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24.1℃
  • 맑음서울 21.6℃
  • 맑음충주 20.3℃
  • 맑음서산 23.0℃
  • 맑음청주 21.5℃
  • 맑음대전 23.2℃
  • 맑음추풍령 22.2℃
  • 맑음대구 24.8℃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6.5℃
  • 맑음고창 23.5℃
  • 맑음홍성(예) 22.3℃
  • 비제주 23.9℃
  • 맑음고산 24.3℃
  • 맑음강화 21.5℃
  • 맑음제천 20.6℃
  • 맑음보은 21.1℃
  • 맑음천안 21.6℃
  • 맑음보령 25.7℃
  • 맑음부여 21.8℃
  • 맑음금산 21.8℃
  • 맑음강진군 25.5℃
  • 구름많음경주시 25.3℃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6.09.27 19:34:02
  • 최종수정2026.09.27 15:06:36
[충북일보] 추석 연휴가 끝났다. 여야가 추석 명절을 맞아 나란히 민생을 화두로 내세웠다. 하지만 바라보는 시각과 메시지는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명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정부 대책과 그 성과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 국민의 어려움을 부각하며 정부의 민생 대응을 비판했다.

추석 연휴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졌다. 정치인들에게는 살아있는 민심을 청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 명절은 일단 여야 간 치열한 정치 공방의 열기를 식히는 일종의 휴지기 역할을 한다. 비정치의 정치가 이뤄지는 절묘한 정치의 시간이기도 하다. 연휴는 끝났다. 여야는 이제 내부 전열을 가다듬고 돌아봐야 한다. 자성해야 한다. 두 거대 정당의 위기는 국민과 민생을 배제한 탓이다. 지금부터라도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여야는 다음 달 6일부터 국정감사를 벌인다.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된다. 추석 민심부터 반영해야 한다. 민주당은 민생의 진정한 향상을 위한 무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들을 하나씩 짚어가기로 했다. 성과도 알릴 방침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역균형발전이 주된 포인트다. 반도체 시장 호조에 따른 세수 확장으로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한 잠재성장률 제고 등도 강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실정 검증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추석 직전 불거진 내각 인사 검증 논란,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여권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특검 주장 등이 주요 소재다.

민심과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정치는 공허하다. 언제나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추석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게 국민과 민생중심의 건강한 정치를 회복하는 길이다. 얼마나 솔직하게 인정하고 민생경제를 살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얼마나 빠르게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추석 이후 민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밥상머리 민심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가을 정기국회의 주도권이 달렸기 때문이다. 민심이 싸늘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시장 원리를 거스른 부동산·증시 정책의 잇단 혼선은 불난 곳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거대 여당이 밀어붙인 검찰 개혁을 둘러싼 피로감도 크다. 공소 취소 논란과 연임 개헌 논란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었다. 여기에 2기 개각 후보논란은 정권의 도덕성과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회의를 키웠다. 정부와 여야 모두 달라져야 한다. 현안이 생기면 바로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해야 한다. 판단이 잘못됐거나 부족했던 부분은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여기저기 정쟁엔 진절머리가 난다. 여야는 겸허한 마음으로 추석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 국감장마저 자당의 논리를 강변하는 선전장으로 삼는다면 역풍이 뒤따른다. 정부 역시 쟁점이 된 정책의 과부족을 제대로 살펴 보완해야 한다.

국민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극히 일부 극렬 지지자들만 정치 현안에 몰입할 뿐이다. 대부분은 물가나 시장경기에 더 관심을 쏟는다. 일자리를 얻지 못해 놀고 있는 자식의 앞길을 더 걱정한다. 여야는 추석 민심을 제대로 읽고 정치에 반영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정치 공방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잘못된 건 바로잡고 버릴 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청주 문화영토 넓힌 4년…변광섭 대표 "저의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충북일보] 청주의 문화영토를 넓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4년을 "매 순간 가슴이 뛰는 일들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해 약 4년간 청주의 문화예술 현장을 이끌어온 그는 오는 31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취임 당시 청주만의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요 문화공간을 명소화하며 지역 예술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변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그는 "아쉬움과 부족함도 있었지만 청주시가 문화적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것은 청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이다. 문화제조창이 대한민국 로컬100에 선정되고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 것 역시 주요 성과로 꼽았다. 변 대표는 "크고 작은 전시와 공연, 축제의 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졌다"며 "임직원이 함께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가 지난 4년간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청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키우