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제(충주시체육회 총무부장)씨 자혼=26일(일)낮12시 충주시 교현동 드림U웨딩홀
3월이다. 봄은 저마다 행복을 꿈꾸며 출발하는 계절이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 어떤 꿈을 그리며 살아갈까· 대부분 성공을 꿈꾸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꿈은 열정과 실천이 동반되지 않으면 얻기 어렵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 배움에서 느끼는 희열은 그 어떤 것 보다 강한 행복을 담고 있다. 배움은 성장의 자양분이 되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비타민과 같다. 공자는 '배움'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우선시 삼아야할 덕목이라 했다.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 지혜롭게 배움을 통해 해쳐 나갈 것인가. 톨스토이의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어느 날 톨스토이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서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인생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듣고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라. 그러면 당신의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청년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주변에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한 권의 책을 만나라고 했다. 곧 이 말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 독서를 통한 배움의 가치는 곧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과 다름없음을 강조한 말이다. 사실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 좋은 스승
"아그야, 가서 탁배기 한 사발 받아 오랑께." 술 받아오라는 아버지 호령에 덜렁덜렁 주전자 들고 가던 곳, '술도가'. 가던 길도 멈추고, 노곤한 일손도 잠시 쉬어가는 탁배기 한 사발! 그게 또 사는 맛이었던 시절도 있다. 찌그러진 주전자에 투박하게 담아내던 막걸리가 그 편견을 걷어내고 한국의 술, 건강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우리나라 51개의 전통주 중 충청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산 소곡주, 면천 두견주, 아산 연엽주, 계룡 백일주, 중원 청명주, 둔송 구기주, 금산 인삼주, 대전 송순주, 가야곡 왕주, 청원 신선주, 보은 송로주 등, 지역 특색과 문화, 역사를 반영하며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명주로 인정받는다. 주인의 손끝에서 맛과 향을 달리하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양주(家釀酒). 그 술의 뼈대를 만드는 것이 바로 '누룩'이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초고속의 시대가 왔다 하더라도 '발효'는 사람이 아닌 자연의 영역. 그 발효를 일으키는 열쇠가 바로 '누룩'이다. 사람이 심고 거두지만 자연이 키우는 것이 곡식이요, 농사가 생업인 사람들에게 술 빚는 재료는 다름 아닌 '곡물'이었다. 누룩을 나
김과장은 같은 부서 서대리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부하직원과 함께 퇴근길에 병원에 들렀다. 저녁 시간의 병원 로비는 분주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김과장 옆으로 마스크를 쓰고 온 몸을 비닐로 감싼 환자가 간호사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간다. 병실에 들어서니 팔 다리에 붕대를 감은 할머니들이 누워있고 한쪽에 서대리가 어머니와 함께 앉아있다. "어머, 과장님?" 서대리는 오늘 아침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을 다쳤는데, 응급실에서는 입원해서 내일 수술해야 된다고 듣고 병실로 올라왔다. 화장은 다 지웠고, 얼굴은 부어 있고, 머리 모양도 엉망인데, 직속 상사인 김과장과 신입사원 둘이 들어서자 무척 당황스럽다. 마침 저녁 식사 시간이어서 밥이라도 한 술 뜨려는데, 밥은 한쪽 구석에서 식고 있다. "김대리, 몸은 괜찮나?" "네, 과장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회사 걱정은 말고 푹 쉬고 빨리 회복해." "감사합니다." "대리님이 안 계시니 제가 더 덤벙대는 것 같아요." "아휴 과장님 우리 애 때문에 여기까지 와주시고…… 음료수라도 드세요" 이런 흔한 대화가 있고 어색한
생식제품을 복용한 후에 위염 위산과다의 부작용이 있거나, 장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복부팽만과 배변장애를 호소한 환자가 있다. 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생식의 잇점은 무엇이고 근거는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인류가 열을 가하여 먹는 화식(火食)을 하기전에는 생식(生食;열을 가하지 않음)을 하였다. 생식을 하려면 저작(입에서 씹는 동작)을 40회 이상을 해야하고, 이럴 경우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할수 있다. 그래야만 위 췌장 십이지장 대소장으로 내려가면서 차례로 자기가 맏은 영양소를 제대로 분해흡수하게 된다. 생식이 좋다고 대충 씹거나 단순히 갈아만 놓은 생식분말을 물에 타먹게 되면 입에서의 소화가 빠져 음식물이 위장관으로 내려오면서 위산과다와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평소에 먹는 음식도 많은 횟수의 저작이 필요하다. 올바른 생식을 하더라도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인간이 화식을 하면서 위장관이 퇴화를 하였기 때문에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생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식을 주로 곡물류로 하는데 야채 과일 육류 먹는 모든 것이 생식을 할수 있다. 문제는 농약 중금속 항생제 호르몬제 등이 배제된 자
[충북일보]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범죄 원인은 대개 사회 계층의 양극화에서 출발한다. 그런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는 극빈층이나 실업자에 대한 갱생 프로그램이 강화돼야 한다. 사회 부적응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각종 상담·지원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묻지마 식 범죄를 막으려면 정신질환과 관련된 주기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교정 당국의 교화 프로그램은 기본이다. 고위험 우범자에 대한 관리 체계도 좀 더 촘촘해져야 범죄예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치안당국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건 당연하다. 충북은 전국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축에 속한다. 하지만 점차 안전한 사회라고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범죄 발생이 잦다. 보다 강력한 경찰력 강화가 필요해지고 있다. 우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예산을 늘려야 한다. 앞으로 치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 실질적인 예방 대책에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충북지역 강력범죄는 통계로 볼 때
꿈을 꾼 것 같습니다. 민들레, 산수유 꽃망울이 막 터지던 날 국정농단의 장본인이 탄핵 되었습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번민과 고뇌에 찬 헌재의 판결은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헌법 재판관들의 민주수호에 대한 고뇌에 찬 결단은 참으로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습니다. 봄이 내 가슴에 벅차게 밀려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의 봄이 그리도 더디게 우리 가슴에 다가 왔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게 하며 천천히 오는 것이 민주주의인 것 같습니다. 몸 푼 강가에 출렁이는 바람이 환한 미소를 짓는 맑은 봄입니다. 2017년 3월 10일은 우리 역사상 중요한 결정의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쿠데타 이후 50여년의 세월을 제국의 울타리에서 군림해 온 공주가 비극적인 몰락을 했습니다. 숨기고 부인하며 끝내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도 승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뒷모습이 추할뿐입니다. 자기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쌍합니다. 태극기가 쓰레기통에서 구겨진 채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헌법은 국가의 존립기반이고 국민은 그 힘의 원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할 존엄한 가치입니다. 헌법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들판에 냉이를 캐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완연한 봄 날씨다. 머지 않아 무심천 벚꽃도 만발할 것이다. 한 두번 꽃샘 추위가 있겠지만 오는 봄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 봄은 소생과 희망, 성장의 계절이라고 한다. 동물들도 봄이 되면 산과 들을 뛰어 다니며 내일을 기약한다. 봄이라는 속성은 생명력이다. 조선 후기 학자 이수광(李睟光)은 '도중'이라는 시에서 "강기슭의 버들가지 바람 맞아 춤추고/숲속의 꾀꼬리 손님 맞아 노래하네/비가 개니 산에는 생기가 넘치고/바람결 따스하니 풀빛도 도누나/아름다운 풍경은 시이자 그림이요/샘물 소리는 악보에 없는 거문고 소리/길은 멀어 갈 길은 끝이 없는데/서산에 해는 붉게 걸리었네"라고 노래했다. 버들가지, 꾀꼬리, 거문고 소리, 서산의 붉은 해까지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잘 표현하고 있다. 봄은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헌재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8인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을 결정했다. 파면이 되더라도 소수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무너졌다. 대
[충북일보]충북 관련 '사회간접자본(SOC)'의 운명이 결정의 날을 앞두고 있다. 도민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 여부가 결정된다.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도 4월 말에 나온다. 충북도가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78.5㎞) 확장도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OC는 국가정책과 맞물려 정책적으로 결정될 때가 많다. 하지만 객관성을 크게 거스를 수 없다.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런데 도민들의 관심만큼 좋은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충북도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들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성 악화와 해외 환경 변화 등으로 유야무야 돼 가고 있다. '충북의 100년 먹거리'로 불린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MRO)은 이미 무산됐다. 충북도가 청주시와 만나 MRO 예정지였던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에 대한 향후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 마디로 뒷설거지에 나선 모양새다. 높은 추진 의지에 비해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한 결과다. 충주 에코폴리스 조성사업도
어느덧 경칩이 지났다. '성종실록'을 보면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경칩 즈음이면 농기구를 정비하며 한 해 농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올 한 해 풍년 농사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어본다. 지난해 충북 66개 농축협은 경기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임직원 모두가 농업·농촌을 살리겠다는 열정으로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10% 가량 순익이 증가했다. 충북 농협의 이러한 성과는 조합 경영 내실화, 안정적인 조합원 배당, 경제사업 확대 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당기손익 1억 원 미만의 경영약체 조합이 2015년에 이어 3개를 기록하는 등 관내 농축협간 불균형 문제는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조합간 불균형은 직원간의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해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배당률 차이는 농업인간 소득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스럽다. 올해 충북 농협은 농축협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원심력(one心力) 운동'을 시작했다. 원심력 운동은 관내 66개 농축협의 경영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운동이다. 잘하는 농축협이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 전략과 노하우를 관내 모든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