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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9.29 15:21:19
  • 최종수정2026.09.29 15:21:19
[충북일보]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양희(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 김종렬(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송유정(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 이사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장일몽(㈜MH종합건설 대표이사), 주경식(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장), 차재구(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9월 9일자 11면 이슈·집중분석에 실린 ‘교정시설 유치, 제천의 선택’ 기사를 읽고 제천시민들의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교정시설 유치에는 반대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제천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효과를 고려해 찬성하고 있다. 지역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한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 4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가 예정된 만큼 고용과 자재 구매, 각종 용역 등에서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외지업체의 참여 비중이 높아지면 지역에 돌아오는 효과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에서 도내 기업과 제천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언론에서도 지역 업체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연규철 부위원장

"9월 한 달간 주요 보도기사 중에서 독자의 관심과 반응을 끌어낸 기사는 충북일보가 지난 21일 1면부터 3회에 걸쳐 집중 보도한 농지전수조사 관련 기사이다. 농촌 현장을 뒤흔든 ‘농지전수조사’에 대한 실태를 집중 분석하고,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문제점을 심도 있게 보도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지전수조사가 현장 소통 없이 추진되면서 농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분석했다는 것이 돋보였다. 또한 실효성 있는 관리 대신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 농지법이라는 지적이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김양희 위원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이 무산되는 상황이 충북일보를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다. 통합 무산이 최종 확정되면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로부터 받은 수백억 원대의 지원금을 반환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 발전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이는 충북대와 교통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러나 충북 지역사회도 이에 대한 인식과 문제의식이 부족해 보인다. 이에 충북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점과 불이익을 극복할 대안,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충북일보가 깊이 있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렬 위원

"3일자 1면 ‘뒤엉킨 영정사진… 목련공원 봉안당 유족들 분통’ 기사를 보며 사설업체도 아니고 지자체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의 모습이라니 믿을 수 없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발전하는 청주시 목련공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또 28일자 7면, 청주시립합창단, 10개교에 새 교가 선물, 청주시립합창단의 ‘교가드림사업’은 기분 좋은 산뜻한 뉴스였다. 단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 편곡 완성한 새로운 교가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들에게 특별함과 희망을 안겨 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보았다."

◇노근호 위원

"9월 주목됐던 보도는 11일자 1면 ‘청주국제공항 5대 관광권 선정’ 기사라고 생각한다. 해당 기사는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북은 제조업과 반도체 위주의 단선적인 주력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산업구조 다변화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정책 변화와 함께 광역·기초지자체 및 지방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로는 14일자 1면 ‘충북도의회 청주국제공항 종합발전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등이 있다. 지역 관광정책이 확대되는 수요를 소비 진작과 지역 확산, 재방문으로 연결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충북일보에서도 지역 산업정책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대안적 기사와 기획보도를 통해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송유정 위원

"21일자 3면 ‘치매환자 20년 뒤 2배 쑥’ 기사가 사회복지 관계자로서 인상 깊게 봤다. 충북 11개 시·군 중 청주시만 고령화율이 17.8%일 뿐, 보은·괴산·단양·영동 등은 고령화율이 40% 이상 된다. 상당한 수준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이에 따른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렇듯 사회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자치단체 차원의 행사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 인식 개선, 심각성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 등 자구책이 마련돼야 함에도 행사는 없었다. 이에 충북일보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 피해 사례 등 서민적 어려움에 집중하는 르포 기사로 다뤄준다면 한층 현실감 있는 기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승희 위원

"17일자 15면 ‘전국장애인체전 충북 10회 연속 종합 4위 달성’ 기사를 통해 46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 10회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날까지 종합 3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종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선수단 규모와 전국 시·도 대비 10년 연속 성적은 찬사와 박수를 보내야 한다. 충북일보에서도 이러한 업적을 이룬 우리 장애인 선수들에 대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해 우리지역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휴먼적인 심층 취재를 기대해본다."

◇장일몽 위원

"28일자 2면 ‘중부고속도로 즉각 확장하라’ 기사는 충북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해 신용한 충북지사와 많은 도민들이 참여한 홍보 캠페인 현장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신속하게 추진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주경식 위원

"15일자 1면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분담률 합의’ 기사는 무상급식 분담률 조정으로 재정 갈등을 해소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도민 권익 관점에서 실효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영재학교가 국립 특수목적 기관 성격을 지닌 만큼 도민 세금이 특정 소수나 국가 차원의 사업에 과도하게 투입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또 영재학교 지원이 일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나 보편적 교육복지 예산 축소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졸업생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 산업 연계가 없다면 인재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충북일보도 향후 영재학교 설립 과정에서 예산 투입의 실효성과 도내 학생들의 입학 기회, 지역사회 환원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도해주길 바란다."

◇차재구 위원

"11일자 11면 ‘의료·요양 통합돌봄 ‘성공적 정착’’ 기사에서는 충주시가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 600여 명을 발굴하며 충북 도내 발굴률 1위를 기록한 사례를 다뤘다.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시민이 살던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 돌봄체계가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가정방문과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보건소 방문진료, 건강관리서비스, 지역 협력병원 및 지역사회 연계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돌봄 공백을 줄인 점이 돋보였다. 가사·식사·이동 동행 지원, 이미용·목욕, 주거환경 개선, AI 기반 안부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의료·돌봄 사각지대를 줄여가는 충주형 통합돌봄의 방향을 잘 보여준 기사였다."

◇김정호 편집국장
"위원님들께서 본보 보도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아낌없는 제언을 해주신 점 감사드린다. 농지전수조사 기획보도와 청주공항 활성화, 중부고속도로 확장, 의료•요양 통합돌봄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을 짚은 것에 대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 지적해주신 바와 같이 충북대•교통대 통합 무산 위기에 따른 심층 대안 제시, 그리고 치매 환자 폭증 및 장애인 선수단의 성과에 대한 가슴 따뜻한 휴먼 르포 기사 등은 본지가 앞으로 더욱 집중해서 다뤄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제시해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제작 현장에 적극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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