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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에서 '효자'로…제천·보은, 교정시설 유치 총력

제천시, 1순위 송학 도화1리 등 후보지 3곳 확정
보은군, 16개 마을 신청 …6일 최적지 3곳 발표

  • 웹출고시간2026.10.01 17:18:44
  • 최종수정2026.10.01 17:28:46
[충북일보] 신규 국립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충북도내 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도내에서는 제천시와 보은군이 교정시설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천시는 3일 신규 국립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자체 입지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후보지 3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9개 읍·면·동 16개 마을에서 시작된 유치 경쟁은 송학면 도화1리와 화산동 산곡1통·산곡2통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송학면 도화1리가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 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9월 22일 1차 회의에서 평가 기준을 마련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2차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부지 여건과 토지이용 효율성, 기반 시설 접근성, 주민 수용성, 사업 추진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지별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1순위인 송학면 도화1리는 시유지 비율이 높아 용지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고 완만한 지형과 주변 수목을 활용한 자연 차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순위 화산동 산곡1통 역시 완만한 지형과 주변 숲을 활용할 수 있는 차폐 여건 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3순위 산곡2통은 완만한 지형에 더해 부지 안에 있는 기존 도축장과 축사 등을 정비한다면 시설 조성이 쉽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검토됐다.

시는 자체 후보지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법무부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법무부에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10월 중 제천시의회 서면 동의를 거쳐 11월 4일까지 최종 유치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8개 읍·면 16개 마을이 유치 희망서를 냈다.

전체 11개 읍·면의 73%에서 신청이 나온 셈이다. 군은 이들 마을을 최대 3곳으로 압축해 법무부에 제출한다.

보은군은 지난달 30일까지 유치 희망 마을을 접수한 결과 8개 읍·면 16개 마을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신청 지역은 보은읍 장속1리·신함1리(2곳), 속리산면 중판리·백현리·북암1리(3곳), 장안면 구인리(1곳), 삼승면 둔덕리(1곳), 수한면 묘서1리·질신1리(2곳), 회인면 중앙1리·갈티리(2곳), 내북면 봉황리(1곳), 산외면 원평리·오대리, 길탕2리, 문암리, 중티리(4곳)다.

이제 관심은 최종 후보지가 어디로 좁혀질지에 쏠린다. 군은 부지 규모와 적정성,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주변 환경과 주민 수용성을 종합 평가해 최대 3곳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6일 각 읍·면에 알리고 12일까지 유치신청서, 11월 4일까지 세부 유치제안서를 법무부에 제출한다. 이후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정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지역 여론 수렴도 이어간다.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인 서명은 법무부 공모와 유치 건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제천·보은 / 이형수·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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