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

△다양한 계층 관람 줄이어

7일 중앙행정연수에서 고급 리더과정 교육중에 있는 공무원 80여명이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해 각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15일째인 7일 초·중·고생의 단체관람은 없었지만 타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한 대학생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관람이 줄이어 눈길.

이날 오전에는 중앙행정연수원(공무원 연수기관)에서 고급 리더과정(부시장·부군수 연수)에서 교육중인 공무원 80여명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국제축제로도 손색이 없다"며 놀라움을 표현.

또 한양대학교 어학원연수생과 충주시의회의원, 공군사관학교 생도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끽.

8일은 대전시립미술관 도슨트와 중앙대 공예과 학생, 광양시청 직원들이 방문을 예약해 놓은 상태.

본전시1 전시관에 전시된 'less lamp' 작품.

△컬렉터 3인 릴레이 초청 강연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3회에 걸쳐 한국의 대표적인 컬렉터를 초청, 그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

'컬렉터가 말한다(Collector's eye)'라는 주제로 열리는 강연프로그램은 8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Aa뮤지엄 김명한 관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과 22일 각각 유럽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대표인 김재규씨와 세계장신구박물관 이강원 관장을 초대해 강연.

8일 김 관장은 '가구 디자인과 컬렉터'라는 주제로 컬렉터로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반에 걸친 흐름과 국내외 대표적인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

△인스턴트와 예술이 만났다

본전시1에 전시된 임효정 작가의 '맥도날드 접시I(Mc Donald Plate II·사진 좌측)' 작품과 본전시2 전시장에 전시된 리오넬 씨오도어 딘의 '성스러운 영혼' 작품.

○…물질만능주의와 일회용품·인스턴트에 대한 고발(?) 내지는 반성에 대한 작가들의 반란이 화려한 작품으로 탄생.

본전시1 '인공의 지평'전에 전시되고 있는 임효정 작가의 '맥도날드 접시', '격식있는 식사를 위한 인스턴트 접시'라는 작품은 인스턴트와 일회용품이 만연한 세태를 꼬집는가 하면 격식 있는 테이블웨어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그녀는 일회용, 인스턴트 접시·용기에 장식을 부착해 배만 채우는 음식이 아닌 정신까지 채워주는 음식에 대한 바람을 작품으로 표현.

본전시2에 있는 리오넬 씨오도어 딘의 '성스러운 영혼'은 공산품 의자에 작가의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자로 재탄생 시켜 관람객들에게 인기.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