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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은 무로 김장할 거예요"…안남초 텃밭서 시작된 특별한 수업

전교생 고사리손으로 초롱무 심어…물주기·수확 거쳐 겨울 '사랑의 김장'까지

  • 웹출고시간2026.10.01 15:25:51
  • 최종수정2026.10.01 15:25:5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안남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직접 이랑을 만들고 초롱무를 심으며 생태 식생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옥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이 작은 씨앗이 정말 커다란 무가 될까요?"

옥천 안남초등학교 텃밭에 전교생이 모였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흙을 고르고 이랑을 다듬은 뒤 초롱무 씨앗과 모종을 하나하나 심었다. 교실 밖 텃밭이 생명과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실이 됐다.

이번 '초롱무 심기'는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며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생태 식생활 교육이다.

수업은 이날로 끝나지 않는다. 학생들은 매일 텃밭을 찾아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초롱무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다. 겨울에는 직접 수확한 무로 교육가족과 함께 '사랑의 김장'을 담근다.

정준수 학생은 "우리가 심은 작은 씨앗이 무가 된다니 신기하다"며 "잘 가꿔서 겨울에 맛있는 김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자 교장은 "텃밭에서 채소를 키워 음식으로 만드는 과정 자체가 삶과 연결된 배움"이라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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