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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만남을 찾아서 D-12

②금속공예 '전통과 현대의 만남'

  • 웹출고시간2009.09.10 16:4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Thinking Hand Ⅲ' 백동·황동·적동·수지, 170×280×800㎜, 2009년 / 이규남 作(좌측), '커피주전자-헌정' 95은·옻칠·Poly, 242×187×143㎜, 2009년 / 이승원 作

'만남을 찾아서 Outside the box'를 주제로 한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0일 동안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는 지역 작가를 비롯해 세계 53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치러진다.

본전시Ⅰ·Ⅱ·Ⅲ을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관 캐나다, 국제공예페어, 학술·교육이벤트, 공예아카이브, 생활공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이벤트가 마련돼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전망이다.

행사장 외에도 비엔날레 도시 청주를 알리는 시민참여 방식의 프로젝트가 청주시한국공예관과 국립청주박물관, 신영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열린다.

전시는 각각 청주국제북아트 특별전을 비롯해 전통유물 전시인 금속 공예 '전통과 현대의 만남', 생활공예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된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행사장 밖 특별전시를 미리 찾아가 본다.

②금속공예 '전통과 현대의 만남'

청주 사뇌사지 출토 '금강령', 경주 금령총 출토 '금관', 영주 풍기 출토 '금동용두보당'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립청주박물관은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로 '금속공예-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리는 금속공예전은 청주 사뇌사지 출토 금속유물과 경주 금령총 출토 금관(보물 제338호) 등 우리나라 전통 금속공예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또 현대 금속공예계를 대표하는 3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을 접목한 현대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금속공예는 주로 금, 은, 구리, 철, 주석 등 금속재료를 이용해 의식주 생활과 신앙생활 등에 필요한 도구와 꾸미개 등을 만들어 실생활에 쓰거나 작품으로 만든 것을 일컫는다.

금속은 다른 재질에 비해 단단하고 광택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예로부터 실용적인 재료로 각광을 받아왔다. 여기에 여러 가지 성형기술과 표면 장식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공예품으로 만들었다.

청동기시대 청동거울과 청동칼을 비롯해 삼국시대 고분에서 출토되는 각종 장신구류, 고려시대에는 한층 화려해진 의장과 문양을 지닌 공예품으로 한국적인 특성을 살린 공예품을 볼 수 있다.

이번 금속공예전 '전통과 현대의 만남'에서는 청주 사뇌사지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유물로 높이 51cm의 청동항아리와 높이 27.4cm의 금강령이 전시된다.

금강령은 불교에서 사용하는 불구(佛具)로 여러 부처를 기쁘게 하고, 보살을 불러 중생들을 깨우쳐 주도록 하기 위해 울리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라 6세기 유물(보물 제338호)로 경주 금령총에서 발견된 27cm 높이의 금관 등 수 십여 점의 금속공예품이 전시돼 고풍스런 옛 멋을 느끼게 할 것이다.

또 전통 금속공예와 현대 금속공예의 만남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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