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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달문화축제 3일 개막, 고구려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

온달 출정식·개선 행진부터 국악·난타·역사체험까지, 5일까지 단양 곳곳서 열려

  • 웹출고시간2026.10.01 13:01:41
  • 최종수정2026.10.01 13: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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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 개막 행사로 온달장군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고구려 역사·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3일 막을 올린다.

단양군은 이날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온달의 기상! 단양(아단)에서 깨어나다'를 슬로건으로 온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기존 온달과 평강의 설화에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람객이 직접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 첫날인 3일 온달관광지 황궁에서는 왕과 왕비,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병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온달장군 출정식이 열린다.

전황 보고와 출정 선언을 시작으로 부채춤과 판소리, 창작무용, 진도북춤 등이 이어지며 출정식 이후 황궁에서 삼족오 광장까지 고구려 복식의 출정행렬도 펼쳐진다.

단양읍 시가지에서는 같은 날 오후 온달장군 개선 행진이 진행된다. 약 280명이 참여해 단양초등학교를 출발, 시가지를 거쳐 이동하며 온달장군의 개선을 재현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삼족오광장에서는 3일 오리지널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4일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6인 크로스오버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소리꾼 김준수와 유태평양, 다스름 국악밴드가 무대에 올라 축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와 함께 줄타기와 피리정악 및 대취타, 국악퓨전밴드, 전통풍물·타악 퍼포먼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주요 콘텐츠다. 온달산성 투어를 비롯해 고구려 왕관과 병장기 만들기, 삼족오 부채 만들기, 고구려 대장간·농경문화 체험, 전통놀이와 전통다도, 고구려 주막 등이 운영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8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민속놀이 대항전과 고구려 복식 전통의상 패션쇼, 상여·회다지놀이, 온달장군 진혼제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전통문화도 선보인다.

온달과 평강의 설화를 무대화한 연극도 관람객을 만난다.

온달관광지에서는 '달강달강', 영춘면 만종리대학로극장에서는 '바보온달'이 공연되며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주성주풀이 '새집지어오람구나'가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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