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계의 지명은 '다락-'으로 변이되기도 하여 '다락골'이라는 지명이 생기게 된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다락리는 한국교원대학교가 들어서면서 커다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지만 다락리(多樂里)는 본래 청주군 서강내이상면(西江內二上面)의 지역으로 지형이 다락처럼 생겼다하여 다락골이라고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당산리를 병합하여 다락리라 해서 강내면에 편입된 곳이다. 다락리란 지명들은 공통적으로 지형이 다락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전해온다. 다락이란 말을 국어 사전에 찾아보면 '부엌 천장 위에 이층처럼 만들어서 물건을 두게 된 곳'이라 설명하고 있는데, 옛날 집들의 구조를 보면 방의 벽에 물건을 넣어두기 위하여 만든 벽장이 있는데 이것을 '다락'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오늘날의 집의 구조에서 천장이 높은 방의 천장 한쪽에 만들어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방을 또한 다락방이라 부르게 됨으로써 집의 구성 공간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조금 변하여 쓰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락골이란 마을을 지형이 다락처럼 생겼다고 해석하면 높은 지대에 조성된 마을이라고 쉽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지만 사실 마을의 위치를 다락과 같다고 보기에
사람이 살다보면 때로 실수를 범하기 십상이다. 실수는 진정한 사과로 용서 받을 수 있다. 고의가 아닐 시에 마음을 담아 정중히 사과하면 충분히 용서 받을 수 있는 게 우리의 삶이다. 실수도 실수 나름이다. 잠시 착각에 의한 실수나, 뜻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에 몰입돼 남을 배려하지 않은 관계로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는 남을 기망하거나 오로지 자신만의 이해득실에 빠져 고의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나 기망이 범람하고 있다는 생각도 적잖을 때가 비일비재한 편이다. 과하지 않은 물질적 손실을 본 경우보다 기망을 당한 때 거개 사람들은 참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받기 쉽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시를 당했다고 판단하거나 우롱 당했다는 마음이 들 때 참지 못할 정도의 화를 내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어김없이 폭력으로 이어지거나 심지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송사가 망사란 말이 있다. 법정까지 가기 전에 상호 화해한다면 굳이 법정다툼까지 가는 것보다야 바람직한 일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화해를 위해 법원에는 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화해는 서로 한 발 짝 양보해야 조정이 힘들이지 않고 잘 될 것
한마디의 소중한 말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교육컨설팅 회사를 꾸려가고 있는 본인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 2박 3일 동안 특별한 체험을 했다. 증평군 생활권사업팀공무원의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내가(어쩌면 많은 국민) 오랫동안 공무원에 대한 가졌던 편견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첫날 증평에서 출발하여 워크숍 장소인 거제시로 향하면서부터 누구에게나 밝게 인사하고 친절하신 과장님 이하 동행 공무원들은 저를 워크숍을 진행하는 하나의 사업자로 대하지 않고 정말로 그들과 함께 증평군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든든한 동반자로 대해 주었다. 간단한 점심 후 분단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포로수용소 견학시, 70에 가까운 중후한 노인의 현실감있는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시는 모습은 마치 중학생시절 수학여행에서의 호기심을 가진 그 모습 그대로였다. 견학이 끝난 후 엄청난 호황 속에 20년을 보내다 혹독한 시련 속에 최근 3,4년을 보내는 거제시의 현황소개를 거제시 이모 관광홍보과장으로부터 직접 들었다. 세계수주 1위 조선업의 호황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 믿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등한시했던
충주에 위치한 봉황리 마애불상군도 둘러 볼만한 하다. 이름에서 풍기듯 바위에 새긴 부처의 형상이 여럿 모여있는 곳이다. 그리 크고 높지 않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도로변에서도 보인다. 다리옆으로 난 강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마애불의 기초지식을 알고 가게끔 친절한 안내판까지 구비돼있다. 안내판에서 고개를 들면 마애불로 오르는 철 난간이 오라고 인사를 하는데 경사가 있는돌 계단이다. 처음 보면 조금 부담 가지만 그리 길지 않아 한발 한발 오르면 힘들지 않다. 봉황리 마애불상군은 2004년 3월보물 제1401호로 승격 지정되었고, 햇골산 중턱 바위면두 곳에 동쪽을 향해 8구의 불상과 보살상이 양각되어 있는데 삼국시대의 불상으로 추정하고있다고 한다. 철 계단 옆으로 먼저 만나는 불상군은 여러 구의 불상 조각으로 불상의 대부분은 육계와 얼굴 형태, 눈, 코, 귀, 입 등이 뒤쪽의 큰 마애불상과 비슷하다. 상체도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건장한 모습이다. 애석하게도 얼굴부분이 떨어져 나간 반가사유상과 보살상, 공양상 등이 있고 삼국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뒤쪽에 본존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대 마애
충북에 있는 여러 폭포 중 대표적인 폭포를 꼽으라면, 괴산 수옥폭포, 옥천 옥계폭포, 제천용담폭포 그리고 충주 수룡폭포를 일반적으로 떠 올린다. 충주 수룡폭포는 알칼리 온천으로 유명한 앙성온천단지의 진산인 보련산 기슭에 있는 폭포이다. 보련산과 쇠바위봉 사이에서 흘러 내린 물리 한포천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 드는데, 그 상류 부분을 수룡계곡이라 하고 수룡계곡의 대표명소로 수룡폭포가 자리한다. 수룡폭포를 보기 위해 충주 노은면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이 반긴다. 사실 계곡과 폭포의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이런 계절에도 운치 있다. 일단조용하고 폭포의 깨끗한 진면목을 볼수 있어 대상을 제대로 느끼고 담으려면 지금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청아한 공기를 맘껏 마시며 가는 계곡 길이 소담하고, 폭포는 여기서약 700m 위에 있다. 여름날의 시끄러움과 혼잡함을 모두 씻겨낸 맑고 고요한 계곡 본연의 모습이 길손을 반긴다. 수룡계곡 옆을 나란히 올라가는 형태로 이어진 길을따라 가면, 길 옆 계곡으로 흐르는 물 소리가 봄을 재촉 하듯 재잘거리고 있다. 수룡계곡은 물의 깊이도 얕고 아주 유순한흐름이라 여름철 어린 애들이나 가족단위로 와도 안성맞춤이다. 조용한 지
▲김동욱씨(단양군청 문화관광과 팀장) 별세=단양노인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3월16일 8시. 제천화장장-청풍추모공원
한때, 공부와 배움에 대한 붐이 일면서 각 지자체별로 평생 학습도시, 평생학습원의 이름으로 배움터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필자의 기억으론 2000년대초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에서 최초인 듯하다. 경제활동 및 여가, 자기발전을 위한 다양한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영어, 중국어, 컴퓨터, 전통 민요, 사진, 무용, 요가 등 분야도 100여가지에 달했던 것으로 기억되며, 최근의 인문학 열풍이 강연과 학습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부(工夫)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공자의 가르침을 저술한 논어의 첫장인 학이(學而)편에도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고 깨치고 늘 반복 하여 익히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공부의 즐거움을 서두에서 언급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시작된 공부가 초, 중, 고교과정을 거쳐 대학까지 심지어 대학원 과정을 마치는 20여년의 긴 여정을 이어 가지만, 항상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이 공부이고 보면 인생사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숙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변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재사회화를 위한 학습은 두말할 필요가 없
[충북일보] '5·9 대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당마다 후보 확정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대선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 당은 각각 31일과 4월5일 후보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3일이나 8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미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선출해 놨다. 충북 정치권에서도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대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역 공약을 중앙당과 조율 중이다. 문제는 후보 검증이다. 시간이 별로 없어 급조 대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도 사상 초유지만 이런 대선도 처음이다. 물론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검증 과정이 소홀해지면 안 된다. 예상대로라면 이번 대선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후보 검증 기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거를 수는 없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역량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현행 토론회 방식엔 보완할 게 많다. 우선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토론회 참여를 기피해도 강제하기 어렵다. 후보
모든 차량의 번호판에 시·도를 표시하던 시절이 있었다. 충북에서는 단연 충북 넘버를 단 차량이 많았지만, 외지 차들도 눈에 띄었다. 복잡한 도심에서 외지 차량이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면 객지라서 그렇겠거니 하는 동정심으로 양보운전을 하거나 길을 가르쳐주기도 하였다. 유명관광지 같은 곳에서 전국 차량이 모이면 서울 사람들은 은근히 뻐기는 태도를 취했지만 충북 사람들은 괜히 위축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였다. 공연히 위축되는 기분! 그것이 바로 충북인을 상징하는 기질이 아닐까? 충북을 상징하는 기질로 많이 쓰이는 말이 '청풍명월'이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상징하는 충북은 얼마나 문학적인가. 이것은 충북인을 칭찬할 때 쓰는 의례적인 말이지 결코 현실적인 평가는 아닐 것이다. 충북인을 평가하는 현실적인 말은 느린 사투리를 쓰는 어수룩한 모습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들은 변방에서 눈치를 보면서 살아왔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근 충남에 행정수도가 들어서면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중앙 뉴스에 등장하는 고위층 인사 중에 충북인도 적지 않다. 갑자기 주류로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 권력 핵심부에 전달할만한 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기 직전의 세상 모습을 잠시 되돌아봅니다. 특검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휘두르던 시절이어서 그랬는지 바라보기 불편한 모습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지요. 먼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을 떠올려 봅니다. 우병우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정치권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지요. 더불어민주당의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지만 이러한 결정이 내려져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고, 국민의당의 박지원 대표는 "얼마나 많은 국정농단, 직무유기, 직권남용을 했는가는 사법부에서도 잘 알 텐데 이러한 결정이 내려져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법원의 판단은 매우 실망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의 이러한 반응은 주요인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때마다 되풀이되는 하나의 습성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편의 인사가 기각되면 현명한 판단으로 평가하고 반대편의 인사가 기각되면 법원을 폄훼합니다. 국회가 자신들이 만든 법의 공정성을 판단하는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이처럼 왈가왈부하는 것은 분명 못된 습성이자 억지입니다. 그즈음 언론에 '야4당'이 자주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