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치 논리가 전문가의 의견이나 과학적 접근에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진 화상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백경란 질병청장, 임숙영 종합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장희창 중앙방역대책본부백신치료제개발총괄단장, 양동교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역학조사분석단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사회전략반장,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코로나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시는 질병관리청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로 감소하기는 했지만,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며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가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지명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승희 전 의원을 발탁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을 임명했다. 65년생인 박 내정자는 여성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공공행정 전문가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김 내정자는 54년생으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 권위자다. 20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는 등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 여기에 인사청문 절차가 필요 없는 오유경(65년생)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내정자는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장관급과 처장급
[충북일보]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25일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총 93명의 훈·포장 수훈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에 충북 소재 기업인 4명이 포함됐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충북 출신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모두 520명이 참석했다. 1969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3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유공 중소기업 및 관계자 포상, 대·중소 상생 퍼포먼스, 격려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포장 수훈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모두 93명이다. 먼저 충북에서는 '키다리 아저씨'로 소문 난 괴산 소재 신우콘크리트산업㈜ 김동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 대표는 훈·포장 및 표창 중 훈격이 가장 높은 금탑산업훈장(2점)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꼽힌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지역 특성상 독거노인이 많아 몇 년 전 찜질방을
[충북일보] 속보=새 정부 출범 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충북도 등 비수도권 지역의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6월 지방선거는 물론,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2차 추경 예산안 편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출구조 조정을 단행하면서 전국 17개 SOC 예산 4천684억 원을 삭감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도는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등 3개 사업 1천209억 원이 삭감됐다. 강원도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3개 사업 379억 원, 경북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 등 2개 사업 1천339억 원, 경기도는 세종~안성 고속도로와 평택~오송 복복선화 등 2개 사업 762억 원 등이다. 여기서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도담~영천 복선전철, 세종~안성 고속도로,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등은 충북 관련 SOC다. 이 때문에 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최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2공구 234억 원 △청주 북일~남일 1공구 국도대체우회도로 108억 원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비 286억 원 △평택~오송 복복선화 476억 원 등이 삭감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평택~오송 복복선화와 세종~안
[충북일보] 한동훈 법무부장관 2호 지시사항으로 인사정보관리단이 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25일 "검찰 주도 기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날 백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부터 민정수석실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며 "인사를 추천하고 검증의 기능은 분리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사례와 약간 비슷하다"고 말한 뒤 "미국에서는 법무부 산하에 있는 FBI가 1차 검증을 진행한다"며 "FBI 같은 기관이 없으니까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고, 후보자 개인정보 유출이나 인권 침해 소지를 막기 위해 법무부에 인사 검증 기능을 두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정보관리단을 두는 것이 법무부 기능을 비대화시킨다는 우려가 있지만, 사실 많은 곳에서 인력지원을 받는다"며 "검찰, 경찰,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 파견인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정보관리단장 역시 비검찰이나 비법무부 출신이 맡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고,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사무실 역시 법무부 내부에 두지 않
[충북일보]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이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2년 연속 입법 활동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조 의원은 정부 연구개발(R&D) 평가에 성별 특성을 반영하는 '국가연구 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의장 및 부의장, 각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외부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돼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의원은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21대 국회에 들어와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현장 기반 의정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민생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해 열린 1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국내 과학기술 분야 노벨상 수상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자가 20년 이상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연구진흥법' 개정안이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돼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 차원의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의정활동 평가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첫 NSC 전체회의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NSC 회의에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국민의 일상생활과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11개 시·군의 올해 전체 예산 대비 최소 1.7%에서 최대 6.1%까지 지원된 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이 지역별로 최대 98.3%에 달하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4일 총 9조649억 원의 균특 회계를 전국 242개 지자체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충북도는 세종시(19.2%'에 이어 두 번째인 17.1%의 증가율 기록했다. 충북도의 올해 예산은 6조1천607억8천900만 원으로, 균특은 예산 대비 6.1%인 3천754억1천1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균특 3천206억2천300만 원과 비교할 때 17.1%인547억8천800만원이 증가했다. 도내 3개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충주시다. 올해 예산 1조2천437억800만 원이다. 올해 균특은 3.3%인 406억900만 원으로 지난해 235억4천400만 원보다 무려 72.5%인 170억6천500만 원 늘었다. 영동군 올해 예산은 6천316억4천500만 원으로, 균특은 3.8%인 237억9천500만 원으로 지난해 245억3천100만 원보다 41.6%인 72억5천500만 원이 늘었다. 증평군도 올해 예산이 2천609억7천
[충북일보]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5선의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이 선출됐다. 또 야당 몫 부의장은 4선의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의원이 맡게 됐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국회의장단 경선에는 김진표·이상민·조정식·우상호 의원이 경쟁을 벌였다. 부의장 경선은 변재일·김영주 의원이 경합했다. 김진표 의원은 앞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당내 경선 당시 박병석 현 국회의장에게 자리를 양보한 뒤 이번에 의장을 맡게 됐다. 김영주 의원은 21대 전반기 김상희 부의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부의장이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맡는다. 원내교섭단체 이상 정당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김진표·김영주·정진석 체제로 연말까지 이어지다가 국민의힘 소속 부의장만 다시 선출한 후 다시 새 의장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24일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지자체에 기부를 하게 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일정액을 지역 농·특산품 등의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현행법에서는 개별적인 전화나 서신은 물론 향우회·동창회 등 모임에서도 기부 모금 행위를 제한하고 있어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와 함께 전화, 서신 또는 전자적 전송매체(이메일 등)를 통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호별 방문 또는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는 고향 사랑 기부금을 모금할 수 없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이 보다 원활해진다면, 주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기부자 답례품으로 정한 지역 농·특산품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 당시 미국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린 사진을 실었다. 반면, 바이든 왼쪽에 자리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였다. 이에 진보 진영과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례 준칙도 모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인만 손을 올렸고 박 의장도 가만히 있는 것을 보니 미국 국민의례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국기에 손을 올리느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미국 국민의례 때 트럼프는 가슴에 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차렷 자세로 있는 모습을 비교하면서 비난의 강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환영 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입장"이라며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
[충북일보] 6월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등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간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주목된다. 특히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무려 7명이 연임제한 또는 불출마 등으로 퇴장한 가운데, 각 지역별 새 인물들의 선전 정도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선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년 전 충북에서는 민주당 소속 8명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4명이 당선했다. 양당 간 승패는 '더블스코어'였다. 당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뒤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합쳐 대략 80% 이상의 완승을 거뒀다. 이 때 충북에서도 △이시종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김재종 옥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 8명이 승리했다. 반면, 당시 자유한국당은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등 4명에 그쳤고, 무엇보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올해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선거 지형과 흐름 자체에
[충북일보] 지난 2년 간 전국 골프장의 1인당 이용료(그린피)가 무려 29.3%나 폭등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소재 회원제와 대중제 간 그린피 차액이 2천 원으로 좁혀지면서 이용객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전국 대중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올해 5월 17만3천500원으로, 지난 2년 전보다 무려 29.3%나 올랐다. 또 토요일은 22만1천100원으로 22% 폭등했다. 이는 지난 2010∼2020년까지 대중골프장 그린피가 주중 32.4%, 토요일 21.9% 인상한 것과 비교할 때 최근 2년 간 인상률이 지난 10년 간 인상률을 따라잡은 셈이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중 그린피는 올해 5월 20만1천100원으로 2년 전보다 15.1%, 토요일은 25만1천600원으로 12.5% 인상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회원제·대중골프장의 그린피 차액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그린피 차액은 주중 4만3천200원에서 올 5월에는 2만7천600원, 토요일은 4만3천400원에서 3만500원으로 좁혀졌다. 현재 회원제·대중골프장에 부과되는 그린피 관련 세금 차액은 약 3만7천원이다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청주 한씨'가 있다. 2015년 기준 전국적으로 '청주 한씨'는 76만 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청주 한씨'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다. 한 후보자는 20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이뤄진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총리 인준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윤석열 정부의 온전한 출발에 협력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 후보자와 달리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고, 장관 취임과 동시에 검찰 고위직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 법무의 취임식 동영상 조회 수가 무려 10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스타급 정치인'으로 발 돋음하고 있다. 특히 한 법무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가족과 함께 청주로 이사한 뒤 청주 운호초등학교에 입학했고, 4학년까지 다녔으며, 서울로 전학했다. 한덕수·한동훈 외에도 '청주 한씨'는 역사적으로 아주 유명한 정치가가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은 조선시대 한명
[충북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날 한국 도착 후 첫 일정은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은 조 바이든이 취임 초부터 미래 먹거리의 핵심 인프라로 강조했던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를 한국과 함께 공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어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은 불과 11일 만에 역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전통적 우방인 한국·일본과 동맹을 강화하면서 대북 문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로도 읽혀진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갈수록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법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한국을 떠나 일본을 향한다. 일본 일정은 중국 견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미일 정상회담 후 오는 24일 쿼드(Quad)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을 위한 정상회의를 이어간다. 한편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떠들썩했던 '2050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새 정부 출범 후 난항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2022년 2차 추경안 지출 구조조정 리스트'에 따르면 총 59조4천억 원 규모 추경에서 지출구조조정이 이뤄진 예산은 7조6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개발·탄소중립 선도프로젝트 지원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편성했던 사업의 경우 8천17억 원의 예산이 삭감됐다. 먼저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은 올해 본 예산 8천927억 원 중 2천250억 원이 삭감됐다. 당초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 목표였던 2만7천650대에서 1만 대를 줄여 1만7천650대로 목표를 하향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내 수소승용차 차종이 한 대 밖에 없어 보급률이 저조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미 2천500여 대가 보급되는 등 상반기에 9천500대 보급이 가능한 상태에서 당초 목표 대비 34%가 이미 집행됐다. 신 의원은 "환경부가 올해 수소차 보급 목표를 발표한지 고작 3개월여가 지났는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19일 "알코올 중독 전문·정신병원이 학교 주변에 건립되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까지를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영업금지 유해시설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 또는 정신병원의 경우 현행법상 교육환경 유해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병원의 건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청주 방서지역에서도 청주시의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 설립 허가로 인한 주민 반대와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300m 범위 안에서 알코올 중독 관련 전문병원 또는 정신병원을 설치·지정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교육감이나 교육감이 위임한 자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시설은 제외했다. 정 의원은 "학교 앞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과 정신병원 건립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과 교육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해당 병원을 학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2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월의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며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고 말한 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대통령실 수석 및 비서관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고 규정하면서 헌법 수록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충북 츌신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도 강행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다시 보류됐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임명을 완료됐다. 김현숙 장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 고용, 복지 관련 공약을 설계한 인물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SOC(사회간접시설) 예산 4천700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윤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지출구조조정을 위해 전국 17개 SOC 사업 중 27.3%인 4천684억 원을 삭감했다. 지역별 주요사업을 보면 충북도의 경우 △충청내륙1 국도건설(-125억) △충청내륙2 국도건설(-109억) △북일~남일1 국대도건설(-108억) 등 3개 사업에서 22%인 342억 원이 줄었다. 또 전국적인 사업이지만, 충북과 직접 연결되는 SOC 사업으로 꼽히는 △여주~원주 복선전철(-280억) △도담~영천 복선전철(-1천119억) △세종~안성 고속도로(-286억) △평택~오송2 복선화(-476억) 등도 대폭 삭감됐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에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 주민들은 윤 대통령의 '균형발전은 필수'라는 발언이 공염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고 지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에 국회 심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손실보상과 달리 농어민 피해 지원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지난 16일 추경안 심사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어민에게 전국민재난지원금과 같은 농어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에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손실보상을 위한 26조3천억 원이 편성했다. 하지만, 비슷한 피해를 입은 농어민을 위한 지원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윤 의원은 "현행법상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는 농어민들도 코로나19로 식재료 판매부진에 따른 피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피해를 입었지만, 농어민을 위한 지원대책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면 농림어업의 경우 매출규모가 80억 원 이하이면 소상공인·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매출 증빙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번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코로나19로 외식업체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식재료인 농수산물 판매까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17일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선의 변 의원은 앞선 지난 16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당초 국회의장 출마를 검토했던 변 의원은 이날 "어려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과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국민께 죄송한 일"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부의장에 출마해 당 화합으로 민생개혁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특임본부장을 맡아 현재 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다. 또 민주당에서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중앙위원회 의장 등 당 안팎에서 핵심 보직을 맡아왔다. 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이 도를 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방적 공약파기, 검찰공화국식 인사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려면, 입법부가 헌법정신에 입각해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맥을 짚는 유능함과 과감하게 실천하는 개혁성을 갖춘 의장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당적을 가진 국회 부의장으로, 민주당의 입장을 의장단으로
[충북일보] 최근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서 이런 선거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다. 의문은 어렵지 않게 풀렸다.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전국단위 선거는 늘 인물론도 중요했지만, 결정적인 변수는 '정국의 흐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의 위기 민주당은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역대 최고의 권력을 향유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권부(權府)인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회에서는 총 300석 중 170석 이상을 차지한 다수당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70% 이상의 광역단체장을 보유했고,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전에는 전국을 파란색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당적을 가질 수 없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도 몇 곳을 제외하고는 진보성향이 모두 장악했다. 여기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합치면 민주당과 제1야당의 정치적 비중은 최대 8대 2 또는 9대 1까지 기울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이 모든 것이 변했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생은 한국정치의 모든 흐름을 바꾸는 일종의 전환점이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거대 야당(민주)은 여전히 여당 행세를 하고 있다. '검수완박'이
[충북일보]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무난하게 진행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사전에 예정되지 않은 '즉석 인터뷰'를 가져 대통령실 및 국회 출입기자들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동안 국회 시정연설은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등과의 환담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시정연설 후 곧바로 국회를 떠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 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기 중이던 국회 출입기자들과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비록 질문에 2개에 그쳤지만, 대통령이 스스로 사전에 예정되지 않은 인터뷰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날 즉석 인터뷰에서 '대통령님, 오늘 첫 시정연설을 했는데 소감 한 말씀만 부탁드린다'고 하자 "국회에 와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우리 민주주의와 의회주의가 발전해 나가는데 한 페이지가 되기를 저도 바라고, 개인적으로도 아주 기쁘고 영광스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본회의장을 나오시면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한테도 다 악수하셨는데 어떤 의미냐'에 질문에 대해서도 "정부와 의회 간의 관계에서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라며 "그래요, 수고하십시오"고 답한 뒤 로텐더홀을 떠났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이 여야의 협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 안정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경이 이른 시일 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적기에 온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렵게 버텨왔던 소상공인이 재기 불능에 빠지고 결국 더 많은 복지 재정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닌 자긍심으로 남도록 마땅히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겠다"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산업단지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이차전지 전후방 기업의 제품 및 공정에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핵심사업 중 하나로서, 청주산단 내 거점센터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구축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에 설계·해석, 기술자문, 가상검증, 시제품 제작,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 제작 전 전체 공정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성능을 예측하고 검증함으로써 비싼 SW 구매나 외주 없이 센터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충북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 센터(5개소 / 창원, 구미, 여수, 대구, 반월시화)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해석 기술에 대해 국내 최고 슈퍼컴퓨팅을 통한 고난이도 해석 기술지원 및 국내 유일의 개방형(원격지원) 시뮬레이션 서비스 제공으로 초광역권 중앙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으로 산업단지의 제조기술력 혁신 및 국가첨단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제적으로 650억원의 가치창출 및 275명의 취업 유발 효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세부 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16일 도에 따르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타 면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다. 도는 예타를 면제 받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로 국가 간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을 들었다. 우위 선점을 위해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 잡은 오송에 들어선 관련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AI 바이오영재고 등과 연계해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개발(R&D)을 통해 최대 성과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서다. 과기부와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이미 수립한 마스터플랜과 진행 중인 기획 용역의 내용을 담아 예타 면제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까지 예타 면제 실현이 목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