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전달 대비 2천70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충북본부가 9일 밝힌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말 상여금 및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여신은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와 대출 일시 상환 영향 등으로 은행 대출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1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천728억원으로 전달의 +100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 12월말 잔액이 31조 6천575억원에 달했다.특히 이중 비은행금융기관이 +2천177억원으로 연말요인(상여금 지급)과 정기성 예금, 수시입출식 예금이 함께 늘면서 증가규모가 대폭 확대됐다.같은 달 금융기관 여신은 +874억원으로 전달의 +1천233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돼 12월 말 잔액이 23조 3천213억원에 그쳤다.여신 중 예금은행 대출은 -706억원으로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상환에 주택관련대출 부진이 더해지면서 감소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1천579억원으로 신협, 금고, 상호금융 등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인진연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석표)은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대상은 육류 도·소매업, 낙농품 도매업, 육류가공식품 도매업, 축산가금류 취급 일반음식업 등 구제역 또는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 및 가금류 관련 업종이다.지원규모는 전국적으로 정부의 소상공인정책자금 500억원과 금융기관 협약자금을 포함해 1천억원 규모로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다.대출금리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3.75%, 소상공인 정책자금 소진 이후 지원되는 금융기관 협약자금은 5%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재단의 보증료도 평균 1.3%정도 적용하던 것을 1%로 적용해 구제역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비용부담을 최소화 해 줄 예정이다.이번 특례보증은 시중은행과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 등을 통해 지원된다.이석표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구제역과 조류독감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을 재단 전 직원이 십분 이해하고 있으며,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인진연기자
(사)충북경영자총협회(회장 윤태한)와 (사)중소기업이업종충북연합회(회장 김원용), 고용노동부청주고용센터(소장 엄주천)가 청년취업 문제 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들 기관은 10일 중소기업지원센터4층 회의실에서 지역 청년층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인턴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원활화를 통한 경쟁력강화를 위한 '2011년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업무협약내용으로 미 취업청년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한 사업안내 및 홍보, 참여업체에 대한 교육실시 및 교육 위탁기관 훈련비지급, 인턴 참여희망 업체의 상담 및 인턴 인력지원, 인턴 희망자와 실시기업 간 인턴 약정체결 등을 지원한다.또한 인턴제 지도·관리와 인턴실시기업 및 인턴에 대한 지원금지급, 인턴능력개발, 정규직 채용권유, 안내 및 노사갈등예방과 조정을 위한 합리적인 노무관리체제지원과 기타 양 기관이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도 지원한다. 한편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은 2월부터-12월까지 11개월간 총사업비 8억2천만원이 투입되며, 참여대상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이상 중소기업 사업장으로 동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체에 매월 인턴 약정임금의 50%(최대80만
오창과학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으로 지난 6년여 간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을 연임한 오석송 이사장(사진)은 오창산단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오창산단이 사상최대의 생산과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온 오 이사장의 신년계획을 들어봤다. -올해도 새해를 해외에서 보낼 만 큼 여전히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데 해외방문의 성과는."이번에 브라질을 2년여 만에 방문했는데 그 사이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었다. 환율 때문에 수출 여건이 좋아져 미국지사를 중심으로 북미와 중남미의 마케팅활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지난 달 11일부터 터키를 시작으로 모로코와 리비아,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케냐와 남아공을 돌고 와서 청와대 오찬 후 다시 브라질과 미국을 방문해 연초부터 지구 두 바퀴를 돈 셈이다."-조만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신공장이 준공하는 것으로 알 고 있다. 신묘년 한 해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다음 달 오송공장이 준공되면 오는 6월까지 오창에서 오송으로 완전이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매출확대에 전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오송으로 이전하면 설비나 규모가 현재의 두 배 수준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와 충북도는 9일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011 충청북도 수출확대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출에 관심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시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도내 중소기업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해 이석재 주간무역 논설위원의'2011년 글로벌 유망시장 점검 및 환율전망'을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 충북도, 중진공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수출지원 시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정연도 중진공 충북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올 한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사업의 구상과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올해 수출 가능성이 있는 도내 200여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마케팅,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진연기자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하종성)은 10일 청내 창조홀에서 도내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1년 중소기업지원시책 및 고용노동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충북중기청의 중소기업지원정책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의 고용노동정책, 충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본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의 외국인력 채용관련 설명 등으로 구성된다.이 밖에도 기술보증기금청주지점, 신용보증기금청주지점, 충북신용보증재단, 충청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비즈니스지원단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참석해 우리지역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적극 해소될 수 있도록 1:1 상담창구도 마련한다. 부대행사로는 충북지역 오카리나 동호회를 초청해 신비로운 오카리나 연주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한 기념품 증정으로 중요정보 획득 뿐 아니라 갖가지 부대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알찬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진연기자
신물질개발 토탈서비스 기관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주)바이오톡스텍이 일본 대표 분석전문회사인 스미카분석센터(Sumika Chemical Analysis Service)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한다.바이오톡스텍은 7일 공시를 통해 합작 법인명은 'SCAS-BTT 바이오애널리시스'이며, 향후 국내와 일본 내 생체시료 분석 분야에서 의약품 등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임상시험 전문 민간 1위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은 최근 신물질 공동개발과 분석사업 확대 등 신물질 개발에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설립 초기에 일본시장에 진출해 현재 전체 매출액의 30%이상이 일본에서 발생되고 있다.바이오톡스텍은 신설법인에 부지와 건물, 기기를 제공하고, 스미카분석센터는 기술 및 품질 시스템 제공, 일본 내 영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설립자본금은 40억원 이며 발행주식총수는 80만주로, 그 중 바이오톡스텍이 51%, 스미카분석센터가 49%를 출자하게 된다.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1년여 간의 협상 결과로 현재의 사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회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에 큰 의의가
충북 경제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인 청주산업단지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동반성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이끌어낸 성장세여서 더욱 눈에 띈다. 청주산단 관리공단이 밝힌 4/4분기 동향자료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청주산단의 생산은 2조8천836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9.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른 지난 한해 생산 누계액은 11조 6억원으로 지난 2005년 2월 평택으로 이전한 LG전자 휴대폰부문이 정점을 찍은 2004년도의 10조 7천778억원을 뛰어 넘은 사상 최대 생산실적을 달성했다.수출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한 달 간 4억8천595억달러를 기록해 전월의 4억1천580만달러보다 16.9%가 증가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월의 3억4천497만달러 보다는 무려 40.9%가 급증한 것이다.연간 집계로는 49억 5천520만달러를 달성해 지난 한 해 충청북도 전체 수출액인 103억 3천만달러의 48.0%를 차지했다.4/4분기 공장가동률도 100%에 가까운 99.6%를 넘어서며 휴폐업 1곳과 건설 중인 곳 등 기타 5곳을 제외한 263개 업체 중 257
신한은행 충북영업본부 영업본부장에 윤승욱(51) 본부장이 취임했다.신한은행은 7일자 인사를 통해 경기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윤 본부장을 충북본부장으로 발령하고 전 강대홍 충북본부장을 경기동부본부장으로 전보했다.신임 윤 본부장은 청주고와 청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에 입행해 점포개발부장과 총무부장, 경기서부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인진연기자
미래경영포럼(회장 김원용)이 8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월 조찬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으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위원장이 '창조적 상상력으로 최초에 도전하자'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이어 충북도 현안사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한편 미래경영포럼은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 제고를 통항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돼 현재 기업CEO와 교수, 지원기관 등 1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인진연기자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와 국사리 일원에 조성 중인 옥산산업단지가 다음 달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산업용지 분양가가 현재 분양이 완료된 오창 제2산업단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기업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옥산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6월 충북도와 청원군, 시행사인 중부종합개발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옥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 돼 지구지정 승인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 2009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현재는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지난 2009년 4월 리드산업개발이 중부종합개발을 합병해 시행을 맡고 있다.옥산산업단지의 규모는 132만393㎡(약40만평)로 산업시설용지 74만508㎡(22만4천여평), 지원시설용지 1만4천592㎡, 공공시설용지 56만5천293㎡로 신소재분야(비금속광물제품)와 전자·정보·통신분야(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메카트로닉스분야(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환경·에너지 분야(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 신물질생명공학분야(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의 업종이 유치된다. 시행사측에 따르면 조성공사 완
충북의 1월 부동산 시장이 겨울방학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와 매매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전세수요의 급증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전세시장의 영향으로 중소형 매매거래도 동반 활황세로 돌아서며 매매는 0.32%, 전세는 0.4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 아파트 매매시장은 옥천군(0.53%)과 청주시(0.42%), 충주시(0.30%), 음성군(0.29%), 진천군(0.18%)이 상승세를 주도 했으며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면적대별로는, 69-82㎡대 0.86%, 66㎡이하 0.64%, 85-99㎡대 0.29%, 102-115㎡대 0.23%, 119-132㎡대 0.14%의 순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대형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방학이사수요가 늘어 1월 한 달 간 0.40%의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58%)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면적대별로는 69-82㎡대 0.99%, 66㎡이하 0.90%, 102-115㎡대 0.29%, 119-132㎡대 0.23%의 순으로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청원군과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가 2011년 청원생명축제 주관 대행사를 공모한다.공모기간은 오는 3월 22일까지이며, 내달 10일 오후 2시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목령종합사회복지관 6층 대강당에서 제안요청서 설명회가 실시될 계획이다.응모자격은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업체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한 유자격자 및 부정당업체에 해당되지 않고 최근 3년 이내 단일 행사 10억 원 이상의 행사 실적이 있어야 한다.선정기준은 생명과 친환경을 대표하는 축제기획의 우수성, 축제와 부합된 킬러컨텐츠 구성의 우수성, 획기적으로 변화된 축제장 구성의 우수성, 성공축제를 위한 홍보전략 등이며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에서 평가·선정한다.자세한 공모요강은 청원생명축제 홈페이지(http://bio.puru.net)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해 열린 '2010 청원생명축제'에는 관람객이 30만 명이 다녀가고 12억 원 상당의 농·축산물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치러진 바 있다.청원/ 인진연기자
충북지방자치단체장 연휴 일정이시종 충북지사- 설 연휴기간 관사에 체류하며 구제역 초소 및 통합상황실 격려방문 후 비상근무기관과 여객수송기관 점검 등 민생행정 챙기기 주력.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설 연휴기간 중 4일 진천지역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해 격려할 예정.우건도 충주시장- 연휴 첫 날인 2일 오후 2시 시청 공무원과 충주공영버스터미널에서 벌이는 귀성객 교통대책 현장 격려 후 구제역 발생 현장 방문. 3일 휴식 후 4일 오후 구제역 현장 격려 방문 예정.최명현 제천시장- 연휴기간 정상 출근(3일 차례 및 성묘 후 출근)해 구제역 및 수도 동파 현황 점점과 구제역 및 연휴 쓰레기수거 상황 점검 등 현장방문 후 근무자들 격려. 이종윤 청원군수- 연휴기간 오창과학단지 내 관사에 체류하며 군내 구제역 방역초소 격려 방문과 구제역 통합 상황실 방문 및 오창·가덕 공원묘지 점검 계획.김동성 단양군수- 3일 차례 및 성묘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연휴기간 관내 구제역 방역 초소 방문해 근무자 격려 및 근무 철저 지시예정.이필용 음성군수- 명절 첫 날인 2일 군청 출근 후 아침 9시부터 음성IC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하는 것을 시작으로, 3일 정상출근 후 오전
지난 2006년 5월 20일 화촉을 밝히며 고국 베트남을 떠나 한국 땅을 밟은 김홍(25)씨는 청원군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베트남어 통번역사로 근무 중인 커리어우먼이다. 김씨는 한국의 설 명절에 대해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지내는 풍습은 한국과 베트남이 똑같지만 날씨와 언어, 음식에서 큰 문화차이를 느꼈다"며 "베트남은 연중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 반해 한국은 눈도 오고 온도차이가 커 적응하는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적응이 돼 혹한에도 크게 추운 줄을 모른다"며 "다만 아직 언어문제와 음식은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설은 지내는 문화에 대해 그는 "베트남은 명절 기간이 일주일 정도여서 사돈의 집에 놀러가 함께 지내기도 하는데 한국은 대부분이 시댁에서만 지내는 차이점이 있다"며 "베트남의 경우 차례건 제사건 낮에 지내는데 한국은 제사는 밤늦게 지내 준비와 정리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다"고 덧붙였다. 명절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베트남은 남녀 구분 없이 서로 도와가며 모든 준비를 하는데 한국은 대부분이 여자들만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남편이 많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지금은 여자들도 맞벌이하는 가정이 많은데 육아와 집안일에 힘들
지난 1994년 상권이 조성된 청주가경터미널시장은 199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경동으로 옮겨오면서 시장 활성화를 꿈꿨지만 바로 인근에 들어선 대형마트를 상대로 힘겨운 경쟁을 해야 했다.경쟁도 잠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의 주축으로 공동쿠폰 활용 등을 실시하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며 조금씩 활기를 찾더니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추진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일명 '문전성시 프로젝트')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터미널시장에서 진행돼 문화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시장 바닥과 건물 벽에는 알록달록 그림으로 도배되어 있고 각 점포에는 개성 가득한 조형물이 들어섰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거리예술가들 공연이 열릴 때면 시장 안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장을 보기 위해 시장에 들른 주민들은 흥겨운 공연에 고개를 끄덕이고 절로 어깨를 들썩인다. 특히 공동문화쿠폰을 이용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 문화 복덕방 운영으로 가경터미널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문전성시 사업 이전보다 30%이상 늘어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공동문화쿠폰은 가경터미널시장 공동쿠폰에 문화 기능을 더한 것으로 가경예술인이 개설하는 모든 문화 강좌와 문화예술 동
청원군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담은 미담수범사례집인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이야기'를 발간해 화제다. 군은 지난해 1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감동의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책은 총 194개의 활동을 '따뜻한 나눔 이야기, 더 큰 나눔 이야기, 향기 나는 나눔 이야기'로 3분류해 '따뜻한 나눔 이야기'에는 14개 읍·면별로 군내 개인, 기관단체들의 활동이야기를 실었다. '더 큰 나눔 이야기'에는 다른 지역에서 우리군내 군민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야기와 '향기 나는 나눔 이야기'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체험수기를 실었다. 군 관계자는 "소외되고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사랑을 실천하는 군민, 기관단체들의 많은 이야기를 발굴해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에게는 보람을, 군민들에게는 감동을 주면서 따뜻한 효도청원을 조성하고자 발간했다"고 말했다. 청원/ 조항원기자
청원군이 공영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해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역 간 버스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군은 오송역 신설과 국책기관 입주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역 간 대중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영버스 1대를 추가 구입해 오는 2월 1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영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버스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추가로 운행되는 57번 공영버스는 오창과학단지 아파트단지와 국책개관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양청고등학교와 오송역을 하루 7회 정도 왕복 운행하계 되면 오는 3월에 이전 개교하는 양청고등학교 학생들과 국책기관 근무자들의 출퇴근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청주시내버스와의 중복노선과 요금체계 차이로 지난해 12월 노선개편에 따라 오창↔강외면사무소로 단축 운행되었던 53번 공영버스의 노선도 조치원까지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공영버스의 추가 구입운행으로 해당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앞으로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부응해 노선증설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원/ 인진연기자
청원군이 농업의 현실을 재조명하고 돈 되는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8일 군청 지하회의실에서 '농정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종윤 청원군수와 군 의원, 농업인단체, 농정관계자, 회원농협 조합장 등 총 34명이 참석해 농정현안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FTA 및 구제역, 계속되는 한파 등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업인과 행정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농업보조금지원 개선 △투명한 농자재지원 △산지유통 시설개선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농촌지도 시범사업개선 △농기계 임대사업개선 등 6개 분야 19개 과제에 대해 2시간 가량 집중 토론을 벌였다.홍성규 청원군 농업경영인회장(현도면 죽전리)은 "요즈음 힘든 시기에 농업인들을 농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행정과 농업인들이 함께 공유해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것은 어려운 농업에 희망과 기쁨을 불어넣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이길우 청원군 쌀 전업농 회장(북이면 화상리)은 "각종 농자재 지원과 관련해 사업별 구매품목 지정을 폐지하고, 입찰에 의한 현물지원과 쿠폰 발급에 의한 농가별 자율구매 원칙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