐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전국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한 충북.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사업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킨 충북도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책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나 딜레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한정된 데다 노인단체와의 파이(pie) 나누기 현상과 일선 시·군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명암이 갈리고 있는 셈이다.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는 충북도의 자체 추진 사업으로, 기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만 60세 이상 노인을 일정 규모 이상 채용한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인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증제에 참여하기 위한 기업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24개에 이어 2016년 33개, 2017년 31개, 올해 52개 기업이 인증제에 응모했다. 도는 매년 우수기업 20개를 선정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우대, 해외마케팅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유예(2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증제 시행에 따른 노인 일자리 창출도 매년 2천 명을 웃돈다. 인증제 첫 해인 2014년 2천4명에 이어 △2015년 2
[충북일보] 충북도가 20일 농촌융복합산업 성과보고회에서 농촌활력증진 유공으로 강봉석 ㈜두레촌 대표가 대통령 표창, 이석무 ㈜젊은농부들 대표가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봉석 ㈜두레촌 대표는 2008년 엿과 조청 부문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됐고 특허출원, 제품 수출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석무 ㈜젊은농부들 대표는 대학 졸업 후 2010년 음성으로 귀농해 블루베리 농장을 꾸려 생산·가공·체험의 융복합 농업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봉석 대표는 우수사례 발표자로 선정돼 기업의 목표와 융복합산업 시스템, 기술 및 연구개발 내용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이다. 도 관계자는 "농촌융복합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체 발굴, 역량강화 교육 및 판로 확보 등 맞춤형 육성·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동 트기 전인 새벽 5시부터 일과가 시작된다. 매일 아침 기업들 임원회의 시간인 오전 7시 30분에 전에 출근해 상담 자료를 챙긴다. 이내 기업인들과 오찬을 하며 충북의 기업 환경을 소개한다.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수시로 협의한다. 다시 기업인들과 저녁 미팅을 갖는다. 야근하는 기업인과 상담을 진행한다. 자정이 다 돼서야 퇴근 준비를 한다. 충북투자유치단 여영구 사무관의 하루 일과다. 여 사무관은 '투자유치의 귀재'로 불린다. 2012년 3월에 시작된 투자유치 활동은 올해로 7년이 다 돼 간다. 서울 충북투자유치단에 근무하면서 93개 기업, 4조4천7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했다. 충북도 내년 투자유치 목표 10조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이런 성과로 여 사무관은 올해 말 퇴직을 앞두고 지난 6일 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4년 동부산업단지를 통째로 분양받아 입주한 우진플라임을 비롯해 청주공장을 증축한 LG생활건강, 제약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는 현대모비스 유치 등이 그의 작품이다. 여 사무관의 투자유치에 대한 열정은 후배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김양희(사진) 청주흥덕당협위원장이 20일 올바른 정치문화 공헌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한국환경단체협의회 등 전국 176여개 환경·문화시민사회단체는 서울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컨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김 위원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년간 충북도의회 의정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했고, 여성최초로 충북도의장을 역임하면서 도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바른 정치문화 공헌대상은 통상 현역 국회의원에게 주어진다. 김 위원장은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첫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위원장은 "올바른 정치문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