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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보합 속 충북만 '플러스'…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분양 '관심 고조'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충북, 매매·전세 모두 상승 유지⋯ 상승폭은 소폭 둔화
가경아이파크7·8단지, 분양가 협의 결과 변수

  • 웹출고시간2026.10.01 16:58:07
  • 최종수정2026.10.01 17:21:21
[충북일보] 지방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보합에 머문 가운데 충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7개도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역 시장은 물론 전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9월 4주)에 따르면 충북 매매가격지수는 0.04% 상승했다. 전주(0.07%)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는 유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0.06%, 수도권은 0.12% 올랐고, 지방과 7개도는 0.00% 보합이었다.

충북은 7개도 중 상승률 1위다. 올해 누계 상승률은 1.44%로 지난해 같은 기간(0.39%)을 크게 웃돈다.

청주 4개 구는 모두 올랐다. 서원구와 흥덕구가 각 0.05%, 상당구 0.03%, 청원구 0.02%다. 흥덕구(0.09%→0.05%)와 상당구(0.08%→0.03%)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서원구는 같았으며 청원구는 소폭 확대됐다.

음성군(0.14%)은 전주 하락(-0.12%)에서 상승으로 돌아섰고, 충주시는 0.05% 올랐다. 반면 제천시는 0.17% 상승에서 -0.07% 하락으로 바뀌었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충북 전세가격지수는 0.04% 올라 전주(0.06%)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7개도 중 경남(0.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7개도 평균(0.02%)보다 높고, 올해 누계는 1.84%로 지난해 같은 기간(0.53%)을 웃돈다.

이런 가운데 청주 신규 분양 시장은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분양에 나선 대우건설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1천351세대)는 8월 100% 완판에 성공했다. 평당 분양가는 1천520만 원이었다.

청주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인구 유입과 산업단지 개발 기대가 수요를 받치는 데다, 청주시가 분양가를 엄격하게 관리해 다른 지방 도시보다 분양가 부담이 낮은 편이어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경 아이파크 7·8단지는 청주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들어선다. 가경동이 속한 흥덕구의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5% 올랐지만 전주(0.09%)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7단지 543세대, 8단지 1천128세대 등 모두 1천671세대 규모다.

이달 초 모집공고가 예정돼 있으나, 분양가가 아직 청주시와 협의 중이어서 확정되는 대로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협의가 길어지면 일정도 늦어질 수 있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분양가가 최근 완판 단지와 비교해 어느 수준에서 확정되느냐가 청약 열기를 좌우할 수 있다. 신규 분양의 열기가 기존 아파트 시장 전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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