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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만남을 찾아서' D-5

생활공예 프로젝트 '내 마음의 집 貴家'

  • 웹출고시간2009.09.17 17:05: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만남을 찾아서 Outside the box'를 주제로 한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0일 동안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역 작가를 비롯해 세계 53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본전시Ⅰ·Ⅱ·Ⅲ,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관 캐나다, 국제공예페어, 학술·교육이벤트, 공예아카이브, 생활공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장 외에도 비엔날레의 도시 청주를 알리는 시민참여 방식의 프로젝트가 청주시한국공예관과 국립청주박물관, 신영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열린다.

전시는 각각 청주국제북아트 특별전을 비롯해 전통유물 전시인 금속 공예 '전통과 현대의 만남', 생활공예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된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행사장 밖 특별전시를 미리 찾아가 본다.

공예의 본질인 기능적 쓰임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공예프로젝트 '내 마음의 집 貴家(귀가)'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영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주택문화관)에서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0일 동안 개최되는 생활공예프로젝트에는 국내 100여명의 작가와 공예커뮤니티 12단체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에는 평형별 스토리라인을 설정하고 가상 거주인의 캐릭터를 상징할 수 있는 공예오브제를 통해 일상공간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예적 가치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격리된 화이트 큐브가 아닌 실생활공간의 모델하우스를 전시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도시인이 선호하는 아파트라는 공간을 공예적 가치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공간적 제약에 따른 심리적 안락함을 부여하기 위해 공예에 내재된 인간적인 하이터치와 자연친화적 성격을 적극 활용하려는데 초점을 맞췄다.

모델하우스 각 평수에는 가상인물의 스토리라인을 설정해 공예작품을 배치하고 그 쓰임새 하나하나를 시각화 했다.

59평형에는 현대적 감성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50대 중반 부부와 20대 초반 자녀의 생활공간으로 꾸며졌다. 28명의 작가가 선보인 70여점의 작품은 자연주의적 멋을 살린 거실, 고풍스러움이 물신 풍기는 서재,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안방, 조형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AV룸을 만들어냈다.

49평형은 한국학을 전공했고 한국의 민속품과 미술품 수집이 취미인 40대 중반의 외국인 교환교수 부부의 공간으로 설정됐다.

35명의 작가가 모두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설정에 부합되는 동양적 인테리어와 동·서양이 만난 퓨전적 인테리어가 멋스러움을 더했다.

20평형 오피스텔은 유니크한 디자인 취향을 갖고 문화웹진 에디터로 일하는 30대 초반 여성의 공간이다. 6명의 작가가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침실, 거실 등에서 발랄하고 감각적인 현대인의 감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38평형은 취미로 공예 강좌를 듣고 DIY를 즐기는 30대 후반 부부와 10대 자녀의 생활공간을 연출했다. 도내 공예커뮤니티 12단체가 참여해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의 생활공예전과 유사한 맥으로 퀼트, 한지·가죽 공예, 꽃꽂이, 민화 등으로 아마추어 공예인들의 솜씨를 뽐냈다.

이와 함께 로비1에서는 충북 전승공예작가 18명이 참여하는 전승공예전이, 로비2에서는 샵 프로젝트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모델하우스 밖 야외 정원에서는 지역 젊은 작가 1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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