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은 우쭐한 시인에서 파렴치한 성폭행 혐의자로 추락한 배용제 시인의 시 창작교실 이름이다. 배씨는 경기도의 한 예술고등학교 실기교사로 재직하면서 개인 창작실인 '동상이몽'을 열었다. 그리고 대학입시와 등단을 미끼로 하여 교묘히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 레슨비를 받아가며 성을 착취한 것이다.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행한 장소가 시를 공부하는 창작실이었기에 아무도 범행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필이면 외부의 눈을 피하여 범죄를 저지른 장소의 이름이 '동상이몽'이었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순수한 열망으로 시를 배우고자 했던 학생들과 성범죄자 배용제가 얽힌 기막힌 상황을 이보다 더 확실히 함축한 단어가 없을 것 같아서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은 한 자리에서 같이 누워 자면서도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이다. 겉으로 보기엔 같이 행동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각기 딴생각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사자성어가 창작교실의 속사정과 기막히게 일치하는 점이 놀랍다. 그렇다면 10대 청소년을 위협해서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를 입힌 늙은 호색한이 처음부터 작정하고 '동상이몽'이란 간판을 걸었던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 의혹의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배씨의 시집
[충북일보] 충북의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운동이 힘을 잃을 처지다. 충청권 공조가 '무늬만 공조'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과 충남,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 4대 시·도가 공동으로 대선 공약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겉으로는 서로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땐 애매한 태도로 일관한다. 최근엔 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대표적이다. 설치 여부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르다. 각자도생을 택하고 있다. 외관상 공조는 분명하다. 하지만 이면에는 공동의 이익보다 각자의 실속을 챙기려는 셈법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이해만 달라도 공조가 어려워지고 있다. 충북도는 스스로 실속을 포기하는 우까지 범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19대 대선공약 건의과제에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내용을 뺐기 때문이다. 세종역 신설 백지화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과 함께 충북의 5대 핵심현안이다. 그런데 충북도의 대선 공약 건의과제에서 빠졌다.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한 공조 유지를 위해서라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세종시는 지금도 거침없이 세종역 설치를 공약으로 채택해 줄
[충북일보] 24일 오전 11시 34분께 옥천 동북동쪽 21㎞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지진 감지·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한편의 광고를 보고 가슴 뭉클한 적이 있었는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15초의 TV 광고를 보고 내 자신의 일인 양 마음 아려했던 적이 있었는가? 제품의 차별화 내지는 경쟁제품 대비 우수한 점을 내세워 구매를 유발시키는 이성적 광고에 비해 최근에는 감성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더 움직이고 있다. 기술력의 발달과 인터넷의 보급은 정보를 탐색하는 소비자를 더 똑똑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작 소비자는 물건을 사면서 제품의 질과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성적 직관에 의지하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브랜드 전문가들은 그것을 브랜드의 힘이라고 역설하기도 하고, 홍보 전문가들은 소비자와의 연결고리 즉, 퍼블릭 인게이지먼트 분야라고도 한다. 이런 부류의 마케팅이나 광고활동을 일컬어 감성 마케팅이라고 한다. 감성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자극이나 정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의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성이나 취향을 눈에 보이는 색채, 형태, 소재를 통해 형상화시키며 오감을 통해 느끼게 해준다. 이는 이성에 호소하기보다는 직관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감성을 자극해 주며, 좀 더 쉽고 직접적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 사람들의 감성적 마
음성경찰서는 지난해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도내 12개 경찰서 중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음성경찰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체 맞춤형 치안활동을 실시 및 각 읍·면 기업체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조례 제정, 등 민·경이 협력하여 범죄 예방에 힘썼다. 그 결과 2016년 5대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발생건수가 전년 965건에서 812건으로 감소 15.9% 감소, 관내 체류 외국인 5대범죄는 전년대비 77건에서 78건 1건이 증가했다. 또한 교통 사망사고는 전년대비 29건에서 25건으로 13.7%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체감안전도 부분에 있어서는 도내 최하위라는 결과가 아쉬운 한해였다. 올해 음성경찰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역경찰 관할을 특성에 맞게 블록화를 하여 구역별 전담팀을 나눠 세밀하고 촘촘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그간 주민접촉이 소홀했던 취약지역에 경찰서 과·계장들이 직접 현장으로 진출하여 주민을 만나고 소통하며 가시적 순찰활동 및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위주의
2017년은 60간지(육십갑자)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인데 '붉은 닭의 해'라고 하는 이유는, '정(丁)'은 십간 가운데서도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유(酉)'는 닭을 뜻하기 때문이다. 붉은 닭은 '밝다', '총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래서 올해 2017년은 총명한 닭의 해이다. 12지 가운데 10번째 동물인 닭은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 울음소리로 새 아침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동물이다. 특히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 속에서 도래할 빛의 출연을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개벽을 의미한다. 옛부터 닭은 다섯 가지 덕으로 상징되어 왔다. 그걸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고 하는데, 닭을 공경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알아보자. 첫째, '학문(文)'의 덕은 닭이 머리에 닭이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으니 글(文)을 배워서 벼슬을 하는 것을 상징한다. 둘째, 무(武)의 덕은 날카로운 발톱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굳세게 자라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용(勇)의 덕은 적을 봐도 물러서지 않는 성격과 적과 잘 싸우는 날렵함과 민첩함이다. 넷째, 인(仁)의 덕은 먹을 것을 보고 얻으면 "꼬
미소를 제2의 메이크업이라 부르듯이 얼굴 표정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있어서 미소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소를 지을 때 약 50여 개의 근육이 움직인다. 눈언저리보다는 볼이나 입가 쪽에 근육이 집중되어 있고, 그만큼 많은 표정을 지을 수 있어서 이는 사람의 표정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웃는 얼굴에 관계되는 50여 종의 근육 중 웃음을 위한 대표적인 근육으로는 대협골근, 소근, 구각하제근을 들 수 있다. 대협골근은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작용을 하고, 소근은 입꼬리를 옆으로 당기는 작용을 하므로 미소 짓는 얼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근육이다. 구각하제근은 아래에서 입꼬리를 지지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근육을 단련시키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다. 그밖에도 구륜근, 소협골근도 작용하므로 웃는 연습은 주로 이 다섯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 근육 속에는 많은 혈관이 있으며 이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가공급된다. 근육은 정신적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축적되면 수축되며, 이와 동시에 수축된 근육을 원위치로 돌리려는 작용을 하는 이완기능이 있다. 이 같은 기능을 탄력성이라 한다. 하지만 탄력성이 좋은
[충북일보]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다. 침체됐던 개헌 기류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각 정당들은 서로 유리한 개헌 의제를 선점하기 위한 논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당들은 그동안 나름의 개헌안을 추진해왔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전격 회동해 각 당의 개헌안을 단일안으로 통합해 개헌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들 3당은 앞으로 국회 개헌특위의 각 당 간사를 채널로 해 단일안 마련과 함께 조속한 개헌에 나서기로 했다. 물론 이들 3당의 회동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져 성사가 가능했다. 이들 3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은 현재 당선권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 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후보 단일화는 어쩌면 필연적이다. 그런 연유로 개헌 카드를 연결 고리로 앞세우는 건 아주 자연스럽다. 만약 조기 개헌이 현실화 될 경우 차기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이 점도 상당한 고려 대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분권형 개헌 논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거꾸로 3당의 이런 행동은 유력 대선 후보들이
김현승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인간의 절대고독을 탐색한 시인이다. 그는 명징하고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여 관념을 사물화하거나 반대로 사물을 관념화하는데 능한 시인이다. 그의 시는 순수와 고독의 세계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동반자적 관계를 추구한다. 그의 시세계를 이루는 중심 주제는 역사와 현실인식, 자연과 사물의 견고성 탐구, 존재론적 고독, 초월과 구원의 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그의 시는 대체로 나뭇잎, 낙엽, 재 같은 삶의 무상함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뿌리, 열매, 보석 같은 단단한 이미지가 대립하면서 갈등과 긴장을 유발한다. 김현승이 처음 시를 쓰던 1930년대는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같은 서구 모더니즘 문학이 유입되던 시기다. 일제의 탄압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는 식민정책에 무기력한 암울한 현실과 자연을 새롭게 노래한다. 이때 그는 시의 중심에 산, 강물, 나무, 바위, 바람 같은 자연물을 두지 않고 인간을 세워 민족감정을 표출한다. 당시 김현승은 누이동생과 함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함께 투옥되는데, 감옥에서 동생이 죽으면서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이를 계기로 그는 7~8년 정도 절필한다. 해방을 계기로 1949
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물가의 버들가지는 푸르름이 돋아나고 얼었던 땅에서도 어린 새싹이 고개를 들어 사방을 살핀다. 지난여름 불볕더위로 발생한 온열병 환자 수가 1천여 명으로 사상 최고를 넘었고 또한 지난해 9월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온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다. 지금도 간혹 발생하는 여진으로 전 국민이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최근 들어 국민 생활안전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자연재난을 태풍, 지진해일, 한파, 황사 등 10개로 분류하고, 사회재난은 건축물 붕괴, 화학 안전사고, 전염병, 화재, 환경오염사고, 교통, 폭발 사고 등 16개로 분류하고 있다. 이처럼 재난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생활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은 생활 안전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생활안전이란 국민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각종 사고와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상태라 말할 수 있으나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올 1월 여수 수산시장 화재는 많은 인명피해와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 최근 도시화·산업화 및 기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