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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통합, 의회가 왜 책임 추궁하나"…충주 시민사회, 충북도의회에 반발

도의회 '통합 유보 책임론'에 공동 반박

  • 웹출고시간2026.10.01 16:39:54
  • 최종수정2026.10.01 16:39:54
[충북일보] 충주시민과 한국교통대학교 총동문회,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도의회의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 유보' 관련 성명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충북도의회가 통합 유보를 두고 '무책임한 결과'라고 규정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학 통합은 학생·교직원·동문 등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당사자들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의회가 통합 유보를 대학이 도민의 뜻을 저버린 것처럼 규정하고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과도한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며 "도의회는 대학의 결정을 대신하기보다 구성원과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교통대가 충주와 증평 지역의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정주 여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교육·연구 기반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대학의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의 발전은 청주 중심의 일극 발전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청주와 충주를 비롯한 도내 각 지역이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통합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안인 만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와 대학 구성원, 지역사회의 충분한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충북도의회에 △대학의 자율적 의사결정 존중 △통합 유보에 대한 일방적 책임 추궁 재고 △충주·증평 등 지역 의견의 균형 있는 수렴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충주는 충북 발전의 중요한 한 축이며 한국교통대 역시 지역의 교육·연구 기반"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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